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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 DAC2/F60 사용기 2/2 |
HW사용기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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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14:0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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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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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 DAC2/F60 사용기 2/2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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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임규 [가입일자 : 2005-02-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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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상품 리젠 DAC2와 F60을 사용한지 약 20여일이 지났다.
리젠키드가 어느 정도 에이징이 된 것 같다.
DAC2의 입력은 USB, 광, 동축 여러가지가 있어 입력의 다양성을 충족 시킨다.
PC-FI를 주로 하기에 연결은 USB로 연결하였다.
푸바 -> 킴버USB -> DAC2 -> F60
리젠 DAC2의 DDC 성능이 오디오키드의 라팜DD-1급이라고 한다.
우선 테스트를 해야죠.. ^^
Focal Tools CD를 걸어봅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은 화이트노이즈 부분입니다.
8번트랙 Setting interference test-digital silence 0 bits
소리가 안나는 부분입니다. 볼륨을 끝까지 올려봅니다.
정적 속에 전동볼륨 돌아가는 소리만이 들립니다. 화이트노이즈 뿐만아니라 어느 잡음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 놀라움..
Jacintha - Oh, Danny Boy
전반부는 악기소리가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보컬만 있습니다.
해상력이 떨어지면 가수의 목소리만 들릴뿐 입술의 떨어짐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리젠 DAC2/F60 훌륭히 들려주고 보여줍니다.
가수의 아래입술과 윗입술 떨어짐과 침의 끈적거림은 물론 숨소리까지 눈앞에 그려줍니다.
이은미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이곡은 보컬과 첼로하나만 연주합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며 저음의 깊이를 알고자 할 때 듣습니다.
기기가 제대로 재생하지 못하면 첼로음의 엉망이 됩니다. 또한 이은미의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살아나지 않습니다.
첼로음이 깊이 있게 가슴을 파고 들며 한없이 떨어집니다.
보컬의 애잔함과 허스키함에 실키함이 함께 실려옵니다.
최성수 - THE BEST : HISTORY
최성수의 히트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한 베스트앨범입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 바이올린 등..
현란한 기교와 연주는 없지만 자연스러움이 가득한 앨범입니다.
기타의 선율과 튕김, 첼로의 아련함..
보컬의 슬픔과 가사의 절절함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텅 비어버린 마음만 남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아주 잘 표현해냅니다. 최성수의 나즈막한 숨어있는 한숨소리까지 표현해냅니다.
만약 비오는 날이나 해지는 노을을 보며 이 음반을 걸었다면 감당하지 못할 감정의 소용돌이 빠지게 됩니다.
조수미 - if I Leave
잘 알려진 곡입니다.
조수미의 서늘한 고음이 뻗어나는 곡입니다.
성악이 아니라 가요이지만 참 듣기 좋은 곡입니다. 서늘하고 시원하게 뻗어나갑니다.
소향 - 반석위에
요즘 나가수에 뜨는 가수 중에 한명이지요. 원래 CCM가수입니다.
조수미와는 다르게 올라가는 고음이 어디까지인지..
스피커의 고역 능력이 어디까지 가늠하게 합니다.
Focal Tools CD로 테스트 결과 12.5KHz까지는 재생음이 들리는 스피커입니다.
머리가 쭈빗 서게 고음이 올라갑니다. 입이 저절로 벌어집니다.
Califonia Guitar Trio - Symphony no.9(베토벤 합창 4악장 후반부)
클래식기타가 아닌 쇠줄기타 3대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합창 4악장입니다.
쇠줄기타만의 특이한 울림과 질감이 좋은 앨범입니다.
강한 쇠줄의 기타줄을 뜯을 때의 느낌이 팍팍 꽂혀야 됩니다.
3대의 기타의 울림이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게 잘 울려줍니다.
Tchaikovsky - Overture 1812_op.49.
대포소리로 유명한 곡입니다.
하지만 도입부의 합창이 더 멋집니다.
합창소리가 엉킴없이 어울려져 듣기 좋습니다.
Giuseppe Verdi - Requiem
기기나 스피커가 제능력 발휘를 못하면 듣기가 참 거북한 곡입니다.
특정 악기의 재생능력이 아니라 합창은 조금이라도 발란스가 틀어지면 소리가 마구 엉킵니다.
한동안 이 레퀴엠에 푹 빠졌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매일 듣습니다.
리젠 DAC2/F60가 어디 하나 빠지지 않으니 기분 좋게 들립니다.
레퀴엠을 이렇게 기분 좋게 듣는다는 것은 뭐라 표현하기가 그렇습니다만 좋은 소리는 사람을 편안하게 합니다.
Bach - ST.Matthaus.Passion
요즘처럼 합창곡을 많이 들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태 수난곡 역시 합창이 대부분인지라 밸런스가 무너지면 듣기가 힘듭니다.
전곡을 끝까지 듣기가 힘든데 끝까지 듣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다들 자랑하는 24bit 196KHz
푸바를 세팅하고 24bit 196KHz 음원을 걸어봅니다.
피아노 울림이 공기를 타고 흐릅니다.
타건소리가 기분 좋게 들립니다.
교향악도 걸어봅니다.
듣기 좋습니다.
요즘 제가 자주 듣는 곡 위주로 감상기를 적어봤습니다.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듣게 되어 무엇보다 즐겁습니다.
리젠 DAC2/F60은 하루 종일 음악을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이방 저방 다니다가 간혹 이방에서 들리는 소리가 더 좋네하며 슬며시 웃음 짓기도 합니다.
때론 이곡에 이런 매력이 있었네하며 마치 새로운 음악을 듣는 것 처럼 신기해하기도 합니다.
리젠 DAC2/F60은 중립적 모니터적인 성향입니다.
케이블 바꿀 때마다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이제까지 잘 듣던 케이블이 뭔가 0.2% 허전한 걸 느끼게 해 케이블을 바꿨더니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약간은 어두운 소리였는데 조금은 밝아진 느낌입니다.
스피커를 상급기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데.. 지름신이 왔다가 물리치곤 합니다.
비용이 조금은 덜 드는 케이블로 해야겠습니다.
F60은 이런데 T60은 어떤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T60/F60 대여 이벤트하면 좋을 것 같은데..
재미있는 것 발견 무심히 넘겼는데 시그널램프가 신호가 없으면 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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