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갑자기 바빠 밤 늦게 아니면 시간이 나질 않네요. 피곤하기도 하고 지겹기도 해서 마지막으로 두가지 말씀만 드리고 물러납니다. 이래도 계속 저를 개구라꾼으로 모시면 저도 답이 없어요.
1. 권선비
이종남님께서 자꾸 중복중복 하시길래 전 도대체 뭐가 중복일까 고민을 해 봤어요. 일하다 갑자기 '아...1차의 임피던스와 2차의 임피던스를 구해 승압비를 계산한 것 가지고 DCR과 인덕턴스가 들어갔다고 하시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나중에 보니 이종남님도 같은 내용을 쓰셨더라구요. 그럼 한번 살펴보죠.
그림과 같은 1:10의 권선비를 가지는 승압 트랜스가 있어요.
2차측의 임피던스는 다음과 같아요. 지금부터의 계산식은 DCR뿐만 아니라 인덕턴스도 모두 계산한거예요.
1차측의 임피던스는 다음과 같아요.
승압비 = (2차측의 임피던스/1차측의 임피던스)^0.5가 되겠죠. 계산하기 귀찮아 울프램알파라는 사이트의 도움을 받았어요.
승압비, 감압비, 권선비 모두 DCR이나 인덕턴스가 포함된 값이 아니예요. 그럼 제가 계산하는 임피던스 계산법 역시 맞는거죠?
2. 댐핑팩터
보신 그림이죠. 이 글의 제목은 '아웃풋 트랜스포머의 성능 측정' 이예요. 이종남님의 생각과는 아주 다르게 앰프와 스피커 사이에 Zout이 붙어 있는걸 알 수 있어요. TR앰프와 같죠. Zout의 계산은 다음과 같이 해요. 여기서는 인덕턴스의 영향을 생각하지 않았나 봐요.
아웃풋 임피던스 = 감압비^2*(2*진공관의 플레이트 저항 + 트랜스포머 1차의 DCR)+트랜스포머 2차의 DCR
그리고, 아웃풋 임피던스에 따른 진공관 앰프의 스피커 출력단자의 전압 강하는 다음과 같이 말하네요. 댐핑팩터 DF = ZL(스피커의 임피던스)/Zout
Vinput = 입력 전압, Vout = 출력 전압, A = 증폭률
앰프의 입력전압이 1V, 증폭률 10일때
1) Zout이 0인 경우 - 댐핑팩터는 무한, 앰프의 출력전압은 스피커의 임피던스에 관계없이 10V
2) Zout이 4인 경우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4옴이면 출력 전압은 1*10*(4/(4+4)) = 5V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40옴이면 출력 전압은 1*10*(40/(40+4)) = 9.1V
앰프의 출력전압이 스피커의 임피던스에 따라 변동이 심할 수록 댐핑팩터는 낮다. 캐리 앰프의 댐핑팩터는 절대 30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