엉뚱한 실용논쟁의 글에 댓글을 달다가 보니 이런글도 쓰게 되네요.
다른소리와 좋은소리는 구분되야 합니다.
소리결이 얇다가 두꺼워 졌다고 좋은소리가 된것도 아니고,
고역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들렸다가 강하게 들린다고 좋은 소리가 된것도 아닙니다.
쨍하던 소리가 순하게 들리는것도 '다른소리' 에 가까운 거지 좋은 소리가 된것은 아닙니다.
고백하건데, 오디오 생활중에 과거 몇년은 다른 소리와 좋은소리를 구별하지 못하였습니다.
10만원 짜리가 중역이 강조되었다가, 100만원 짜리가 고역이 강조되면, 비싼거니까 고역이 강조가 좋은 소리고, 1000만원 짜리가 다시 중역이 강조되면 중역이 강조된것이 좋은소리인줄 알았죠. 정말 어리석은 바꿈질......
그래서 스스로도 어느정도의 좋은 소리의 기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싸니까 좋은소리가 아니고 좋은소리라면 비싸도 살 가치가 있고, 싸면 더 횡재한거고...
기기안이 부품으로 꽉차면 좋은기기고 횡하면 나쁜 기기가 아니고 좋은 소리를 내어주면 좋은 기기인거죠.
이러면 '내가 선호하지 않지만 좋은소리' 도 존재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비싼놈들이 좋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도 알게되겠지요...
문론 다른 소리를 즐기는것도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소리를 즐기면서 FM 과 골드문트 , 솔루션 을 바꾸어가면서 다른소리만 추구할수도 있고 30면된 마란츠와 테크닉스, 삼성 리시버를 바꾸어 가면서 즐길수도 있겠지요.
허지만 다른 소리를 즐기면서 동시에 좋은 소리를 추구해가는것이 개인적으로는 더욱큰 오디오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또 특별한 매칭이 만능열쇠가 아니고, 그 공간특성과 전기사정, 볼륨 정도와 선호음악 그리고 세팅등이 중요합니다. 매칭이 전부인양 운운하게 되지도 않을거구요.
그럴려면 더욱더 다른 소리가 아니고 좋은소리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게 되겠지요.
전 이 게시판이 다른소리, 다른 매칭만 찾는 게시판이 아니고 좋은 소리에 대한 기준을 이야기 하고 공감하는 게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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