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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변천사 및 매칭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2-05-04 11:43:47
추천수 28
조회수   7,938

제목

오디오변천사 및 매칭기

글쓴이

김경수 [가입일자 : 2007-05-04]
내용
저의 오디오 변천사 및 매칭특성 입니다. 장구끝에 실기한적도 있고 나름대로 만족하던 시스템도 있었습니다. 정성도 없고 소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 회원분들 기변시 참조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즐감하세요...



1) 첫번째 System

- CDP : 마란츠 SA7001

- 프리앰프 : 로텔 RC1080

- 파워앰프 : 로텔 RB1080

- 스피커 : 시스템오디오 SA1730



처음으로 마련한 고급 오디오, 묵직하고 탄탄하며 깊이 떨어지는 저역에 놀랐다.

이것이 “하이파이의 세계” 이구나 하는 느낌, 하지만 현재 소유하고 있는 기준으로 보면 음의 셈세함, 해상력도 약간 떨어지고 무언가 배경이 혼탁하며 저음도 깊게

떨어지지 않는 System으로 생각됨. 하지만 스피커는 물려주는 앰프에 따라 가격대 이

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스피커로 기억됨



2) 두번째 System

- CDP : 케리 303/200

- 인티앰프 : 자디스 DA50 시그니춰

- 스피커 : 비엔나어쿠스틱 베토벤 베이비



맑고 깨끗하며 셈세한 고역, 스피커 밖으로 힘차게 밀고 나오는 중역, 전 시스템하고

비교하면 차원이 다르다. CDP가 좀 까칠하며 두툼한 질감있게 밀고 나오는 것이 무

언가 힘이 있어 보인다. 저음의 양도 시스템오디오 스피커 보다 많이 나온다. 다만

제가 게으른지라 리모콘이 안되고, 전면 판넬에 잘 닦아지지 않는 때가 자주 끼는 인

티앰프가 불편하다. 그러나 앰프의 구동력은 상당하고 음의 강약을 잘 조절해 주는

것 같다. . 다소 음의 밸런스가 높은 듯.



3) 세번째 System

- CDP : 빈센트 CD S6

- 인티앰프 : 자디스 DA50 시그니춰

- 스피커 : 비엔나어쿠스틱 베토벤 베이비



CDP가 바뀌었다. 이전 시스템에 비해 거칠고 두터운 질감은 줄어들고 약간 결이

고운 현대적인 소리로 바뀌었다. 그러나 뒷 배경의 깨끗함 및 맑다는 느낌은 감소,

무언가 소리에 한 거플 막이 낀 듯 하다. 그러나 이를 상쇄하는 부드러운 음악성은

더 좋아진 것 같다.







4) 네번째 System

- CDP : 크렐 30i

- 프리앰프 : 크렐 KRC

- 파워앰프 : 크렐 KSA200S

- 스피커 : 비엔나어쿠스틱 베토벤 베이비



무었보다도 음 중심이 확 내려가며 안정감이 있다. 소리가 에이리얼하게 바뀌었다.

CDP 탓인지 음상은 다소 두터운 질감있는 소리로 회귀, 관현악 총주 부분이 넓게 펼

쳐지며 각 악기 소리가 세분화 된다. 다만 스피커가 받쳐주지 못하는 듯, 고음이 쥐

어짜는 소리가 나며 반응이 느리다. 그리고 중저음이 심하게 과장되고 “우우웅웅”(부르르릉하는 공기가 진동하는 부밍은 아니다)하는 부밍이 심하다.



5) 다섯번째 System

- CDP : 크렐 30i

- 프리앰프 : 크렐 KRC

- 파워앰프 : 크렐 KSA200S

- 스피커 : ATC SCM40



스피커가 ATC로 바뀌었다. 우선 쥐어짜는 고역, 부밍끼 있는 중저역이 개선되었고 무

대가 상당히 넓어진다. 그리고 공간을 꽉 채우는 중역대, 거친듯 하면서 예쁘게 밀고

나오는 고역, 두툼하게 나오는 중역대, 무게감,타격감, 밀도감 있게 떨어지는 저역 상

당하다. 관현악의 큰 북소리를 들으면 철렁철렁 놀랄 정도다. 그리고 고역이 상당히

끈적끈적하다. 첼로 저음을 들으면 “드르륵 드르륵” 긁어대는대 심금을 울린다. 저음의 해상력이 상당하다. ATC 스피커는 음악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듣는 것

같다.

이 시기기 상당히 기기에 만족하고 오디오 생활을 즐겼던 것 같다. 그러나 스피커의

저역이 무게감도 있고 밀도감 있게 잘 나오는 것 같지만 초저역이 잘린다. “샾”의 다른 시스템으로 들으면 나오는 깊게 떨어지는 베이스가 내 System에서는 아예 들리지

않는다. 저역의 일정 부분에서 컷 옵프되는 것 같다. 고민이 시작되었다.





6) 여섯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크렐 KRC

- 파워앰프 : 크렐 KSA200S

- 스피커 : ATC SCM40



CDP가 바뀌었다. 이전 CDP에 비해 소리가 맑아지고 깨끗하며 또랑또랑하고 부드럽

다. 중역대 및 저음의 풍성함도 더해지며 중저역의 소리가 단단해 진다. 대단히 만족스럽다. 오디오에어로 역시 CDP의 명가다.





7) 일곱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크렐 KRC

- 파워앰프 : 크렐 KSA200S

- 스피커 : 모니터오디오 RS60



이전 시스템의 초저역이 잘리는 문제 때문에 ATC를 샆에 주고 위 스피커를 가지고

왔다. 그런데 아뿔사 고역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거칠다. 바이올린 소리가 아

니라 쇠를 긁어대는 것 같다. 초저역은 개선되었으나. 저역 밀도감이 엄청 떨어지고

벙벙대며 소리가 지저분 하다. 도저히 못 듣겠다. 다시 샾에가 ATC 다시 가지고 왔다. 이제 소리가 제대로 들린다. 매칭 문제인지 모르겠다.





8) 여덟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오디오리서치 LS17

- 파워앰프 : 크렐 KSA200S

- 스피커 : ATC SCM40



진공관의 포근함이 그리워 프리앰프를 바꿨다. 이건 웬 걸 강한 소리가 소리가 앞으로 쏟아진다. 음상도 무언가 들뜬 듯하고 볼륨조절이 전혀 안 된다. 볼륨을 약간만 올려도(일반 앰프 7시 정도 볼륨) 집안이 떠나 갈 듯 하다. 잔잔한 클래식을 들어도 헤비메탈 공연장에 와 있는 것 같다. 이건 음악이 아니고 완전히 소음이다. 매칭문제 인 것 같아 샆에 들고가 다른 시스템에 물려보니 오디오리서치 특유의 아련하면서 곱디 고운 소리가 난다. 왜 그런 소리가 났는지 아직도 숙제이다. 아마 강성의 기기들끼리 물린 듯.





9) 아홉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소닉크래프트 R3

- 파워앰프 : 크렐 KSA200S

- 스피커 : ATC SCM40



일주일만에 프리가 바뀌었다. 국산 소닉크래프트에서 새로 나온 두 덩어리의 R3프리다. 소리가 셈세하다. 그런데 너무너무 심심하다.. 저역도 양은 있는 듯 한데 무언가 한방이 없다. 묵직하게 타격감 있게 나오지 않는다. 또한 바이올린 소리가 왜 그렇게 건조한지 잔향감이 전혀없다. 그저 무미건조한 음악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가슴을 뛰게하는 리듬감이나 열기가 없다. 듣다 보면 꾸벅꾸벅 졸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10) 열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빈센트 SA93플러스

- 파워앰프 : 빈센트 SP991플러스(모노블럭)

- 스피커 : ATC SCM40



프리/파워가 바뀌었다. 아니 각 앰프당 각 30Kg짜리 두 덩어리 구동력이 좋다고

선전하던 파워앰프가 엔트리급 ATC 플로워형 스피커를 아예 못 울린다. 고역은 가늘게 나오고 저역은 아예 풀어져 버린다. 그리고 프리는 셈세하기는 한데 다이나믹이 전혀없다. 어떤 음악을 듣던 비슷한 세기로 음의 강약도 없고 음량의 차이도 없이 그저 또랑또랑 울려대기만 한다. 그래도 300만원대 프리인데 조그만 카페에서 울려대는 10만~30만원대 국산 미니오디오 같은 소리다.





11) 열한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인티앰프 : 크렐 S300i

- 스피커 : ATC SCM40



빈센트 프리/파워가 팔리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출혈을 감수하고 샆에 억지로 싸게 넘기고 막 출시된 크렐의 인티 S-300i를 들였다. 이제야 스피커가 제대로 구동된다. 크렐앰프의 전형적인 소리 약간 까끌까글한 고역, 꽉차게 밀고 나오는 중역, 제법 힘있게 펑펑 울려대는 중저역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이전 크렐 프리/파워에 비해 밸런스가 약간 올라간 경질의 소리(약간 메가폰 소리에 좀 더가까운)가 난다. 그리고 그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인티앰프의 한계인지 묵직하게 밀고 들려오는 저역(일반가요나 팝은 북소리는 잘 울려대나, 클래식의 밑에 깔리는 초저역을 말함)이 2% 부족하다.





12) 열두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인티앰프 : 크렐 S300i

- 스피커 : 달리 멘토6



항상 고민이 되던 ATC 스피커의 초저음 부재로 스피커를 “달리 멘토6”로 바꾸었다.

우선 초저역 부족이 해결되었다. 그리고 ATC스피커 보다도 무대가 더 넓어진다. 소리가 상쾌하다. 부드럽고 유려하며 잔향감도 풍부하고 리본트위터의 영향인지 고역이 끝없이 치고 올라간다. 마누라가 내 등을 살살 긁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리고 ATC에 비해 음 중심이 내려가며 소리가 차분해 진다 저음의 양감도 많아지니 관

현악 대편성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저음의 속도가 빠르며 펀치력 및 무게감이 상당하고 현실감이 있어 이거 진짜 공연장에서 듣는 저음 같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음의 펀치력, 무게감이 꽉 차게 밑으로 쫘악 깔리면서 밀고 들어오는데 느낌은 최고다.

그런데 중저역의 공간 부밍이 너무 심하다. “부루르르릉”하고 공간 부밍을 하면 고음이 다 먹혀 버린다. 클래식을 듣는데는 문제 없지만 가요나 팝 드럼의 큰 북 또는 콘트라베이스의 튕기는 저음 부분이 특히 부밍을 많이 한다. 당시 스피커는 두터운 대리석에 스파이크를 받쳐 뛰운 상태인데도 부밍이 심하였고 뒤 저역 포트를 막아보기도 하고 스피커를 거실 한가운데 놓아보기를 해도 부밍이 사라지지 않는다.



* 지금와서 판단해 보건데 달리 스피커의 저음도 상당하지만 앰프가 중저음을 잡아주지 못했던 것 같다. 이 후 바꾼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도 부밍이 약간 줄었으나 부밍을 없애지 못했으며 ATC의 프리 파워로 바꾸니 중저역 부밍이 완전히 해결 되었다. 이 후 MBL프리/파워, 코플랜드 프리/파워 등에서도 부밍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도 그 시절의 달리 스피커가 그립다. 부드러움 속의 다이나믹, 끝없이

치고 올라가던 고역 빠르고 단단한 찰진 중저역, 묵직하게 깊게 밀고 들어오던

초저역 등 앰프를 바꿈으로서 부밍이 해결된 지금 다시 한번 달리 스피커를 들이

고 싶다. 아마 헬리콘 정도를 들이면 딱 좋을 듯 싶다.





13) 열세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인티앰프 : 크렐 S300i

- 스피커 : 다인오디오 익사이트X36



또 스피커가 바뀌었다. 다인 오디오 익사이트X36으로, 소리가 달리에 비해 좀 더 맑

고 해상력이 좋아 또랑또랑 하다. 중역대가 좀더 두텁게 나온다. 질감도 나름대로 있

고 스피커 이름처럼 제법 익사이팅해 열기감도 있다. 다만 달리에 비해 무대가 좁아

지며 세간에 알려 진대로 “저역의 펀치감이 좋다” 고 하는 스피커가 반대로 제가 보

기에는 달리에 비해 약간 들뜨고 무게감이 덜 한 저역이 나온다. 한 마디로 저역이

약간 가볍다. 단지 팝이나 가요의 드럼 부분만 힘차게 펑펑 잘 나온다.

하지만 다인 스피커는 이런 단점을 상쇄시키고도 남는 소리가 나온다. 우선 해상력이

출중하고 고역이 맑고 깨긋하며 특히 바이올린 소리는 옥으로 다듬은 듯한 곱고 예

쁜 소리가 나온다. 저역 또한 무게감이 떨어지고 약간 가벼운 듯 하지만 나와 줄 저

음의 양 및 음촉수가 많아 상당히 정리되고 세련된 저음을 들려준다.





14) 열네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ATC CA2

- 파워앰프 : ATC P1

- 스피커 :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X36



크렐 인티앰프의 목직하게 밑으로 치고 나오는 저역의 부족함에 한계를 느끼고, 마침 모 샆에 놀러가 청취한 ATC 신형 프리/파워로 앰프 기변하였다. 역시 분리형이다. 클래식 대편성의 묵직하게 밀고 나오는 저역은 희열을 맛보게 해준다. 또한 탄탄하게 울려주는 중역 및 중저역 또한 팝이나 째즈에도 상당한 강점이 있다. 그러나 음이 약간 셈세하지 못하고 관형악 총추시 약간 소란스럽다. 또한 ATC의 특기인 듯 일정 부분 아래의 저역이 잘린다.(이전 ATC 스피커도 마찬가지) 자기 영역대에서의 저음은 충실하나 역시 느낌상 조처역이 컷트 된다는 느낌.)





15) 열다섯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MBL 4006

- 파워앰프 : MBL 8006B

- 스피커 :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X36



이전 크렐 프리/파워 대비 고역이 정리되고 상당히 고급스런 소리가 난다, 파워 또한 무게(약 14kg)에 비해 구동력이 상당하다. ATC보다 약간 못하지만 저음을 미는 힘이 좋다. 그리고 음 중심이 약간 높으며 상당히 해상력이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ATC의 관형악 총주 부분의 소란스러움도 정리되었다. 그러나 소리를 너무 예쁘게 다듬다 보니 특히 여성보컬에서 몽환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다. 이제까지 듣던 음율/리듬의 경향하고는 약간 달라 약간 이질감이 있으며 묘하게 감성을 자극한다. 그러나 소리는 예쁘고 다듬어져 있으나 약간 소리가 차갑고 이지적이라 왠지 정을 붙일수가 없다.



16) 열여섯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코플랜드 CTA305

- 파워앰프 : 코플랜드 CTA520 (2대 구입하여 브릿지 접속모노모노로 구동)

- 스피커 :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X36



프리가 진공관이라 그런지 고역이 부드럽고 유려하게 나온다. 그런데 고역의 결이 가

늘고 중저역(째즈의 베이스 튕기는 소리 음역대)이 약간 풀어지며 구동력이(모노모노로 구동하는데도) 없는지 저음이 단단하지 않고 풀어진다. 하지만 나오는 초저역은 무게감 있게 밀고 나온다.

그동안 듣던 음악이 중저역이 튼실한 음악만 들어서 그런지 중저역이 풀어지며 양이 줄어든 것 같다. 그리고 브릿지 모노모노의 효과가 없다. 볼륨 차이만 있고 스레레오로 울리나 모노모노로 울리나 구동력의 차이가 전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스테레오 구동이 볼륨 조정이 세밀하게 할 수 있어(모노모노는 볼륨을 아주 약간만 올려도 소리가 굉장히 커진다. 아마 출력만 달라지는 것 같다. 스테리오 125W, 모노모노시 250W) 스테레오로 한동안 음악을 들었다.



중저역 부재 및 풀어지는 저역에 대한 고민으로 프리의 진공관 문제일 수 있다 싶어

고급 구관(필립스 미니와트 ECC88)로 초단관을 교체하여도 전혀 효과가 없다. 앰프 본영의 특징인 듯. 앰프를 바꾸어야 하다 보다.





17) 열일곱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코플랜드 CTA305

- 파워앰프 : 마크레빈슨 No23

- 스피커 :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X36



파워앰프가 바뀌었다. 세간의 명기라 일컫는 마크레빈슨 No23으로… 고역이 실키한

듯 하면서 무진장 예쁘다(내 시스템 및 샆에서 듣던 시스템 모두 포함하여 소리가 제

일 예쁘고 실키하다) 그리고 무대가 차분해지면서 대편성 교향악이 정리되어진 소리가 나온다. 모든 악기소리가 하나하나 구분되어지는 것 같다. 이제까지 내가 듣던 모든 음악이 소란스럽고 뭉쳐진 소리였다고 느낄 정도다. 그런데 아뿔사 여전히 중저역도 없고 초저역은 있는 둥 마는 둥 아예 안나온다. 이전 코플랜드 파워보다도 저음이 더 안나온다. 저음이 부족하다.. 저음! 저음이 보강 되었으며 소원이 없겠다.



* 원래 구형 마크레빈슨이 유려한 고역을 내주는 대신 저역이 부족하다 한다. 특히 NO23 및 NO23.5의 저음이 없다고 하며 No27 및 NO27.5는 그나마 저음이 약간 보강 되었다고 하네요…..





18) 열여덟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프라이메어 프리30

- 파워앰프 : 마크레빈슨 No23

- 스피커 :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X36



프라이메어 리뷰를 읽다보니 프라이메어가 저음이 단단하고 묵직하게 나온다 하여 마

음이 동해 프리를 바꾸었다. 이거 소리가 또랑또랑하고 깨끗하고 맑다. 그런데 여전히 중저음 및 초저역이 개선되지 않는다. 그리고 무대가 확 좁아지며 중저음이 구동력이 부족한 파워앰프에서 나오는 약간 지저분한 중저역이 나온다. 그리고 음촉수가 부족하여 이전에 듣던 소리에 비하여 음의 정보량이 부족하다. 그리고 상당히 깔끔하고 필요한 소리만 골라서 내주는 것 같아 MBL앰프처럼 정이 안 간다.





19) 열아홉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오디오리서치 LS25MK2

- 파워앰프 : 마크레빈슨 No23

- 스피커 :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X36



프리를 바꾸었다. 유명한 오디오리서치 LS25MK2…. 이전 시스템에 비해 고역이 좀더

두터워 진다. 진공관 앰프이긴 하나 진공관 및 트랜지스터 앰프의 소리가 혼합된 듯

하다. 유려하고 부드러우며 깔끔하게 소리가 떨어진다. 이전 시스템 대비 중저역이 탄

탄하고 제법 나와 중저역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아직 초저역은 참담하다. 여전히 초저

음이 있는 둥 없는 둥 안 나온다 정말이지 절망이다.





20) 스무번째 System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프리앰프 : 오디오리서치 LS25MK2

- 파워앰프 : 오디오리서치 VT100mk3

- 스피커 :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X36



프리에 제짝인 오디오리서치 VT100mk3로 파워앰프를 붙여주었다. 이제서야 안 나오

던 튼실한 중역 및 초저역이 제법 나온다. 진공관이라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저음의

밀도감도 있고 무게감 있게 제법 밀어준다. 저음의 단단함은 마크파워에 비해 살짝 쳐

지나 반응이 빠르고 탄력도 있어 또 다른 맛이 있다. 또한 음의 무게 중심이 확 내려

가서 소리가 안정감이 있으며 음장을 널게 펼쳐내 준다. 음장감은 마크 No23보다 훨

씬 넓게 펴준다. 각 악기의 소리가 파악될 정도로(마크 NO23보다는 약간 못함) 해상력

도 좋다. 역시 제짝 프리/파워이다.

이 시스템의 소리의 결은 약간 두터우며 곱고 유려한 소리를 뽑아준다. 오디오리서치

가 중역이 두터우며 다소 강성이라는 세간의 평 과는 달리 음 자체가 부드럽고 실키하

며 곱다. 상급기인 레퍼런스MK2는 이와는 다르게 다이나믹 하다 한다. 드디어 고민이

해결 되었다.







서브시스템 사용기



1) 서브시스템 1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인티앰프 : 로텔 RA06

- 스피커 : 시스템오디오 SA705, SA720(센터스피커 2개 구입 운용)



시스템오디오 스피커 출중한 해상력으로 결이 고운 소리를 내어준다. 그리고 크기에

비해 제법 공간을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펀치감도 제법 있어 고가 앰프 매칭시

하이파이에 그다지 밀리지 않는 것 같다. 다만 구동력의 상징인 로텔 인티앰프의 구동

력이 심히 의심된다. 고역도 멍청하게 나오며 구동력이 달려 시스템오디오 스피커 북

셀프도 제대로 울리지 못한다. 소리도 무언가 막이 끼운듯한 느낌 말고 청아하지 못하

고 지저분한 소리를 쏟아낸다. 저역도 구동이 안되 풀어지고 지저분하다. 아마 로텔 앰프의 구동력은 100만원대 이하의 앰프중에서 상대적으로 구동력이 낫다는 것이지 그

이상 가격대의 앰프하고는 해상력, 구동력 및 성능이 비교가 안 될 정도다.



1) 서브시스템 2

- CDP : 오디오에어로 프리마(신형)

- 인티앰프 : 케읹 AT88SE 2007

- 스피커 : 시스템오디오 SA720(센터스피커 2개 구입 운용)



인티앰프가 바귀었다. 별 기대도 안한 인티앰프가 나에게 충격을 준다.. 이전 로텔앰프에 비해 모든 것이 10배 이상이다. 심지어 그때 운용하던 크렐 프리/파워와 비교해도 고역 및 중역, 중저역이 대등하다. 오히려 진공관이라 소리의 결이 더 곱다. 다만 진공관 출력 30W라 그때 소유하던 ATC앰프의 저역은 약간 구동력이 모자른 것 같다. 아마 구동력을 크게 요하지 않는 1,000만원대 이하의 스피커라면 아번 매칭해 볼 만한 기기다. 케인 AT88SE 정말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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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수 2012-05-04 19:10:32
답글

Wow! 멋진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네요...^^

김대형 2012-05-04 19:22:41
답글

이거 느낌이 잘전달되네요 그많은 기기를 어떻게 다 기억하시는지...좋은 사용기 였습니다

목영훈 2012-05-04 22:30:44
답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atc에 서브우퍼 붙여서 2.1로 만족합니다...<br />
atc가 초저역이 부족하다는생각에 저도공감입니다 atc 100이나 150정도로 가면 초저역나오더군요 ^^

김형태 2012-05-05 00:29:17
답글

대단하십니다. 다인포커스 360 패스 분리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오랜동안 x36 을 사용하셨네요, cdp 오디오 에어로의 느낌이 궁금합니다. 저도 제법 묵직한 저역에 가슴을 밀고오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싶은데.. 전혀 감이 없습니다. 결국 진공관이 답인지...

오세윤 2012-05-05 08:55:35
답글

좋은기기만 사용하셨네요 잘봤읍니다

이범식 2012-05-06 00:33:36
답글

굉장하네요 감사드립니다 이런글 어찌보면 요리사의 비밀레시피 같은 정보인데요 공개를 해주신 ...

김환수 2012-05-07 11:29:41
답글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잘 보고 갑니다..

김경수 2012-05-07 11:39:42
답글

음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글도 엉터리인 졸필을 일어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글의 기준은 각자의 기기들에 대하여 평가하는 것보다 매칭변화에 기준하여 작성하였으며 기기들에 대한 약간의 평가를 겉들여 작성하여으니 참고하여 읽어주시고요... 다음엔 제가 소유 했었거나 &#49406;을 돌아다니면서 들었던 기기에 대하여 올려놓겠습니다. 기대하여 주세요.,....

이강훈 2012-05-08 10:15:50
답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엉터리 아니십니다.<br />
언급하신 기기들에 대한 평가를 보다보니 왠지 가뮤트 톨보이를 권해 드리고 싶네요 :)

elanad@naver.com 2012-05-09 22:43:14
답글

정성 가드으~~~윽한 글 잘 읽었습니다.<br />
좋은 참고가 될 글입니다. 추천 꾸욱~~~

박창호 2012-05-11 16:21:51
답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 다음 넘어가는 순간 왠지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각 기기별 평균 청음기간이 얼마나 되는 지요??? 저는 지금 인티앰프를 사용하고 있는데 자꾸 분리형으로 마음이 가서요!! 분리형 추천도 부탁 드립니다...

손경식 2012-05-17 05: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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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나네요.

이수호 2012-05-22 17: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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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사용기 입니다...정신없이 읽었네요.

조휴동 2012-05-24 06: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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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br />
제가 찾던 소리에 대한 해답을 보는 것 같아 기쁩니다만.. 제 환경과는 너무 다르네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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