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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바꿈질이 참 재미있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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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 22:3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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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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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바꿈질이 참 재미있는데 말이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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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가입일자 : 2005-05-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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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재미가 참 좋은데 어떻게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오디오질이라는 취미생활에서 사실 엠프나 스픽을 기백만원씩 하는걸 들여 놓고
바꾸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소리에대한 변화는 스피커를 바꿨을때가 가장 큰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만 팔고 사고 하다보면 수업료도 많이 나가고 비싼
스피커에 정붙여볼려고 들어보면 또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생깁니다. 더비싼걸 살걸
하구요 근데 적은 비용으로 케이블등을 바꿔보면 튜닝효과가 있을까 싶고 바꾸기도
쉬운 케이블질에 빠지게 되죠. 심리적인 효과도 어느정도 있는게 플라시보 현상도
과학입니다. 위약을 준 대조군이 회복이 빠르다는 실험결과도 있구요. 조악한 중국산
막선을 비싸고 굵은 뱀같은 놈으로 바꾸면 소리가 좋아질것 같은 기대심리가 아주
큽니다. 실제로도 플라시본지 도체특성인지 몰라도 바꾸어 들어보면 다르게 들리기도
하구요 근데 이런것들이 전부 비과학적이라고 인정하기에는 지금까지 해온게 무너지는
느낌도 들고 어떻게는 과학적으로 믿고 싶어지기도 하죠.
근데 케이블질이 과학이든 비과학이든 오디오라는 취미를 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설령 비생산 적이고 돈지랄 같아도 아주 재밌죠. 선을 바꾸니 소리가 휙휙
달라진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지지요. 오디오라는 취미가 비과학적인 면도 있지만 누가
비과학적이라고 비난할수가 있을까요 내가 좋아서 한다는데. 자기는 케이블질해서
달라진걸 못느끼면 그걸로 된겁니다. 돈 버신거구요 대신 바꿈질이라는 재미를 모르고
살아가는게 좀 안타깝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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