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한 달 넘게 이것저것 여쭈었고, 선배님들의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ㅎ
하이든 그랜드 스픽을 들어보고 예산을 넘어섰지만 덜컥! 구입을 해버리니,
기존에 기기(데논 AVR1800/ 마란츠 CDP DC1020)들과는 영 소리가 나오지 않아
어제 드뎌 지르고 말았습니다....예산을 훌쩍 넘어서는....ㅠㅠ.
처음 하이든 그랜드를 저에게 넘겨주신 분과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트릴로MK3/오디오랩8000s/온쿄5VL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어제 추운 날씨를 뚫고 몸소 강령하신 지름신의 지령으로 용산으로 갔습니다.
여러 샾을 돌아 다니다가 피셔c800을 발견!!
순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갑이 열릴뻔했습니다..아 그 자태란!!
그러나, 평소 저답지 않게 침착침착...
분명 장터에 나온 가격보다는 저렴했습니다. 그러나...
더 둘러보고 사야 한다는 천사의 속삭임을..듣고.. 옆의 매장으로 이동..
그 샵에는 제가 염두에 두고 있던 앰프 세 개를 모두 가지고 계시더군요.
게다가 바로 어제 알게된 CDP HONOR TCD2까지 진열이 딱!!
TCD2와 연결하여 차례로 들어보았습니다.
노래는 ADELE의 rolling in the deep.
오디오랩.... 좋았습니다.
제 시스템으로 듣던 것과는 다른 ...좀 살살 녹는다고 할까요. 그런 차이...
그리고 MK3...
아...아.... 이게 바로 구동력과 댐핑이라는 것인가?
아직 막귀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소리의 두께에서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온쿄는 들어볼 생각도 못하고 바로 낙점!!
mk3와 tcd2를 적당한 가격에 들여왔습니다.
하이든 그랜드와 물려서 들어보는 순간...
아...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모든 캐이블이 모두 막선재이지만..
물론 여러 기기들을 들어보지 않고 이정도를 가지고 새로운 세계 운운하는게
웃겨보이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흠흠..해상력도 좋으면서 깊이도 있고 혼합되어 다가오는 소리가,
그리고 볼륨이 낮아도 꽉찬듯 들리는 소리가,
그리고 여태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는게..
현재 너무 만족스럽고 이 기기들을 기본으로 조금씩 업그뤠이드 할 생각입니다.
선재는 이전 글들을 좀 읽어봤는데 조금씩 바꿔 나갈 생각입니다.
현재 스피커를 스파이크나 받침없이 유리가 깔린 목재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거실에서 듣고 있는데, 스탠드가 필요한건지요? 많이 달라지나요?
암튼 선배님들 감솨~~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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