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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우퍼 사용..2.1채널 좋네요...
AV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4-30 10:14:57
추천수 8
조회수   1,414

제목

서브우퍼 사용..2.1채널 좋네요...

글쓴이

이규성 [가입일자 : 2012-03-09]
내용
AV로 5.1 채널(B&W와 야마하 리시버)을 운용하다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영화보는 것이 불가한 상태로 되다보니, 진공관앰프(쟈디스 오케스트라 SE)와 톨보이 스피커(B&W 9nt)로 2채널로 음악만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문득 아쉬운 저역을, 놀고 있는 서브 우퍼(B&W ASW 1000)를 사용해 2.1채널을 만들어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습니다. SACD는 그나마 들어줄 만했는데, 턴테이블은 저역의 양감이 많이 부족한 듯 느껴 졌거든요.



그래서 바로 불타는 인터넷 서핑과 함께, 이곳 게시판에 검색을 해보니 좋다는 쪽과 오히로 힘만 들고 득보다는 손이 많다는 의견 등이 비등하게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저는 어차피 노는 서브우퍼 한번 운용해보자는 생각에 2.1채널을 구축해 놓고 하루내내 세팅을 해 놓고 들어보니, 첫 느낌은 썩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역의 날까로움과 포커싱이 서브우퍼로 인해 좀 반감된 느낌은 있었지만 저역의 양감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풍성해진 느낌이 들면서 제 오래된 스피커가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물론 음이 바뀌다 보니 좋게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오디로라는 게 그때 듣는 사람의 감정에 쥐락펴락될 때가 많지 않습니까..ㅋㅋ



여하튼 저는 아직은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우 이틀 정도 들었지만요.



제 인티앰프는 프리아웃 단자가 없고 테이프 아웃 단자가 있는데, 이건 볼륨 조절을 앰프를 통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서브우퍼 매뉴얼을 구해서 보니 인티-서브우퍼-스피커 식의 인 아웃 단자로 연결을 하도록 되어 있어서 이대로 따랐습니다.



일부에선 이럴 경우 음의 열화현상이 발생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있지만, 다른 방법은 없기에..혹시 다른 방법이나 테이프 아웃 단자 이용이 더 적절한지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이렇케 연결을 한 뒤, 제 서브우퍼에서 설정해야 할 게 크게 4가지인 것 같았습니다. 첫번째, 로패스, 두번째 볼률, 세번째, 위상 그리고 마지막은 우퍼 위치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혹시 다른 부분에도 신경을 쓸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단 로 패스는 제 톨보이 스피커 레인지가 37hz에서 시작되서 이론적으로 볼 때 서브우퍼는 50hz전후가 적정한 듯 보였는데, 일단 게시판 글을 읽어보니 이럴 경우 저역이 둥실둥실 하고 멍청해질 수 있어서 80hz..최대 90hz를 얘기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해서 저는 80hz로 약간은 높게 설정을 하는 대신 서브우퍼의 볼륨을 9시방향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잡았습니다. 위상은 180도 했고, 서브우퍼의 위치는 우측 스피커에 바로 밑에 설치 했습니다.



물론 이런 셋업이 나오기 까지 계측기가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레퍼런스 타이틀을 가지고 제가 좋아하는 음...즉 제 귀만을 가지고 전적으로 세팅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걸리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세팅을 했습니다. 실제로 평탄한 주파수 대역으로 세팅이 됐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제 귀에 듣기 좋게 세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인 듯 했습니다.



일단 가장 흐믓했던 것은 LP소리였습니다. 제 턴이 진선의 아이리스 4인데, 저역의 아쉬움이 계속 괴롭혀 왔는데, 서브우퍼 세팅이후 전혀 다른 소리가 나왔습니다. 단단한 저역이 고역과 합쳐지면서 제 느낌엔 카트리지가 업그레이드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제 사견입니다.



장르로는 재즈과 더 살갗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 클래식은 제대로 듣지 못해서 보류입니다.





너무 장점만 얘기한 것 같아, 일단 단점을 얘기해보면 처음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왠지 서브우퍼쪽에 눈과 귀가 쏠리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의도적으로 의식이 된다고 할까요, 그리고 우퍼는 방향성을 잘 타지 않는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틀립니다. 거실에 위치해서 그런지 우퍼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인 스피커 가운데, 아니면 한쪽 스피커 바로 옆에, 아니면 거실 구석 등등에 따라 소리가 변합니다.



물론 이 맛에 오디오를 하는 것일 수 있지만, 제가 보유한 서브우퍼 무게가 30키로인데다 대리석인 오석도 한 무게하는데다 크기도 커서....영화속 우퍼 소리를 너무 좋아해서 좀 큰 것을 사다보니..자리를 이동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노동이더군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혹시 2.1채널 관심을 갖는 분들을 위해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 주저리 쓰다보니 잡담이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을 하면 집에 서브우퍼가 놀고 있는 분이거나 저역의 양감을 느끼고 싶다는 분, 혹은 저렴하게 업그레이드를 해보 싶다는 분은 한번쯤 도전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맘에 안들면 다시 복귀할 수 있고..서브우퍼는 나중에 영화보실 때 필수 스피커이니까.



나중에 사진도 함께 올리며 2차 청음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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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2013-05-04 11:46:24
답글

서브우퍼 잘 사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박준호 2013-05-29 09:49:44
답글

저도 이번에 서브우퍼 하나 질렀습니다 ㅎ<br />
장단점이 있는것 같은데 전체적으론 좋아졌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br />
특히 별관심 없었던 집사람이 소리가 더 좋아진것 같다고 그러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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