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너무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
DA 100 + pc 로 재미있게 듣다가 저 쪽 구석에 있던 나드 저가형 시디피를
가져와서 앰프에 연결해 본게 시작이었습니다.
파일재생이 광학 pcm 재생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어쭙잖은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드 시디피로 듣는 음악도 썩 괜찮았던 것이었습니다.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DDC를 바꿔볼까, DAC을 바꿔볼까, ...
어찌어찌 하다 SA K.I. PEARL LITE 를 구했습니다.
이젠 시디만 듣게 되었습니다. 어설픈 pc-fi 보다 제대로 된 cdp가
훨씬 낫더군요. 물론 제대로 된 pc-fi가 더 낫겠죠.
이젠 pc로는 아이유 최신곡 정도만 벅스에서 다운받아 플레이 합니다.
그러던 중, 또 책꽂이 한 구석에 먼지쌓인채 놓여있던 아이팟을
마란츠에 연결해 봤습니다.
처음엔 플레이가 안되더군요. (하두 안써서 배터리 완전 방전...)
잠깐 충전 시키고 DECCA 샘플러를 틀어봤습니다.
감동... 아, 지금 까지 피씨가지고 해왔던게 삽질 이었구나 하는 회한.
팬리스 파워를 붙이고, 고가의 메인보드를 사고, ssd를 붙이고 했던 날들.
DDC를 붙이고 디지털 케이블을 바꿔보고 등등...
한방에 됩니다. 아이팟과 마란츠 PEARL LITE 조합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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