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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CODIA Acoustic design 자작나무 음향판 메트릭스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2-07-11 11:55:41
추천수 11
조회수   3,480

제목

[사용기] CODIA Acoustic design 자작나무 음향판 메트릭스

글쓴이

양승원 [가입일자 : 1999-11-11]
내용
관련상품


CODIA ACOUSTIC DESIGN
자작나무 슬릿 multi 음향판 어퓨져+디퓨져 matrix [벽체 스텐드겸용]



CODIA ACOUSTIC DESIGN
자작나무 multi 음향판 matrix 전용받침대


CODIA Acoustic design 자작나무 음향판 메트릭스 사용기



들어가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장중한 ,전람회의 그림‘으로 시작되어 잘 무렵엔 장난섞인 ’랩소디 인 블루‘로 마무리 되는 자신을 보면서 이젠 음악이 단순한 취미가 아닌, 숨쉬는 것과 비슷한 생활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2006년도엔가 갑작스런 직장의 사업계획으로 현재의 거주공간(?)으로 이사오면서 보편적인 오디오파일들과는 전혀 다른 고민을 했다. 너무 공간이 넓어지다보니 흡음이나 반사의 문제보다는 집음!을 해야 정확한 포커싱과 스테이지가 맺혀지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따라서 당시로서는 반사율을 기획해서 제작했던 CD랙이나 음향판들이 대부분 칸막이나 장식용으로 전락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공간엔 굳이 디퓨저나 어퓨저가 필요가 없다.

따라서 30평형에서 60여평의 거주 공간을 갖고 있는 한국 오디오 파일들의 청취공간을 보면 답답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획기적인 음향블록들로 조절을 하면 어떨까란 생각에 이르렀다. 한동안 거주구의 인근의 폐가(?)를 겨울에 피난처?로 사용하다 조촐하게 꾸민 오디오 스테이지가 과거에 고민했던 공간문제와 맞닿아 찾아보았던 디퓨져 겸 어퓨져가 Codia Acoustic design에서 출시한 멀티음향판인 Matrix(이하 메트릭스)였다.

잠시간 사용했던 이 메트릭스의 효용에 대해서 글을 이어가보고자 한다.



외관 및 특징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기존에 사용했던 디퓨져나 어퓨저에 비해 두께가 비약적으로 얇아져 있다는 점이다. 십여년 전에 공구해서 만들었거나, 중간중간에 호두나무 마감으로 나왔던 공제품들에 비해 두께가 얇아지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의 예제수가 늘어나 있다. 천장에 거치하거나, 받침대가 아닌 벽에 거치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충분하게 갖춰져 있다. 따라서 부피적인 측면이나 설치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을 메트릭스는 가지고 있다.



메트릭스의 전면과 후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고급스럽다는 인상이 든다. 자작나무를 여러 장 덧대어 만든 형식의 빗살무늬 마감은 고급스러운 가구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청음시 느껴지는 시각적인 효과에 있어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좌우하게 된다. 이 제품은 디퓨저와 어퓨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복합적으로도 구성이 가능하게끔 편의를 봐주고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요한다면 이러한 설치예제에 대한 방법과 설명이 덧붙여진다면 아마 제품에 대한 활용도가 이용빈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반사율과 흡음율을 조정하는 청취공간의 중요성, 그리고 세팅

대부분의 오디오파일들은 자기 청취공간을 처음부터 갖고 있기보다는 거주공간을 일부 활용하여 음악을 듣는다. 한국인 80% 정도가 아파트라는 공간을 사용하다보면 거실로, 베란다로, 현관으로 뚫린 불균형적인 공간 탓에 균형잡인 스테이지를 만들기 어렵다. 다시 말해 음향적인 왜곡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은 장비의 문제가 아닌 청취공간이다. 정재파에 의한 왜곡, 스피커-경계벽간의 간섭, 필터링 등 많은 부분들은 이상적인 청취환경에 방해를 주게 된다. 따라서 어퓨저나 디퓨저와 같은 도구에 의해 착청(?)을 만들어 균형잡힌 공간을 만드는 필요성을 가지게 된다. 스피커에 토인을 주거나 벽간의 거리를 띄어두는 것은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메트릭스를 설치하기 전과 설치한 후의 변천과정


현재 사용하는 메트릭스의 경우는 어퓨저와 디퓨저의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다. 필자의 경우는 중고역의 반사율을 상대적으로 줄여주는 어퓨저의 역할을 상단과 중단, 디퓨저의 역할을 하단부에 맡기는 입장이었다. 리뷰에 사용했던 청취 공간은 뒤쪽으로는 화장실이, 옆쪽으로는 부정규적인 직사각형의 공간이, 측면으로는 다용도실로 들어가는 조그만 터진 공간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서 후면이 아닌, 측면과 후면을 비드슴히 세운 형식으로 세팅을 전개해 보았다.

이러한 세팅방법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낸다.

1. 리스닝포인트에서만큼은 초기반사율을 잡아 입체감 있는 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다.
2. 제한된 스피커 뒤쪽간의 거리를 조금 더 벌려서 청음자와의 거리감을 만든다.
3. 오른쪽 벽간의 모서리와 왼쪽의 터진 공간의 반사율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설치한 후의 시청기

이러한 기기의 도움으로 얻어낼 수 있었던 효과는 근거리 청음시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효과적이고 균형잡힌 스테이지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 부가적으로는 디자인적으로 오는 시각적 효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소 오래된 녹음이지만 방향성이 명확했던 헤리 벨라폰테의 1959년 카네기 홀 녹음반 15번 트랙 “Matilda”는 이러한 방향성을 체크하는데 무척 좋은 음반이다. 보컬인 헤리 벨라폰테 뿐만 아니라 보컬의 일부들이 노래를 부르다, 전 청중들이 노래를 합창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균형이 무너진 시스템에서는 입체감이 주는 즐거움을 가지기가 무척 어렵다. 메트릭스를 설치하기 전과 후의 차이라면 단순하게 모노음으로 듣는것과 입체적인 스테레오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넓은 카네기홀의 스테이지를 작은 공간에서 효과적인 반사음의 조절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진혜림이 부른 “Lover's Concerto"나 야신타가 부른 ”Oh! danny boy"와 같은 특징이라면 아무런 반주 없이 보컬의 청량함과 정숙성이 요구되는 곡들이다. 따라서 고역의 반사율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않으면 그저 그런 고역이나 피곤스러운 고역으로 돌변하기 쉽다. 자칫 잘못 세팅한 메트릭스의 경우는 고역의 청량감을 잡아먹는 위험성도 가질 수 있으나, 적절하게 설치된 경우에는 고요한 공간에서 적절한 울림이 느껴지는 양감의 고역을 느낄 수 있다. 과불유급이라고 너무 과도한 어퓨저의 흡음이 안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적절하게 사용된다면 여성보컬의 청량감과 정숙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필자의 경우는 AV적인 측면도 고민을 해본다. 대부분 시스템들은 아파트의 거실에 있고 무엇보다 방향성이 요구되는 서라운드 효과에서는 비정규적인 대칭을 가진 청취공간에서 청음재미의 반감을 가져올 수 있다. 과거에는 사운드레벨메터로 그 부분을 잡아주기도 하고, 최근에는 야포나 MCACC같은 자동보정프로그램으로 잡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만들어진 청취공간에서야 비로소 이런 보정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여겨진다.

스타트랙 비기닝의 초반 전투장면은 효과음은 거의 7.1에서 9.1에 이르는 스피커 시스템을 거의 풀로 사용하게 만든다. 더욱이 THX-Ultra2같은 고급 서라운드 다운믹싱 시스템을 가미한다면 반사율의 조정은 확실하게 의미가 있다. 레이저포를 왼쪽 방향에서 쏘았는데 오른쪽 멀리서 미미하게 느껴진다면 재미가 반감되지 않겠는가.. 메트릭스의 경우는 이러한 AV시스템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문제가 된다면 전방 시스템의 반사율뿐만 아니라 후방 시스템, 혹은 천장까지도 반사율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숫자의 메트릭스가 필요할 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하기는 한다.



마치면서

비교적 주관적인 어조로 소감을 표현한다면.. “어 이거 뭐지”란 느낌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과거에도 익히 어퓨저나 디퓨저의 효과를 알고 있기는 했지만 넓은 스테이지를 사용하게 되면서 굳이 반사율을 장비를 통해 보정할 필요가 있나 생각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사용하는 작은 공간, 혹은 청음을 위해서 만들어지지 않은 공간에서는 필요한 요소라고 여겨집니다.

무엇보다 좋은 소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좋은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 순위, 그 다음으로는 스피커의 위치를 잘 잡아낸 연후에 부밍등을 잡고 중고역의 적절한 흡음 처가 우선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사용자의 편리성을 가미한 것은 아닙니다. 오디오를 조금 만져보거나 재미를 느낀 중급 유저들, 혹은 균형감을 중시한 예민한 유저들, 다소간의 끈기로 보다 나은 청음감을 만들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굉장한 재미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장비라고 생각됩니다. 사실은 글을 쓰는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실 사용예제는 여러 가지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과 필자처럼 넓은 공간을 주 시스템으로 쓰는 유저 입장에서도 활용도가 무척 높을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이를테면 3~4m 이상의 천장 높이의 울림을 만들고자 하는 천장형 세팅 등)

무엇보다 작은 공간에서 효과를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재미를 선사할 것 같습니다.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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