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해서라기 보다는 궁금해서 티악앰프를 구입했습니다.
입문기 가격대의 앰프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막연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처럼 궁금해 하실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첫인상 올려봅니다.
외형부터 살펴보면 아담하고 예쁩니다.
그런데 케이스가 플라스틱이네요...
알루미늄같은 플라스틱..
그래도 전면과 볼륨노브는 금속인것같아요^^; 노브를 돌릴때의 느낌은 고급스럽지 않지만 노브 자체는 잡았을때 느낌이 좋아요..까칠하게 표면처리가 되어있네요~
뒷면단자는 훌륭하지도 허접하지도 않습니다.
리모콘이 의외로 그립감 무게 크기가 적당하고 좋습니다. 보통카드형 리모콘보다는 훨씬좋네요. 버튼도 잘먹습니다.
(imac과 a_h01은 usb연결, 케이블은 막선, 스피커-4312A, 소너스 미니마 fm2)
그제 주문해서 어제 받아서 아직 소리에 대해서 말하기는 이르기에 소리에 대해 첫인상만 말하자면
입문기의 끝자락 중급기의 문턱까지는 될것같다 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다른 입문기를 못들어봐서 비교하기는 조금그렇지만 오라노트와 비교를 해보니 오라노트보다는 체감상 더 좋게 들렸습니다....(오라노트에게 미안~)..
이녀석은 일단 힘이 좋습니다.
에밀레 아라, 오디아 플라이트 인티투, t+A, 마크23.5l 제가 사용해본 중급기 앰프인데 파워에서는 전혀 밀리지가 않는 느낌입니다. 의외로 적은 음량에서도 훌륭하네요~
중급기 앰프에 비해 모자란게 있다면 소리가 가늘고 차갑고, 저음이 부족하고 그로인해 배음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그런데 저음이 부족해서 생기는 장점도 있더군요. 소리가 깨끗합니다. 특히 보컬들 소리가 깨끗하네요. 나름 그런부분을 장점으로 내세운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단점들을 잘튜닝해서 장점화시킨거 같아요.)
계속듣다보면 중급기만큼의 음악적인 만족감도 있네요...(대중음악에서만~)
궁금해서 구입했고, 소리만 들어보고 장터에 보낼려고 했는데 계속 들어보고픈 마음이 생기는 녀석입니다.
에이징이 되면 어떨지 기대가 되는 녀석입니다. ^^
정신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