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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후기 이벤트] Moverio BT-100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2-08-31 13:50:36
추천수 15
조회수   1,580

제목

[체험후기 이벤트] Moverio BT-100 사용기

글쓴이

진현호 [가입일자 : 2001-12-18]
내용

Moverio BT-100

와싸다 이벤트로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 엡슨 Moverio BT-100을 써보고
간략하게 나마 사용기를 올립니다.

말로만 듣던 HMD를 받아보니 일단 신기하더군요 ... ㅎ

일단 BT-100을 꺼내서 써보니 착용감도 괜찮은 편이고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 편이었습니다.
(비슷한 소니의 제품을 보면 무게가 꽤 무겁게 보이더군요. 그 무게 때문인지 BT-100처럼 안경형으로
만들지는 못하고 뒤통수에 묶는 헬멧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BT-100의 장점이라고 하는 시쓰루 타입은 설명을 드리자면
HMD를 쓰고 있어도 선글라스를 쓴 정도의 어두운 느낌이라 주변 사물을 보는데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그 상태에서 허공에 디스플레이 화면이 떠있는거죠.
대충 이 기기를 쓴 상태로 컴퓨터를 켜서 (HMD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아닌)
모니터를 보며 와싸다질 하는 정도는 충분하다는 이야깁니다.

그러면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가 나올수 있는데 주변이 선글라스를 쓰고 보는
풍경처럼 적당히 어둡지만 디스플레이 화면 자체는 밝아서(밝기 조정도 가능) 충분한 몰입도가 나옵니다.
그 이상의 몰입도를 원한다면 HMD의 앞부분을 뭔가로 가려주면 그 부분은 해결이 됩니다.
(선글라스를 쓴 상태로 눈가리개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마이크로sd칩을 넣고 충전을 하고 동영상을 저장해서 영상을 본 이야기를 하자면
대략 화면의 크기가 22인치 모니터를 1m 정도 거리에서 보는 크기의 화면이 나옵니다.
(대충 2m에서 32~40인치 3m에서 50인치 정도 ) 시야를 꽉 채우는 그런 대형 화면을 보는 느낌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지금 보다는 좀 더 꽉차는 영상으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이건 다른 HMD도 같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해상도는 960x540의 (QHD)입니다.

하지만 일반 영상과 HD영상을 돌려봐도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안들 정도로 보기 좋은 화면이었습니다.
누워서 영화를 한 3편 정도 봤는데 볼만하더군요 ... ^^
HMD들이 눈이 피로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BT-100은 딱히 그런 느낌도 없이 아주 편안했습니다.
사운드도 자연스럽고 ..
다만 누워서 보니 편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자꾸 잠이 드는게 문제더군요 ... ㅎ
(방바닥에 누워서 볼때 대략 일반 아파트로 계산하면 천장에 40인치 정도의 티비가 달려있는 것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BT-100의 장점이라면

이제 부터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째 : 전용 콘트롤러가 다른 회사 제품은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이 가능한 제품도 있던데
BT-100는 전용 콘트롤러로만 동작이 되고 다른 기기와 연결 할수있는 확장성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제작사가 반영을 해서 확장 가능하게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안 됩니다.)

둘째 : 일단 재생하는 동영상은 안드로이드 계열은 다 그렇겠지만 MP4 파일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결국 AVI나 기타 다른 포멧의 영상은 인코딩을 해야되는데 인코딩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간단하게 다음에서 다음 팟인코더란 놈을 설치하면 쉽게 인코딩이 됩니다.)
번거롭다는게 문젭니다.
대략 AVI 1.4기가 정도를 인코딩 하면 15분 이상이 걸립니다. (좀 귀찮죠.)
..................................

이 부분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중 MX플레이어라는 넘이 있는데 이 앱을 설치하면
기타 포멧의 파일도 MP4로 인코딩 하지 않고도 그냥 재생됩니다.
그리고 이 플레이어를 깔아보니 사운드도 훨씬 생동감있게 변합니다.
기본 플레이어의 재생 성능이 좀 미흡했었나 봅니다.

아무튼 이 단점은 앱 하나로 깔끔하게 해결 .. ㅎ

......................................


셋째 : 제가 받은 기기만의 문제인지 와이파이 수신률이 너무 떨어집니다.
뭔가 어플이라도 좀 받아서 깔려고 와이파이를 켜고 작업을 하려고 해봐도
수시로 왔다갔다 인터넷 연결도 잘 안 되더군요.
(이 부분은 저희 집 공유기가 문제인가 싶기도 한데 수신률이 썩 좋지는 않지만 제 스마트폰으론
큰 문제없이 와싸다질 정도는 가능한데 BT-100의 콘트롤러로는 그 정도도 안 되더군요.
제가 받은 기기만의 문제인지도 몰라서 이 부분은 BT-100의 전체적인 문제로는 생각치 마시고
일단 참고만 하시길 ...)

어제 받아서 지금까지 써본 결과라 며칠 더 써보고 추가로 내용을 더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맛보기로 사용기를 간략하게 나마 올립니다.

사실 HMD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HMD로 PC와 연결해서 PC의 모든 기능을 HMD의 디스플레이로 보며 이용을 하는 (영화, 인터넷, 게임 등등)..
아직 까지는 기술력의 한계인지 그 정도까지 지원하는 기기는 없는 것 같더군요.
(소니처럼 앞이 막힌 스타일의 기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BT-100처럼 앞이 보이는
시쓰루 타입은 잘하면 키보드를 보면서 디스플레이는 HMD로 대체하는게 가능할법한데 ..)
하지만 벌써 여기까지 온걸 보니 그런 기기가 나올 날도 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P.S 심심해서 테스트 삼아 야동도 한편 감상해봤는데 사운드도 좋고
이어폰이라 소리가 새나갈 염려도 없고 고글형이라 야동을 봐도
누가 뭘 보는지도 모르고 .. 도서관에서 야동을 봐도 되겠더군요.

이게 큰 장점 아닐지? ... ㅋ

..........................................................................

3D소스를 구해 3D영화도 보았는데 대형 극장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감상하기엔 그리 나쁘지 않은 입체감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개인용 av 기기로 최적화 된 넘이 이런 HMD라 봅니다.
티비나 프로젝터같은 전기 요금의 부담도 사라지고
소모품의 압박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

현재 쓰고 있는 프로젝터의 램프가 수명이 다해서 교체를 해야되는데
램프를 교체하느니 이 넘을 사서 쓰는게 어떨까 하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누워서 영화를 보는게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한 며칠 여기에 적응이 되니
티비나 플젝으로 영화를 보는게 사실 너무 번거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도저도 귀찮고 AV시스템 마련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은
(집에 아기나 동물이 있는) 그런 조건이라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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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2012-08-31 14:02:35
답글

자꾸 잠이 드는 게 문제... ㅎㅎ<br />
아직은 프로젝터로 100~120인치 스크린 보는 느낌과는 차이가 좀 있는 모양이군요.

최영배 2012-09-03 18:23:39
답글

그렇군요 ^^ 꽉찬 화면을 은근기대 했습니다만. 아직은 한계가 있나봅니다.<br />
사운드의 질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 <br />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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