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락 310jet)
외양을 보면 뭔가 특별한 소리가 나올것 같은 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역이 투명하면서 해상도가 엄청날 것 같은...
막상 들어보니 날카롭지 않은 고역에 한번 놀라고,
개성없는 소리에 두 번 놀라는 스피커입니다.
모범생같은 소리에 저역이 우퍼 크기에 비해 낮게 깔리는 정도...
(쿼드 11L2)
우선 만듬새에 비하면 가격이 참 착하죠...
부담없이 들어 봤는데 소리는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고역은 조금 밝은 편이고, 저역은 단단하지 않고 약간 퍼지는 느낌입니다.
신품기준 100만원 넘어가는 것들과의 차이는 고역에 약간의 그레인이 있고,
음이 전체적으로 조금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보스 301-2)
보스 101lt를 인상 깊게 들어서 다른 보스 소리가 어떤지 궁금하더군요.
보스 301-2의 첫 느낌은 중고역이 강조된 밝은 소리였습니다.
8인치 우퍼를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인데,
볼륨을 어느 정도 높여줘야 저음이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평상시 볼륨에서는 중고음이 도드라지고,
여기서 볼륨을 더 키워야 저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저음은 단단하지는 않지만 보스답게 두툼하고 힘이 느껴지는 저역입니다.
아쉬운 점은 볼륨을 어느 정도 높여야 저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점이 아파트에선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음의 발란스도 중음보다는 고음과 저음이 강조된 소리라
그 당시에는 좋은 소리였을지 몰라도,
지금 기준으로는 조금 싼(?) 느낌의 소리였습니다.
한줄평이 조금 길어 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