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에서 언급된 구매자입니다.



중고품에 단순 변심에 의해 생트집을 잡아 반품 요구를 하고, 기름값까지 요구하는 아주 파렴치한 구매자로 묘사를 하셨네요. 게다가 불량 부위에 대해서는 말바꾸기까지 하는...



정당한 반품 요구가 이런식으로 매도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팩트만 말씀드리죠.



제 기준이니 원글 쓰신 판매자분께서도 제가 하는 얘기에 잘 못 된 점이 있거나, 거짓을 말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요.

판매자분께서 쓴 글에 댓글 다신 분들도 이 글 보고 판단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장터에 올린 글을 보고 통화에서 상태 확인하고 판매자분 있는 곳에 제가 가서 직거래 하기로 했습니다. 판매자분 댁에 방문해서 외관 및 작동 상태 확인하고 물품 수령해서 왔습니다. 판매자분 환경이 PCFI 환경이라 당시에 전원부에서 소리 나는 문제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2.

집에 와서 앰프를 꽂으니 전원부에서 징~ 하는 소음이 있더군요.

저희 집 전원부의 문제인지, 접지의 문제인지 판단하기 위해 파워 케이블도 바꿔보고 다른 전자 제품 제거해도 보고, 샤시 강제 접지도 해 보았지만 변화가 없이 계속 소리가 났습니다.



3.

판매자분께 전화를 해서 전원부에서 소리가 난다고 말씀드렸고, 증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판매자분께서 반품을 해 주신다고 하여, 제가 물건을 댁으로 가져가기로 하며 일단 얘기가 끝났습니다.



4.

판매자분께서 다시 전화를 하셨습니다. 자기 집에서 연결해 문제가 없으면 반품을 못 해 주시겠다고...저 역시 그 댁에서 테스트시 소리 않나면 저희 집의 문제일 것이니 제가 계속 쓰겠다고 하고 다시 통화를 마쳤습니다.



5.

판매자분께서 또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앰프의 진동이나 노이즈는 어느정도 있는 것이며, 테스트 시 자신이 납득할정도가 아니면 반품은 곤란하다구요. 이 쯤 되니 노골적으로 반품해 주기 싫다는 것으로 생각되고 슬슬 화가 나더군요. 판매자가 납득할 기준이 모호한 것이니 제가 가져갔다가 판매자가 납득 못하겠다고 하면 기름값만 날리고, 반품도 못하게 되니까요.



6.

화가나서 이번엔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난다는 소리가 판매자가 납득할 수준이 아니라고 반품을 거부하실 땐 어떻게 하느냐고 하니 그땐 경찰에 신고 하든지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열받아서 법적인 권리를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져가서 테스트 시 문제가 있어서 반품을 하게 되면 거래에 든 경비까지 같이 요구하겠다구요. 서로 열 받은 상태에서 판매자분께서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반품을 받게 되면 기름값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전화를 끊고 기록 보관 차원에서 아까 판매자분께서 보낸 문자에 판매자 납득해야 반품을 해 준다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현저하게 소리가 나면 반품을 해 주시고, 통화한 대로 반품시에 기름값까지 받겠다구요.



여기까지가 저와 판매자간의 오간 내용입니다.





추가적으로



-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해 말바꾸기 한 적 없습니다. 줄 곧 전원을 켜면 기계 내부에서 소리가 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진동에 대한 얘기는 전혀 꺼낸 바가 없습니다. 고주파음이라고 말씀 드렸다가 저도 뭐라 표현하기 어려워 잠자리 날개짓 하는 소리, 징~하는 소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 반품시에 기름값 운운 한 것은 처음부터 한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물건 가져가서 반품 받겠다고 했고, 처음엔 판매자분께서 그렇게 하시라고 하셨습니다. 판매자분께서 계속 노골적으로 반품해 주기 싫다는 의사를 비치시고, 경찰신고 얘기까지 하시니 기왕지사 말 나온김에 저도 법적인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겠다고 하면서 한 이야기입니다.



- 가장 중요한 앰프의 문제는 전원만 연결하면 징~하는 소리가 나고 이 소리가 2M 정도 떨어진 청음 위치에서도 들립니다. 저도 앰프 여러 차례 써 봤지만 이렇게 소리 나는 것은 못 봤습니다. 아니 애초에 소리가 나면 구입 안했겠죠.

제가 면밀히 살피지 못한 탓이 분명 있지만, 판매자님 환경이 PCFI라 다른 소음에 묻혀 그 때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PC나 냉장고도 아니고, 앰프에서 청음위치에서 들릴정도로 기계에서 소리가 난다면 분명한 문제라고 봅니다.

단, 판매자분 댁에서 연결했는데 거기선 소리가 안 난다면 저희집 전원 사정 때문에 생기는 소리라고 보고 그냥 가져와서 쓰겠다고 처음부터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 그냥 반품 안하고, 수업료 제외하고 장터에 다시 내놓으면 저도 맘 편합니다. 반품한답시고 교통비 들이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히구요.

굳이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 싫어서입니다.



- 판넬 기스 가지고 이야기 했다는 것도 언급하셨는데...반품 사유와는 관계 없지만 그 부분은 제가 할 말이지 판매자분께서 억울해 하실 부분이 아닌 듯 합니다. 구매 결정 전 판매자분께 전화로 상태 확인할 때 눈에 보이는 기스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직접 보니 판넬 및 상판에 눈에 띄는 기스가 있었습니다. 상태를 정확하게 말씀 안해 주셨기 때문에 구매시 제가 언급했던 것이지, 그 때문에 거래를 취소하거나 더우기 지금 하는 반품요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판매자님, 자신의 입장에서만 글 써서 게시판에서 여론 몰이 하시는 것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중고물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반품을 해 주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제 환경의 문제인지 판매자님 댁에서 함께 확인하자는 것이었고, 문제가 있으면 반품해 주고 없으면 제가 계속 쓰면 될 일입니다.



근데 여기서 노이즈가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아니면 경찰에 신고해라 등 노골적으로 반품 거부 의사를 밝히시니 제가 화가나서 저 역시 법적인 권리 운운한 것입니다.



상식적이고, 통념에 맞는 거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 저녁 또는 내일 오전에 뵙겠습니다.











최영보님께서 2013-01-11 07:05:52에 쓰신 내용입니다



: 반품에대하여 조언을구하고자 글을올림니다 우선어재 직거래로 사진에 온쿄인티앰프1년미만사용 제가첫구입임니다 아무이상없이잘사용하다 어재44만원에직거래했습니다 구매자분 스피커에서 소리나오는것 확인했구 구입자분께 이상없는지 점검해보라했더니 판넬 기스난것가지고...구입자 서울분이시구요 저는 경기도안산입니다 처음엔 구입자분 집에서테스트하면서 고주파음이들린다고 반품을 요구하시더라구요 전화루 저는해주겠다구했습니다 근데생각해보니 제가큰 노이즈없이사용했는데..제가납득할만한 문제점이없으면 반품곤란하다구했습니다 구매자분다음엔 앰프에진동이난다구 하시더라구요..제가 앰프셋팅이나 구매자분 사시는곳 그라운드 사정상진동이나 노이즈가 날수있다구했습니다 또 구매자분 진동이아니라 전원부 소음이난다구 애기하시더라구요!저는판매할때반품에대해서 판매글에는 명시안했는데 반품을해죠야돼나요?? 위문제점은 원래 앰프에는 조금씩있는증상아닌가요??오늘이나 내일저희집에서 테스트해보기로했습니다!요점은 저는반품받구싶지않습니다ㅠㅠ 참 다른앰프 전원부 소음이있나요?? 회원님들 조언좀부탁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