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에 장터글 말고는 처음 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_-_);;

잘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체리오디오에서 대여해서 들어 보았던 Musliand 02 US Dragon 사용기를 올려 봅니다. 20만원대 초반의 입문기로 쓸만한 DAC을 찾아보다 물망에 오른 기기였습니다.

체험단 발표 후 기다리던 가운데 택배가 왔습니다.





I. 외관



아래 사진과 같은 용 그림이 인상적인 박스가 왔습니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 보증서, 드라이버 설치 CD 등이 보입니다.








이것저것 들어내고 나면,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는 기기가 보입니다.








꺼냈습니다.








원래 출시된 02 US dragon은 검색해 보면 작은 몸체에 박스 사진과 같은 용 그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식 수입 버전은 수입사인 체리오디오의 요청에 의해 용 그림이 빠진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원 디자인 보다 한국 정식 수입품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전면에는 볼륨 노브(누르면 mute 됩니다), 아날로그 L/R 출력, 3.5mm &6.25mm 헤드폰 출력 단이 있습니다.

후면에는 DDC로서 연결하기 위한 Coaxial digital 출력, Mu Link 출력, Optical Digital 출력과 함께 USB 입력(USB 3.0 / USB 2.0 지원의 컴퓨터와 연결됨), 사용자 필요에 따라DC전원입력(5~12V 입력으로 배터리팩 이용시 사용가능)이 있습니다.





II. 설치 및 사용법



Musiland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사용가능하며, musiland control panel에서 쉽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수입사인 체리 오디오에도 올라오니 가능한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체리 오디오의 드라이버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hosiana68.cafe24.com/Front/Board/?board_no=7





III. 실 청음.



청음 환경 1.

액티브 스피커인 Acoustic Energy사의 Aego M에 연결하였습니다.

ThinkPad X61S 에 Windows 7 professional, Foobar2000(Wasapi)로 EAC로 직접 립핑한 FLAC 파일으로 감상하였습니다.

노트북 - 02 US Dragon 연결은 Belkin Blue USB 2.0으로, 그 외 연결은 개인적인 여건 상 번들 막선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전원 관련해서도 막쓰는 멀티탭을 이용하였습니다.

이전 갤럭시 S2로 연결했을 때는 기본적으로 화이트 노이즈가 있고 고역이 지저분하고 저역만 둥둥거리는 인상이 강하여 비트감 있는 최근의 대중가요를 제외하면 들어주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02 US Dragon에 연결하자마자 오.. 이 정도면 충분히 들을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 노이즈가 상당히 줄었고, 고역대가 깨끗하게 올라가며 저역이 너무 둥둥거리기만 하는 현상도 어느 정도 제어됩니다만, 아주 깊숙하게 떨어지는 가슴을 울리는 저역이 나오지는 않고 저역의 한 방도 강렬하지는 않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약간 밝은 인상의 소리이고 검고 정숙한 배경을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대편성을 들으면 전체적으로 뭉쳐서 나오는 경향이 있어 약간 아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대편성 보다는 소편성, 보컬, 가요 쪽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재즈나 가요에서 현장감, 열기감을 느끼게 하는 능력이 상당합니다.

Aego M도 그렇고 가격 대비 매우 좋은 조합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Aego M이 단종되서 아쉽습니다.



청음환경 2.

거실의 AV reciever(Nakamichi AV10) / Acoustic Energy사의 AE109에 02 US dragon의 광출력을 이용하여 연결한 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ThinkPad X61S 에 Windows 7 professional, Foobar2000(Wasapi)로 EAC로 직접 립핑한 FLAC 파일으로 감상하였습니다.

노트북 - 02 US Dragon 연결은 Belkin Blue USB 2.0으로, 그 외 연결은 개인적인 여건 상 번들 막선으로 연결하였습니다.

기존에 연결해 두었던 pioneer DV-525 광출력보다 훨씬 명징하고 음악정인 뉘앙스로 재생합니다. 신품가 약 3배 차이나는 EMU 1616m과 광출력 비교시에는 악기의 질감이나 대편성에서의 재생에서 약점을 보입니다만 가격대비 매우 훌륭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Aego M 사용시와 비슷합니다.

훨씬 공간감적인 측면에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Aego M은 소리의 직진성이 강해 헤드폰을 쓰고 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청음환경 3.

제 메인 기기들인 이어폰, 헤드폰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3-1. 02 US의 헤드폰 단자를 이용하여 직결로 Sony CD1700 / Audio Technica W100 헤드폰으로 들어 보았습니다. 노트북 - 02 US Dragon 연결은 Belkin Blue USB 2.0으로 연결하였습니다.

ThinkPad X61S 에 Windows 7 professional, Foobar2000(Wasapi)로 EAC로 직접 립핑한 FLAC 파일으로 감상하였습니다.

이상하게도 갤럭시S2에 연결했을 때보다는 확 좋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단점으로는 상당히 좌우가 좁게 느껴진다는 것이 특징적이지만, 무난합니다. 역시 약간은 밝은 느낌입니다. 역시 대편성 재생시에는 즐겁게 듣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3-2. 02 US의 헤드폰단자를 이용하여 이어폰인 B&O A8, 삼성 Ep-1으로 들어보았습니다.

ThinkPad X61S 에 Windows 7 professional, Foobar2000(Wasapi)로 Bugs에서 구입한 MP3 파일으로 감상하였습니다. 노트북 - 02 US Dragon 연결은 Belkin Blue USB 2.0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차이가 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갤럭시S2로 들었을 때와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3-3. 본격적인 헤드파이 시스템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3-3-1.








노트북 - 02 US Dragon 연결은 Belkin Blue USB 2.0으로, Grace Design M902 헤드폰 앰프와 02 US Dragon의 연결은 Riverman Seiden 8 interconnect를 사용하였습니다. 헤드폰은 Grado PS-1과 Audio Technica W100을 사용하였습니다.

ThinkPad X61S 에 Windows 7 professional, Foobar2000(Wasapi)로 직접 립핑한 FLAC, Linn Records, HDtracks에서 구입한 FLAC 24/88, 24/96, 24/192로 감상하였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시스템에서의 소스기기와는 신품 기준으로 가격차이는 10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만, 02 US Dragon도 상당히 선전합니다.

특히 24/96, 24/192 파일의 재생 시에는 밀도감이 증가하면서, 별 생각 없이 충분히 음악에 빠져들어 즐길 수 있습니다.

보컬의 감성에 집중시키는 능력과 그루브한 느낌 등 공연장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면에서 상당히 장점이 부각됩니다.

02 US의 헤드폰 단에 비교하면 많이 개선되기는 합니다만, 테스트해 본 시스템에 물렸을 때 공통적으로 대편성을 듣기엔 상대적으로 아쉽습니다만(전체적으로 산만함, 초저역으로 내려가지 않음 등)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히 즐길만 합니다.



3-3-2. 3-3-1과 같은 조건에서 계측기용 DC 전원 5V 0.9A를 02 US Dragon에 입력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보통 USB 3.0은 5V 0.9A까지, USB 2.0은 5V 0.5A까지의 전원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02 US dragon은 usb 3.0으로 전원을 받는다고 쓰여 있어 5V 0.9A를 입력해 보았습니다. 계측기용 DC 전원장치는 HP E3615A를 사용하였고, DC선은 리버맨 오디오에 특주한 은선을 사용하였습니다.

급격히 향상 됩니다.

이전에 재생되던 소리가 거칠고 배경이 지저분했다라고 느끼게 됩니다.

매우 적막해 지면서 저역도 조금은 더 떨어지고, 소리가 정돈되고 질감이 보다 사는 등 전체적으로 힘들었던 대편성도 상당히 들을만 해 집니다.

같은 기기에서 재생하는 소리라고 믿기 어렵습니다.

연결하고 듣다가 빼기는 좀 어렵군요.

다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IV. 결론.

Musiland 02 US Dragon은 가격대비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는 기기입니다.

입문기 혹은 노트북 등으로 연결하여 들을 서브시스템으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약간 밝은 음색과 음악의 열기감을 전달하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이 조그만 DAC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마 곧 하나 들여서 Aego M에 붙여줄 것도 같습니다. ^^;



V. 참고사항

부끄럽지만 대충 기억나는대로의 청취 음반 소개합니다.

Reference Recordings : HR-70 Eiji Oue - Stravinsky 에서 1번 트랙 The Firebird Suite (24/176.4)

Reference Recordings : HR-71 Eiji Oue - Exotic Dances from the Opera (24/176.4)

Chesky Record : HR115 - The Raven

Linn Records The Super Audio Collection Vol. 3, 4(24/96), 5(24/192)

HD Tracks - Norah Jones : Come away with me(24/192)

Open your ears (24/96)

Anne Sophie Mutter - Carmen Fantasie (24/88.2)

Erich Kunzel - Tchaikovsky 1812 Overture (24/192)

Ripping된 음원

Michael Jackson History No.1

Mariah Carey The Greatest Hits

전람회 1집, 2집

김동률 2004 The Second Conert - 초대

카니발

빅마마 1집, 2집, 3집

박정현 The Romantic story of 박정현

Color of the Soul Train

이루마 First Love

Kenny G The greatest hits

Linn Records Selektions

Linn Records Super Audio Surround Collection Vol. 2, 3

Tacet - The Tube, The Tube Only Night Music, The Tube Only Violin

Reference Recordings - Tutti! Orchestral sampler

Chesky Record - The Ultimate Demonstration Disc 1,2

The Friday Night in San Francisco

Cowboy Bebop O.S.T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Musical Cats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