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후배들이 PC내장 스피커로 음악들으며 일하길래 소리도 찢어지고 맘에안들어서 집에쓰던 북쉘프를 회사에 셋팅



장소 : 중소기업 반도체공장

평수 : 평수는 잘 모르겠으나 100평 Over

높이 : 4M 이상



스피커 : 힘사운드 621

앰프 : 야마하 집에 굴러다니는 V-456인가!!

선재 : 한쪽은 이글케이블 , 한쪽은 길이가 짧아서 전기담당에게 막선 6M얻어 연결



1라운드

본인도 방구석 초보오됴쟁이라 기대반 불안반으로 라디오부터 청취

그냥 PC스픽의 소리가 ㅡㅡ; 사람들한테는 140짜리 스픽이라 했는데 소리가 별로라

일단 오전은 그냥넘어감 관심갖는사람 없음



2라운드

막선Y케이블을 놋북에연결하여 댄스음악 ON

한사람씩 스피커앞에 왔다가 "소리좋네요" 한마디씩 하고감

조금씩 관심보이기시작



3라운드

저녁먹고 의욕이 떨어질때쯤 볼륨 Up

20M 정도 떨어진곳에서는 저음이 많이죽어들리지만 생각외로 잘울린다

사무실에있던 차장이 현장에오더니 기습적으로 볼륨을 거의 0db까지 올린다 (야마하는 -50db부터볼륨크기가 시작이다)

작은놈이 공장안을 재법 채우는 소리를듣고 사람들이 놀란다



하지만 불안하다 미드/우퍼가 미친듯이 앞뒤로 진동하니 코일에 탈것만같다 ㅋ

듣다보니 거리가 멀어질수록 저음의 직진성문제로 저음도 많이죽는다

집에 썩고있던 사가우퍼를(초 싸구려우퍼 5년전 당시 약10만원) 몇일후에 설치했다

젝일 사람들이 왜 하이파이에 우퍼를 사용안하는지 알겠다고 느끼고 우퍼파워 Off



클럽음악좋아하는 누군가가 클럽음악을 연결하길래 우퍼를 켜봤는데

이거 나이트가 따로없더라

오됴에 관심없는 사람들조차 우퍼구멍에 손을대고 바람을 느낀다 ㅡㅡ;

3년넘게 장식장으로 있어서 우퍼가 굳어있었던듯 ㅋㅋ



그 후 공장에서 음악을 들을때면 생각한다

고가의 배선,앰프,dac 이런게 무슨소용인가 이 스피커에서 이런소리가 나올줄은

볼륨을 맘껏올리고 알아챘다



오쇼나 매장에서 들리는 오디오의 쾌감 별것없다 그냥 공간좋은곳에서 볼륨만

맘껏올릴수있다면 당신의 시스템은 이미 하이엔드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