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를 시작하면서..여러가지를 실험해보았습니다만..
알릭스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튜닝이 어느정도 완료된 알릭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순정상태
가장 큰 장점은 순정상태에서도 PC-FI에서는 가장 오디오적인 소리가 나옵니다.
순정 상태의 알릭스는 전원 및 MPD버전 별 소리 변화를 보입니다.
순정상태에서는 2D2와 3D2를 비교하면..3D2쪽이 훨씬 배경이 정숙합니다만..
음색은 음중심이 적당히 낮고 적당한 해상도에 기존 foobar나 아마라에 비해선
훨씬 좋은 소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전원에 따른 소리차이가 제법 납니다.
먼저 배터리의 경우, TFT 스마트배터리파워를 사용하였는데
특징은 맑은 소리가 납니다만..다소 입체감이 떨어지고 음이 약간 포워드 합니다.
DC케이블은 단심선 은선이 가장 좋은 소리특징을 보입니다.
순정상태에서 리니어 전원부를 사용하게 될경우, 전 dexa전원부를 사용합니다만
음색이 좀더 부드러워지며 소위 힘이 배터리보다는 훨 좋아집니다..
그리고 음자체는 뒤로 물러서면서 좀더 편안한 소리가 나옵니다.
DC케이블은 은선류가 훨씬 음색을 윤기나게 만들어주는 터라..
조금 건조한 알릭스 소리에 궁합이 됩니다만..
순정 상태의 가장 큰 단점은..대편성 등 악기가 섞이게 되면..
입체감이 떨어지고..소위 레이어링을 기대하기는 힘이 듭니다.
또한 중역대가 빈약하며..일부 MPD버전에 따라서는 밸런스가 깨진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만원 초반대의 CDP소리는 나오기때문에..기존 PC-FI보다는
조금 더 설치가 귀찮긴 하지만(익숙해지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잘 세팅해놓으면 꽤 괜찮은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2. 1차 튜닝
알릭스 튜닝의 기본은 전원부 보강..그리고 클럭 교체 입니다.
1차 튜닝 시는..기본 전원부의 콘덴서를 보강 또는 교체하고..
사운드프라임 C-Clock 한방을 사용하였습니다.
나머지 2방의 클럭은 정밀 TCXO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클럭교체는 총 3방이 가능하나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1방 교체(위치는 저도 잘..;;;)일 경우 가격대비 가장 성능비가 좋다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1차 튜닝의 결과는..무대의 좌우와 안길이가 증가하며..음색자체가 상당히 맑아지면서
디테일이 순정에 비하여 상당히 증가 합니다..
그림에서 보면 클럭 1방과 이름모를 콘덴서 들이 교체된 모습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전 전기부분에서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네이버 벨루소노 카페의 청음회 시
알릭스 기본튜닝 이벤트를 활용하여 값싸게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정도 튜닝이 가장 현실적이며 기존 200만원대의 CDP소리가 대략 300만원 이상대의
소리로 올라가게 되며 음의 입체감과 해상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다만..교체를 위한 공간..기존 알릭스 기판(무자게 작죠)에 제법 커다란 콘덴서 및 클럭등을 올리다보면 어지간히 납땜에 자신이 없으신 분은 하시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때부터는 음의 입체감이 증가해서 소외 레이어링이 되며 악기들의 위치가 비교적 뚜렷해 집니다.
3. 2차튜닝
2차튜닝은 기존 전해 콘덴서들에 용량작은 필름을 살짝 덧대었으며 클럭 3개를 다 교체 하였습니다.
1차 튜닝과의 비교점은 1차때는 무대의 좌우와 안길이가 깊어지고 디테일이 살아났다면..2차때의 가장 큰 차이는 상하의 무대 대역폭이 넓어지며..음색이 살짝 날리는 소리가 납니다만..에이징이 이루어지면 가장 음색이 안정되면서 상당히 정숙한 느낌의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음의 순도가 깊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때부터는..클럭, 콘덴서 등의 교체로 인하여 배터리용량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며
리니어전원부 구성 가격..클럭 교체에 따른 비용이 꽤 만만찮게 들어갑니다..
이상 부터는 사실 투자대비..효율은 떨어지는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꽤 괜찮은 DAC이 받쳐준다면..하이엔드에 가까운 소스기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리니어 전원부와 연결한 모습 입니다.
전용 케이스를 제작하였으나 아직 도착하지 못하여 임시로 구성해놓은 모습입니다.
클럭 3방과 DEXA전원부..그리고 DC케이블은 직결로 실버골드선으로 연결해
놓았습니다.
4. 클럭 교체 및 전원부 보강 등 작업에 관하여..
사실 외부클럭을 교체하게 될 경우 가격적인 부담과 저같이 자작을 못하는 경우
상당한 문제점을 가지게 됩니다만..저 같은 경우는 C-Clock 제작사인 사*드프*임
에 작업비를 주고 의뢰하여 사진과 같이 제법 깔끔하게 작업하였습니다..
C=Clock을 선택한 이유는..교체 가능한 외부 클럭 등이 뉴트론스타, D-Cock 등
몇가지가 나오지만..일단 직접 작업해야 하고..가격이 상당히 고가입니다.
가격대비 그나마 적당하며 제작사에 의뢰하여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C-clock을
이용하였습니다..직접 제작이 가능하신 분들은 해당이 안되겠지요..
다만..콘덴서의 경우 어떤 것을 써야 어떤 소리가 날지..어떤 용량을 바꿔야 하는지
에 대한 기술적인 정보는 네이버 벨루소노디자인 그룹의 자문을 얻었으며
해당 부품과 위치를 설명해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5. 총체적으로..
현재 소스는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대세라고 생각 합니다만..
하이파이적인 특성에 가장 근접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는..린,,메르디안 등이나
가격이 아직은 넘사벽이고..발전속도를 볼때..몇년안에는 더 저렴하면서
접근하기 쉬운 플레이어들이 나오리라 생각이 듭니다..
현재 알릭스를 2차에 걸친 튜닝을 해놓고..가장 큰 소득은..
중저가형 CDP 한대를 살가격으로 최소 500만원대 이상의 소스기기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합니다..물론..다른 기기들의 궁합이 잘 맞아야 될거 같습니다.
일단 설치만 해놓으면..스마트폰 등을 위하여 쉽게 접근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알릭스 순정 자체로도 꽤 수준높은 재생음을 들려주기 때문에..
알릭스의 가능성을 보고 튜닝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단 현재 아쉬운 점은..OS가 좀더 음악적으로 튜닝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버전은 선문님 최신버전인데..2번의 리비전을 거쳐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음악과 오디오를 잘 아시는 분이 작업을 해서 좀더 개량된 MPD를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금주쯤 제작 케이스가 도착하면..알릭스..리니어전원부..DDC까지 한 몸체에
넣어 사용할 생각 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 입니다..
1. 프리 : 에이프릴 레퍼런스 A1 뻥튠
2. 파워 : 패스 알레프 3
3. DAC : 소닉프론티어 SFD-Mk2
4. 스피커 : XTZ 99.26
5. 네트워크 플레이어 : 알릭스 튜닝버전
6. DDC : 에이프릴 U3
7. 선재류 : 노도스트, JTA, 네오텍, 오디오퀘스트 다이아몬드 USB 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