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오디오쇼에서 이종학씨가 풀매킨토시 시스탬으로 말러 교향곡을 들려주었는데 너무 좋았다

말러란 곡이 대편성곡이고 좋은 오디오가 아니면 딱딱하고 지루할수 있다는 애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날 내가 들은 말러 교향곡은 베토벤 교향곡 만큼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날 들은 스피커는 매킨토시 XRT1K 스피커로 다시 한번 듣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디자인앤오디오에서 시청회를 한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시청회에 참석했다








매킨토시 XRT1K는 라인 어레이 스피커로 28개의 19mm 티타늄 돔 트위터를 44개의 50mm 티타늄

미드레인지 안쪽에 인 라인 대칭으로 배열해 소리를 낸다



XR은 라인 어레이 시스탬이 적용된 스피커에 붙이는 이니셜로 'eXtra Radiator' 기술을 뜻하며

라인 어레이는 많은 개수의 드라이버를 사용함으로 작은방에서 음이 아주 넒게 분산되는 특성을 갖는다



'T'는 라인소스 스피커들이 긴타워 형태이기에 Tower(타워)를 나타내며, 1K는 1000W에 사용할수 있는

시스탬을 의미하는데 XRT1K는 특히 매킨토시 1201과 1.2KW 앰프와 사용에 염두를 둔것이다



이번 시연회에 사용된 앰프는 매킨토시 MC2301 진공관 모노블록 파워앰프와 C1000 진공관 프리앰프, 그리고 MCD301 CDP 이다








라인 어레이는 거리가 2배로 늘어날 떄마다 음압 레벨이 1/R로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이것은 시청거리가 2배로 멀어질때마다 음압 레벨이 6db씩 줄어드는 일반 스피커보다

3db 정도만 출력이 줄어드므로 사운드가 먼곳까지 방 전체에 균일하게 퍼지게 된다



이렇게 많은 수의 드라이버를 사용함으로 일반 스피커보다 보이스 코일당 인가되는 전력이 줄어들어

각 드라이버들에 대한 동작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열이 발생하는 양이 줄어들고

2개의 드라이버가 동시에 소리를 낼때 3db 정도의 출력 증가를 내므로 15db 이상의 높은 음압 레벨 덕분에

스피커 구동을 위해 더 강력한 파워 앰프를 연결해 주지 않아도 더 쉽게 소리를 낼수 있다



대개의 스피커들은 포트룰 우퍼 가까이 배치해야 최적화된 풀랫한 응답을 얻을수 있는데

단점으로는 빠른 음악이 재생될 경우 음향적인 단락(short) 상태가 되는데

매킨토시 XRT1K 스피커 포트는 우퍼로부터 멀리 상판에 배치되어

음향 단락 현상이 줄어들고 저역 출력이 향상되어 저역의 질이 개선되었다



XRT1K의 인클로저는 압출 생산 방식으로 뽑아낸 원바디 알루미늄 인클로저로

공진 현상을 억제하고 각 면에 버팀목과 같은 구조의 막대가 설게되어 있어

인클로저의 변형이나 내부 울림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도록 했다고 합니다








매킨토시 XRT1K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었는데 어떤 음악을 들어도 답답하지 않고

안개가 걷힌듯이 소리 하나 하나가 빠짐없이 꽉차게 들려서 순도가 높은 음이라는것을 알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