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같이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100만원이 넘는 카본 낚시대와 150만원짜리 금도금 릴!
저는 마트에서 10만원 안팎의 중국산 낚시도구로 학꽁치를 잡았습니다.
학꽁치 낚시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단 낚시를 주렁주렁 매달고 학꽁치가 물리면 확인해보고
1마리가 낚였다면 다시 넣습니다.
적어도 2마리 이상은 잡혀야 들어 올립니다.
(바늘에서 꺼내기 귀찮기도 하고 물반 고기반이라~)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걸로 낚시하면 더많이 잡히냐고~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더잡히지는 않지만 손맛?이 다르다고~
손맛때문에 240만원을 투자하다니 이런 미친놈~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CD나 MP3들으면 될걸 음악성이 좋다고 아날로그에 300만원 투자한 나랑 별반 차이 없더군요~
오디오 자체가 취미라면 하이앤드급은 써봐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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