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는 자체적으로 AC3 -> PCM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LG TV는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게다가 LG TV는 아날로그 출력도 없어서 LG 사운드를 오디오용 앰프나 PCM만을 입력받는 DAC로 출력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디코더를 사거나, 리시버를 연결해야 했죠. LG 기술부에 문의도 해봤는데 아날로그 출력은 필요성이 적어서 뺐으며, 한번 뺀 기능을 다시 넣을 계획은 없다고 하더군요(!)
야매로 헤드폰단자를 쓰는 방법은 있겠으나 이쪽은 애초에 저항값이 달라서 제대로 된 아날로그 RCA 출력이 아니구요.
케이블 셋탑도 마찬가지로, AC3으로 출력되기 때문에 PCM 신호를 오디오용 DAC에서 받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쪽의 아날로그 출력 음질은 그야말로 귀가 썩는 수준이지요 . 그래서 케이블 셋탑 서비스메뉴를 보다가 HDMI 오디오 출력 부분에 설정옵션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삼성에서 제조한 케이블 셋탑에는 확실히 해당됩니다.
디지털케이블 셋탑에서 빨간버튼을 5회 누른 후 녹색버튼을 누르면 서비스메뉴로 진입합니다. 이렇게 설정 메뉴로 들어가신 후 HDMI AUDIO 옵션 부분을 PCM으로 세팅하고 전원을 껐다 켜세요. 그러면 HDMI단 출력이 PCM으로 나옵니다. S/PDIF 광출력 부분은 여전히 AC3이지만 셋탑 -> HDMI 출력 -> TV의 광출력과 DAC의 광입력 부분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PCM만을 입력받는 오디오용 DAC에서 디지털방송 사운드를 좋은 품질로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