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4년 홈시어터 관심 끊고 지내다 요즘 업글 중입니다.
원래 인켈 R872 사용 중입니다. 파워 앰프는 A965. 여기에 언제든 파워앰프로 활용 가능한 R965가 있습니다. 스피커는 프런트, 센터, 리어 모두 PSB.
12년 전 처음 홈시어터 입문(?)한 이후 처음 기기 몇 번 바꾸다 앰프는 인켈로, 스피커는 PSB로 정착해 죽 사용중입니다.
한데 인켈이 국내 시장을 거의 포기했는지 새 제품을 안 내놓아서 할 수 없이 야마하 RX-A3020으로 바꿨는데 제 성향에 안 맞습니다.
나는 인켈의 묵직하고 펀치력 있는 음(그러면서도 섬세할 때는 나름 섬세한?),,,제 주관적 평가로는 '다소 마초적 음색'을 좋아하는데 야마하는 화사하고 기기 조작은 편리한데 음색이 안 맞네요.
특히 음악 70%, 영화 30% 정도 비중인데....야마하는 영화 볼 때는 괜찮은데 음악 들을 때는 영~
제 경제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리시버는 100% 일제인데 이리저리 검색해봐도 인켈과 비슷한 게 안 보입니다. 문제는 객 앰프별 성향을 써 놓은 블로그 글을 보면 서로 다른 게 많아요. 아마 각 개인이 주관적으로 판단하기에 그럴 겁니다.
- 데논 : 인켈이 데논에 OEM 납품을 많이 해 비슷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일전에 지인 집에서 들어봤지만 둘이 같지는 않았습니다. 제 귀에는 인켈보다 너무 둔하게 들렸습니다.
- 마란츠 : 음악 들을 때 좋다는 얘기는 많은데 영화는? 한데 음이 따뜻하다 뭐 이런 얘기가 많아서 제 성향에 맞을지?
- 온쿄 : 블로그 글 보면 대체 온쿄의 성향을 알 수 없는데요. 야마하보다 더 따뜻하다는 사람이 있느가 하면 어떤 사람은 더 건조하다고 하고. 종잡기 어렵습니다.
모 장터에 PR-SC5509(프로세서)가 나와있기는 한데 결정 못하고 있습니다.
- 파이오니아 : 1123K를 처음 보다가 프리아웃 단자가 없어 포기. SC-LX77이 눈에 들어오기는 하는데 해외가격 180~220만원선인데 국내가격은 290만원. 너무 차이가 납니다.
- 이모티바 UMC-200 : 미국 제품이니 인켈과 가장 비슷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결정적으로 7.1채널. 일부 기능이 떨어지는 게 약점입니다.
실제 사용해보신 분 어떤 제품이 그나마 근접한지 또는 인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어떤 제품이면 만족할지 추천 좀 해주세요.
예산은 250~300만원까지 생각 중입니다. 파워앰프가 있으므로 프로세서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9.2채널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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