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W사용기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Core-IA130청음기 입니다.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2-05-22 17:14:20
추천수 7
조회수   2,629

제목

Core-IA130청음기 입니다.

글쓴이

나석원 [가입일자 : 2007-09-21]
내용
Related Link: http://charmaudio.co.kr
아주 좋은 느낌으로 들어본 앰프여서 제조사 홈페이지에도 올리고 이곳에도 청음기 올려봅니다^^

++++++++++++++++++++++++++++++++++++++++++++++++++++++++++++++++++++++++++++++



누가 더 단을 높이 쌓느냐 경쟁을 벌이며...음질과 관계없는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해대던 국내의 오디오 전성기(?)를 격어온 나로서는 국내산 단품 앰프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다녀오고 또 제대후엔 사회생활 적응하느라 오디오를 잊고 살다가...느즈막하게 다시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땐...국내 대형 오디오 제조사들은 이미 쪼그라들어 이렇다할 제품을 내지 못하고 있었고 초 고가의 하이엔드 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더군요.



그러던 차에 지인을 통해 참오디오의 신제품 인티앰프 출시 소식과 순환대여 이벤트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이벤트를 할까 하는 생각에 순환대여도 신청하고 청음회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약도대로 전철을 타고 황학동의 명물 "도깨비시장"을지나 장안레코트 3층 청음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다인오디오의 름름한 스피커 두조가 눈에 띄네요.

그 사이에 아담한(?) Core-IA130인티앰프가 뚜껑을 열고 연주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앰프를 보았을때 첫인상은....."곱고 얌전하다"

여백의 미(?)를 살린 전면 판넬은 참오디오 홈페이지에서 보았을때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보이네요.




내부의 모습은...

바닥에 코르크 재질의 판을 깔았고 앞부분에는 크고 높다란 트로이달 트랜스가 좌우 각 한개씩 자리잡고 있습니다.



트로이달 트랜스는 홈페이지 사진에서 보았을때보다 더 크고 높게 느껴집니다.

조용한 밤에 트랜스 험으로 인해 음악감상을 방해받은 기억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트랜스에 귀를 가깝게 가져가보았는데...전원이 들어왔나 싶게 조용하네요.^^



살짝 전면의 볼륨노브를 돌려보았는데 노브에선 일체의 흔들림 없이 손끝으로 기분좋은 묵직함이 전해옵니다.




내부의 뒷면 터미널 단자의 선재처리를 보니 제작자가 얼마나 꼼꼼한지를 알겠더군요.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군요.




파워앰프부는 좌우 완전 독립된 기판에 캔티알을 각각 4개씩 사용하였습니다.




뒷면 판넬은 깔끔하고 단단한 느낌...

한개의 Balance입력단과 3개의 Unbalance입력단이 있고...




파워앰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Power In단자와 테이프덱을 생각나게하는 Rec Out단자가 추가로 있습니다.

Power In단은 별도의 프리앰프나 프리기능을 내장한 DAC연결에 야주 유용하게 사용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사용해본 빈티지 인티앰프도 파워앰프 기능이 있었는데 파워앰프로 사용할 경우 인티앰프의 기능이 상실 되었는데 이 앰프는 전면의 셀렉터 버튼으로 간단하게 파워앰프 <-> 인티앰프로 전환 할수 있게 되어있네요.

Rec Out단은 (엔지니어 분 말씀에 의하면) 프리앰프 초단의 신호를 빼온거라고 하는데 한대의 소스기기를 두대의 앰프에 물려 운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리모컨으로 볼륨과 셀렉터 모두 조절할 수 있고 사이즈가 너무 작지도, 크거나 무겁지도 않아서 아주 실용적입니다.

맴브레인 형식의 얇고 작은 리모컨은 고장날까 염려되고, 버튼 몇개만 달려있는데 엄청 크고 무거운 리모컨은 쫌 부담되고...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전체적인 기능이나 외관은 아주Good...입니다.

앰프의 전반적인 고급스러움에 비춰본다면 전면 판넬이 좀더 화려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디자인이야 개인취향에 따라 틀릴테니까..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음악을 들어보기도 전에 들어보고 만져보고 사진을 찍어대니 사장님이 좀 싫어했으려나...^^;;



여러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전반적으로 소리의 끝 힘이 살아 꿈틀거리는 듯 합니다.

강성의 음질이라기 보다는 약할때는 약할줄알고 강할때는 강할줄 아는...

저음이 부드러우면서도 끝자락에 힘이 느껴집니다.

초반에 힘있게 밀어부치다 힘이 딸려 끝자락에서 맥없이 풀어지는 않습니다.

물론 스피커가 워낙 유명한 제품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4오옴대의 저임피던스 스피커를 이렇게 울릴 수 있다는 것은 앰프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전원부가 결코 장식품은 아니라는 얘기가 되겠네요^^.



음악을 듣고 있자니 달리고 있는 자동차에서 브레이크를 밟을때 전혀 밀림없이 그자리에 탁! 하고 멈출때 받는 쾌감 같은 거...오르막길을 오를때 의자 등받이가 등을 쭉 밀어주는 듯한 느낌...볼륨을 서서히 올리면 이에 비례하여 에너지감이 증가하면서 그러한 느낌이 더 명확해지는군요.



노라존스의 속삭이는듯한 목소리가 분명 스피커 중간 한걸음 뒷쪽에서 들려오는데 그 에너지는 코앞까지 와서는 뽁! 하고 사라지는 듯하고 베이스 또한 어딘가 대충 뭍여 들리지 않고 목소리보다 두세걸음 뒷쪽에서 지점에서 쿵! 하고 들려옵니다.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좀더 넓고 깊은 무대감을 만들면서 음악 듣는 재미를 더해주는군요.



공제가 200만원의 앰프.

소량의 주문생산의 형태로 제작을 하다보면 메이커 제조사에비해 부품가격이 비싸지는 단점이 있겠지만 생산자가 직접 제작/판매하면서 불필요한 유통 마진이 붙지 않을테니 가격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긴시간 커피를 세잔씩 마셔가면서 물어보고 사진찍어대고...무척 귀찮으셨을텐데 끝까지 친절히 알려주시고 배려해주신 개발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품을 직접 만든분들과 함께 앰프 뚜껑 따놓고 음악듣는 기분...정말 좋더군요.



부족한 청음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임기환 2012-05-22 17:27:06
답글

내부 구성이 윈사운드 앰프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조광선 2012-05-22 20:39:40
답글

그렇네요..ㅎㅎㅎ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