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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프로악을 청음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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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0 20: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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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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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프로악을 청음해 봤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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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웅 [가입일자 : 2003-09-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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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파일들은 누구나 어느정도는 팔랑귀를 가지시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얼마전 디아블로라는 속히 3대 인티라는 것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KEF XQ40 에 매칭을 해보니 따스한 온기감과 파워감을 동시에 갗춘 상당한 소리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디아블로'는 '질감'이나 '중역'이 좋은 스피커와 어울리면 더 좋다는 말들에..갑자기 스피커를 검색하고 그중에서 '프로악'이라는 메이커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사용하던 물건들을 중고로 내놓고 '프로악'을 찾기에 물색을 하다 결국 샵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슈퍼네이트'로 연결된 프로악 'D28' 과 'D18' 을 차례로 청음을 했습니다.
'D28' 의 경우 저역의 울림과 아래로 깔리는 느낌이 좋더군요. 그런데 무대감이 좀 살지 않았습니다. 클래식에 장점이 있다는 스피커인데 준비해 간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어보면 바이올린의 '경쾌함','날협함'이 안살고, 합주부위의 풍성함과 웅장함이 잘 살지 않았습니다. 공간의 문제나 셋팅의 문제일 수 있지만..생각보다 많이 아쉬운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많이 기대하고 구매도 거의 결심하고 간 상황이었는데...
비교하자면 XQ40 보다 스테이징 형성은 작고, 저역은 좀더 풍성하며 약간은 착색이 있는 소리였을 뿐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D18
보컬쪽에선 D28 보다 조금더 편히 듣기 좋았습니다. 저역은 비교시 확연히 적었습니다. 볼륨을 높이지 않으면 기타나 드럼의 베이스의 타격감과 울림이 아쉬었습니다. 역시 프로악의 소리가 나지만 스테이지의 규모가 더 줄어들고 저역이 부족합니다.(좋은의미론 조금더 단정합니다.) 적은 공간에서 딱 맞겠단 생각을 했지만.. 무대감이 좁은 것이 가장마음에 걸렸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장감은 줄어들고 좀 더 듣기 이쁜 소리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소릴 오래 들어 보질 못해서 함부로 판단 드리긴 어렵지만.. 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긴 시간 청음을 한것이 아니지만 들어본 프로악은 제겐 자연스럽지 않은 소리에 취향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정말 몸이 닳을 정도로 고민했는데 한번 들어보니.. 확 생각이 바뀌네요. 그래도 서브로 D2 정도를 가지고 있으면 소소히 듣는 재미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중고 장터를 뒤질것 같습니다.
총 결론은 D28 은 PL300 보다 많이 못했고, D18 은 XQ40 보다 많이 못한 소리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프로악 사용자들께는 죄송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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