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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B&W640N의 안식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1-08 13:37:58
추천수 2
조회수   765

제목

버림받은 B&W640N의 안식

글쓴이

조원희 [가입일자 : ]
내용
사람이 행복하려면 궁합이 잘 맞는 남녀가 만나야 하는것은 이제 우리 사회에 평범한 진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오디오 역시 가격과 상관없이 궁합이 잘 맞아 좋은 소릴 내어 주는 아주 특별한 예가 있다. 나는 아 주 오래전에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음악 소리 좋아 세운상가를 배회할 때 모 샾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에 발길을 멈추고 소리에 빠진적이 있었다. 지금 그때 들려 주던 오디오는 기억이 없지만 스피커가 b&w 640n 인것을 너무 잘 기억하고 있었다. 피셔계열의 진공관에 탄노이 계열의 스피커로 집에 있을 땐 늘 음악을 들으며 지내던 나는 그때의 장중함과 밀도감 있던 소리가 그리워 저가에 그 런 소릴 원해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드디어 그 스피커를 매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집에서 6bq5, 6v6, 피셔 7591, 마란츠 2330 등을 연결 했지만 결국 매칭에 실패하고 팔려고 내놓았지만 팔리지도 않아 미운 오리새끼가 되어 방치되었다 더구나 까만 인크로우저는 나의 마음을 더 싫어지게 했다, 그러다가 앰프를 정리하다가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la 전자 k 사장님에게 고장난 피셔 250tx 가 있는 것을 보고 그 앰프 손님것이냐 물으니 본인 것인데 고장나 그냥 방치하고 있다고 하여 그럼 손보셔서 내게 주세요 라고 하니 그렇찮아도 관심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웃음으로 넘기셨다 또 1년 정도가 지나 볼일이 있어 상경했다가 그곳에 들리니 아직도 그 오디오가 있어 이제 제게 주시죠? 하자 그럼 다른 사람도 달라지만 드릴테니 다음 주정도 통화하자하여 그 제품을 내 손에 넣게 되었다. 스피커가 세조 있어 이것 저것 연결해보니 신통치 않아 기대 반 반 으로 b&w640n에 물려 봤다 처음에는 조금 나은 소리를 내어 주네.... 음 ! 한달 동안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아! 어찌 이제 만났느냐! 작은 기쁨이 나를 흥분케 했다, 개성강한 놈이 죄없는 여자 데려다가 고생시킨다더니 찬밥 신세 되어 구박 당하던 b&w640n은 이제 제 기량을 맘껏 내며 안식을 얻는 것 같다. 아쉬운 것은 볼륨을 50%라도 올려 음악을 듣고 싶은데 주거 환경 때문에 시원 스레이 b&w640n의 마음을 들어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취향적인 문제이지만 음악 듣는 인생 30년 동안 가격 대비 이 처럼 좋은 소릴 내는 연분은 처음이다. 많은 사람들은 AR계열이나 JBL 빈티지 계열이 피셔 250TX에 좋다지만 그것에 못지않는 소린 들어 본 사람은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읽어 주신 분들께 2012년 행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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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행복 2012-01-09 20:38:34
답글

숨어있던 보물을 이제야 찾으셨군요. <br />
그 기쁜 마음 이해가 됩니다. <br />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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