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앰프는 출력임피던스가 있습니다..
보통 TR앰프는 이 값이 0.5옴 이하입니다...
이 값이 낮으면 좋은 이유는 출력을 하면서 자체 소비전력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디오에서는 이 값이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바로 댐핑이라는 수치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것이 일반적으로 앰프의 출력임피던스와 스피커부하간의 댐핑을 설명하는 그림입니다.
Zo가 출력임피던스이고 Zs가 부하로 작용하는 스피커 보이스코일의 임피던스입니다.
그리고 댐핑은 Zs/Zo로 표현을 합니다.
이값을 올리는 이유는 앰프에서 보다 낮은 전류값으로 타겟 즉 스피커에서 높은 전압을 드라이빙하기 쉽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댐핑을 올리면 올릴수록.. 보다 완벽한 정전압모드가 성립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Zs/Zo >> 1 이면 정전압모드
Zs/Zo = 1 이면 정전력모드
Zs/Zo << 1이면 정전류모드
로 설명을 합니다... 즉 댐핑이 높으면 높을수록 정전압모드가 됩니다..
하지만 댐핑을 올리면 많은 희생도 따릅니다. 대표적으로 앰프의 게인값이 떨어집니다. 앰프는 기본 목적이 게인을 올릴려고 하는 것인데.. ,TR앰프는 희생을 하면서도 댐핑을 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 앰프와 스피커의 보이스코일 사이에는 더 많은 것들이 연결이 됩니다.
바로 그 중 앰프의 출력임피던스와 직렬로 연결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중 대표적인 것이 스피커선재의 임피던스와 스피커의 네트웍 코일의 임피던스입니다..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면.. 이런식이 되겠지요.. 선재의 임피던스를 Zl이라고 표시를 하고 코일의 임피던스를 Zc라고 표시를 한다면..
실제 스피커와 앰프의 상관관계에서 따지는 댐핑은
Zs/(Zo + Zl + Zc)의 값으로 나옵니다.. 즉 분모값이 커집니다..
그런데 앰프의 스팩에서 따지는 댐핑 (rated damping factor) 는 이 값으로 표시하지 않습니다.. Zs/Zo 만 따져서 즉 Zl과 Zc는 무시를 해버리고 표기를 하지요.
그럼 댐핑팩터 160이라는 앰프가 있다고 하지요... 그럼 이 앰프의 출력임피던스는 0.05옴이 됩니다.
스피커 선재에 걸리는 저항이 즉 Zl이 0.1옴이라고 하지요. (실제 이정도 걸리는 선재는 많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네트웍의 코일의 임피던스를 0.2옴이라고 하지요 또 이 수치는 실제 이정도 걸리는 스피커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8옴 부하 스피커 보이스코일에서 실제상황의 댐핑팩터는 (effective damping factor 혹은 actual damping factor)
8/(0.05+0.1+0.2) = 22.85 가 나옵니다..
이런 인자가 있기 때문에.. TR 앰프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댐핑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TR앰프인 경우.. 앰프를 바꾸어서 댐핑을 올리는 것보다.. 오히려 선재를 좀 좋은 것을 바꾸어서 선재저항값을 조금이라도 내리면 더 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진공관앰프는 완전 다른 논리가 적용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되지요..
트랜스의 임피던스를 Zt라로 표기를 했는데. 다시 1차권선의 임피던스를 Zt1 그리고 2차권선의 임피던스는 Zt2 라고 표기를 하지요..
그럼 댐핑은 어떻게 계산이 될까요??
진공관앰프의 댐핑은 TR과 완전히 다릅니다...
댐핑을 올릴 이유가 전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