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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A Power amp의 전해콘덴서에 대해....
AV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6-18 11:22:44
추천수 16
조회수   2,935

제목

Class A Power amp의 전해콘덴서에 대해....

글쓴이

김유신 [가입일자 : 2009-09-19]
내용

안녕하십니까. 와싸다 회원 여러분...

정보 공유차 처음으로 글을 적습니다.

최근 목돈을 들여 Class A 타입의 파워앰프를 영입하여 행복한 음악 생활을 영위 하던 중...

갑자기 아침에 전원을 키는 순간 듣도 보도 못한 강한 노이즈가 스피커로 발생 하는 것을 경험 했습니다. 뜨악~~~~~

쏘스기나 프리 앰프를 분리 해도 파워 앰프에서 자체 적으로 나는 소음이며
볼륨은 일정한 그야 말로 소음이었습니다.

나름 뚜껑을 뜯어 봐도 냄새나 육안으로 부품이 망가진 흔적을 발견하지 못 해
수리점을 찾아 나섰는데 그 안에 있는 사진 처럼 생긴 Screw 타입의 전해 콘덴서의 용량이 제로로 나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수리점 사장님 표현에 따르 자면 "전해액이 다 날라 갔다"고 하더군요.

그러시며 국산 전해 콘덴서 업체인 삼영,삼화것도 좋으니 그것으로 바꾸면 된다 추천 하셨으나 명색이 예전에 전해 콘덴서 개발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한번 직접 부품을 수배해 보자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결론적으로 www.mouser.com에서 EPCOS 사의 대용량 전해 콘덴서를 개당 약 9만원 가량에 구매 했습니다. 물론 국내 업체 제품의 경우 만원~이만원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며칠 내로 부품을 교체 할 예정이고 다른 부품의 이상이 아니길 바래 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팁을 공유 합니다.

- 직접 인터넷으로 부품을 구매 할 경우 소규모 업체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소규모 업체의 경우 배송비를 따로 요청하며 미국에서 올 경우 배송비만 따로 100불 이상이 소요. www.mouser.com의 경우는 배송비 무료 (무료인지 제품비에 포함 된건지는 확인 불가나 형식적으로는 무료이며 상대적으로 저렴)

- 모든 전해 콘덴서는 10년 이상 20년 정도 되면 열화가 됩니다. 가격이 싼 장점이 있지만 이런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Class A급의 파원 앰프 같이 높은 온도가 발생하는 경우 15년 이상 지나면 용량값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 실제 콘덴서 역할을 하는 전해액이라는 액상 물질이 세월이 지나면 케이스와 고무패킹 사이에서 아주 조금씩 빠져 나갈 수 있으며 전해액이 감소하며 용량값이 줄어 드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대게 이런 대용량 전해 콘덴서는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ripple 전류를 감쇄하는 목적으로 쓰이는 온도 특성이 높을 수록, 보증 시간이 길 수록 좋습니다.

- 다시 말해 105도 제품이 85도 제품 보다 좋고
- 같은 용량이며 싸이즈가 크면 특성이 좋고
- ESR과 손실 값이 적은 제품이 좋으며
- 보증 시간은 보통 85도 동작 2000시간인데 길 수록 좋습니다. 5000시간 짜리는 상대적으로 비싸고 Vishay 사의 경우 10000시간 보증 품도 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 Class A 앰프의 경우 15년 이상 된 제품을 구입 할 때는 특히 전해 콘덴서의 열화를 확인 해야 하는데 단순히 음을 듣고서 확인 하기는 어려우며

앰프를 뜯어 용량을 일일히 확인 해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20년 정도 된 Class A 급 파워 앰프는 대용량 전해 콘덴서를 모두 교체 하는 것이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 됩니다.

모델 별로 틀리지만 보통 모노 블럭의 경우 이런 콘덴서가 4개 정도 장착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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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강식 2013-06-18 18:15:10
답글

마우저의 경우 구입금액합이 9만5천원이상이면 배송료 무료이고 그이하는 2만원입니다.

서영수 2013-06-18 19:04:33
답글

확실히 전원부 전해는 연식이 있다면, 터지지 않았어도 교환을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박영문 2013-06-18 19:48:38
답글

주옥같은 글입니다. 모든 기기는 오래되면 콘덴서 뿐 아니라 기기 자체의 노후화로 성능이 저하되는데 장터에는 빈티지라는 이름으로 고가에 거래됩니다. 몇일전에도 5만원하면 적당할 듯 한데 30만원에 등록했던데 판매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구입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일까? 의문입니다. 소리는 포기하고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김유신 2013-06-19 10:22:05
답글

Open이 된 전해 콘덴서를 뜯어 보니 + 단자쪽 리드선이 오염되어 단선이 되어 있더군요. 수암페어의 큰 전류가 계속 흐르기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10년 이상 된 대용량 전해 콘덴서는 교환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EPCOS 사는 독일 회사인데 얼마전 일본회사가 인수 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용량을 재 보니 -20%가 안 되더군요. 불량이죠. 아뭏든 경험적으로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는 일본의 Nichicon 제품이 가장

김준구 2013-07-02 19:49:41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오래된 파워앰프가 있어서 항상 걱정이었는데 이참에 시도 한번 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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