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격이 꽤 되는 넘으로 알고 있습니다. (15년 전 중고매입한 가격이 2백전후였어요)
2웨이 형식이고 플로르스탠딩형이라 해야되겠지요.(높이가 평범한 어른 가슴까지)
[청취조건]
1. 300B 파워엠프(프리 없이 직결했구요)
2. 프러시드 PCD 일체형
3. 케이블 - MIT(인터),MIT(스피커선은 저음이 살아나는 타입, MIT중 저음도 좀 그렇고 고음이 날카로운 선도 있어요. 잘 알아 보구 사세요. 깡통없는 구형이 더 좋은 듯)
4. 스피커 - 뒤에 구녕이 있는 베이스리플형인데 모래를 넣는 공간이 있음
(모래를 주머니에 넣지 않고 직접 쑤셔넣었음-습기라도 차면 썩을 수 있음)
5. 공간 - 일반 가정집 거실 소파와의 거리 2M 안팎
6. 소스 - CD(일반 가요나 피아노 등) 단, 복사cd나 레퍼런스 CD로 평가해서는 안됨
아주 저품질 또는 나쁜 제품에서도 듣기에 뛰어나게 들림. 그리고 집에
들고와 아무 cd로 들으면 참혹함을 느낌 도저히 샆에서 듣는 소리안남.
ex) 복사cd, 레퍼런스cd (이걸로 청취하면 안됨-평가시)
이런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되기 때문에 스피커 하나만을 평가하는 것은 정말로
아무런 잣대가 될 수는 없겠지만, 혹여 이 정도의 검소한 시스템으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올렸습니다.
먼저 저는 두 귀가 다릅니다. 왼 쪽 귀는 고막이 아주 정상이고
오른 쪽 귀는 고막이 좀 허무러져 없습니다. 해서 소리는 듣지만
초저음이나 초고음은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시고---.
일단 전제가 있습니다. 아주 객관적인 방법으로 집에 tv는 다들 있을 겁니다.
그럼 그 tv를 기준으로 어떠한가를 말씀드리면 쉽게 감을 잡지 않을까 합니다.
진공관 엠프다 보니 시원한 맛은 없습니다. 구동력도 좀 떨어지구요.
해서 현대적 엠프인 W가 높은 엠프가 아니여서 객관성이 있을 지 의문이긴 하지만
먼저, 진공관 엠프에 잘 어울리는 SPK입니다.
그럼
먼저 tv 소리와 엠프소리를 비교하며 듣습니다.(같이 틀어놓은 상태) 즉
어떤 엠프는 tv소리가 더 좋게 들릴 때가 있죠. 말소리 드라마의 음악소리 등등
또 어떨 땐 TV소리가 맹맹하게 들릴 때가 있습니다. 마치 코가 막힌듯한 뭔지 모를
구분되는 소리가 오디오 소리와는 확연히 구분될 때가 있습니다.
이 둘의 기준으로 전자로 판단한 소리는 엠프의 문제가 있어 소리가 좋지가 않았다가
맞구요.
후자는 엠프가 좋아서 그렇게 소리가 들릴 수가 있다란 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해서 후자의 경우라는 전제하에 소리는 참 곱고 귀엽게 들립니다. 자극이 없지요.
그러나 TR엠프 시중에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수준과 조합했을 때 고음이 날카로울수가 있습니다.
저음도 별로일 수도 있구요. 즉 엠프의 파워가(W)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동력(엠프의 진짜 능력)이 중요한 변수가 되듯(즉, 엠프의
음질 수준에 따라 스피커에서 구동되는 음질이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SPK와 조합하는 시스템의 수준에 따라 소리가 달리 들릴 수가 있다는 야기입니다.
물론, 모니터 오디오의 경우 스튜디오 시리즈는 뛰어난 능력과 품질은 이미
인정된 좋은 스피커지만 그것을 울려주는 출발선의 시스템에 의해 확연히
좌우되는 음질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음은 그렇게 과하지 않고 고음은 곱고 부드럽다가
그 제품이 가진 특성이나. 엠프의 종류에 따라 날카롭고 저음이 많이 떨어질 수도
있는 스피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아마도 현대엠프와는 좀 안어울릴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스피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맞는 수준의 시스템이 갖춰져야 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즉 어느 정도 있는 시스템에서 저음도 충분하고 고음도 부드럽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좋은 엠프에서는 좋게 나쁜 엠프에서는 나쁘게 나와야 정상인데 그런 스피커가
가장 튜닝이 잘된 스피커라 생각됩니다.
아참)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청취야기는 좀 난해하지요. 브람스의 뭐의 현의
소리가 선을 넘어 가슴을 후빈다든가 하는 말장난에는 이끌리지 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