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상품
테스트환경
PC --[클릭트로닉 USB 케이블]--> X-DDC --[뽀대는 나지만 듣보잡 HDMI케이블 and 듣보잡 동축케이블]--> DAC-2 개조 --[JM오디오 엑시드]--> PD-2100 (최재웅님 스타일과 유사한 내맘대로 개조) --[JM오디오 엑시드]--> MD2200 오버홀 + 약간의 개조 (두대) --[자작 1410케이블 *2]--> XTZ 99.36 (트위터, 미드-베이스 바이앰핑, 스피커상의 점퍼는 베이스 -3db)
재생소프트웨어
리눅스 위에서 돌아가는 XBMC (Alsa Output)
사용시간
약 3주
셋팅
비교를 위해 모든게 동일하지만 메인보드와 광케이블(디옵텍 스네이크)로 연결하여 A-B 테스트하였습니다. ASRC는 Bypass했구요.
예전에 사용했던 제품의 느낌도 적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만드는 것을 즐겨서 원래 메인으로 굴리던 DAC, 프리, 파워가 모두 자작이지만, 그래도 좀 공감이 갈만한 리뷰를 위해 방 구석탱이에서 굴러다니던 그나마 공산품에 가까운 것들만 다시 모아 청음하였습니다.
또한, 위의 셋팅이 한 때 사용하던 셋팅이라 개인적으로도 감각이 좀 살아 있구요.
맛깔나게 글을 쓰는 재주가 없어 개괄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패키징
화려하지 않고, 제품이 파손되지 않을 정도임
패키징 총평 (●●●●○)
10만원대 후반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만족
만듦새/디자인
1. 제품 소개 사진과 비슷함. 질감이나 색상이 좀 후짐.
2. HIFI용이 아니라 PC 주변기기같은 디자인. 비슷한 가격대의 스타일 오디오 제품군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음.
3. 전원 버튼이 존재하는데, 버튼 감각이 별로임.
4. LCD는 왜 넣었을까. 어차피 가려질 물건. 사진에도 안나옴
만듦새/디자인 총평 (●●○○○)
PC 주변기기같은 디자인이 영 마음에 안듦.
회로구성
1. SMT 전문업체 답게 PCB 자체의 만듦새는 역시나 수준급.
2. 전체적으로 XMOS USB Audio Reference Kit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듯. 거기다 LCD컨트롤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AVR MCU가 추가됨.
3. 전원부는 스위칭 레귤레이터 -> LDO 리니어 레귤레이터의 평범한 조합.
4. 고성능의 TCXO를 썼다는데 스펙트럼 애널라이저가 없으므로 확인불가.
5. 특허 출원중이라는 HDMI 아웃풋은 예전에 diyaudio에서 논의된 것과 차이점을 찾지 못하겠음. 고성능이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으나, 특허감이라고 하기엔 좀...
회로구성 총평 (●●●●○)
전형적인 코스트퍼포먼스 제품을 만들던 짬밥에 물량을 때려박은 느낌. 허나 100만원 이하의 제품에서 이보다 낫기도 힘들 듯.
제품 안정성 (추가함)
1. 리눅스에서는 잘 돌아감.
2. 윈도에서는 몇몇 문제가 있었으나 한번의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현재 해결됨.
3. 윈도 기준으로는 현재 몇가지 자잘한 문제가 있으나 사용상 큰 문제가 없는 듯.
제품 안정성 총평 (●●●●○)
독자 드라이버 만드느라 욕봤다.
소리
1. 소리의 대역폭이 넓어진 느낌. 고역은 좀 더 위로 올라가주고, 저역은 좀 더 선명해짐. MD2200이 특히나 저역 해상도가 많이 부족한데 확실히 개선됨
2. 고역이 약간 산만한 경향이 있음. 좋게보면 좀 소리가 까슬까슬해지는 느낌이고, 나쁘게 보면 산만해지는 느낌.
3. 피아노 타건음이 훨씬 임팩트가 있어지고, 탱글탱글해짐
4. 소리가 살짝 앞으로 나온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무대가 넓게 펼쳐짐.
5. 고역이 좀 더 위로 올라가주고, 소리가 앞으로 나오는 덕분인지 여성보컬곡 들을 때 재미남. 2m만 앞으로 나가면 가수랑 뽀뽀할 수 있을 듯한 느낌.
6. 가장 신기한 점인데, 아주 가끔 소리가 머릿속을 관통하는 느낌이 들때가 있음. 신기해서 몇번이고 테스트 해보았는데 기존엔 느끼지 못했음.
7. 린데만 24/192나 XMOS Reference Kit에서는 USB 케이블에 따른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는데, X-DDC는 USB 케이블에 매우 민감함. 그닥 비싸지 않은 케이블로 바꾸었음에도 소리가 무지하게 바뀜. 20만원짜리라고 막선쓰면 DDC가 아쉬워할 듯.
8. 외부전원 유무에 따른 차이가 큼. 또한, 전원부 퀄리티에 따른 차이도 큼. 특히 외부전원이 없을땐 소리가 매우 메마르고 소리의 좌우 폭이 매우 줄어듦.
9. HDMI I2S 출력과 동축 출력을 비교하면, I2S쪽이 쫌 더 낫지만, 동축 출력도 훌륭함. 개인적인 경험으론 메인보드 광출력 VS 동축 출력이 I2S VS 동축출력의 차이보다 훨씬 컸음.
소리 총평 (●●●●◐)
메인보드 광출력과는 비교 불가. 개인적인 경험으론 동축출력 기준 린데만 24/192DDC와 비교해서도 전체적으로 꿀리지 않음. 가격 생각해보면 대견하기 그지없음. 허나 지 몸값 생각 안하는 사치(=악세서리)를 요구함.
요약 및 결론
1. 외형만 놓고보면 딱 PC주변기기. 절로 숨기고 싶은 마음이 생김.
2. 소리만 놓고 봤을 때 가격대 성능비는 죽여줌.
3. 생각보다 예민해서 셋팅시에 귀찮을지도...
추천 케이스
1. 좋은 DAC이 있는데 PC랑 물리고 싶다. 근데 큰돈 쓰긴 좀 글타. (●●●●●)
2. DDC가 있으면 소리가 좀 나아진다는데 나도 써보고 싶다. (●●●●○)
3. 개조/자작이 취미다. 베이스가 훌륭하고, 저렴한 DDC를 가지고 개조하고프다. (●●●●○)
4. 케이블 바꿈질도 지쳤다. 신선한 게 필요하다. (●●●○○)
5. 뭔가 지르고는 싶은데 총알이 딸린다. (●●●○○)
비추천 케이스
1. 이미 좋은 DDC가 있다. 근데 X-DDC가 가성비가 좋댄다.
2. DDC가 있으면 천지개벽 수준으로 소리가 바뀐댄다. CDP 꺼지셈. DDC 킹왕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