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접한 사용기를 거창하게 1부 2부로 나눠서 죄송합니다.
제가 좀 쉬었다 작성하려고 ^^ㅎ
2부는 본격적으로..
최근 한달동안 사용해본 av리시버들을 좀더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동일한 환경에서 기기에 대한 애착심이 생기지 않을만큼의 길지 않은 시간동안
리시버만 바뀌는 관계로 비교적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리시버들간의 차이점을
테스트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전에 허접하게 하던 하이파이를 접고 최근에 리시버 하나로 없는돈에
저렴하게 하이파이도 겸하자는 생각으로 2채널도 나름 꼼꼼하게
비교해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야마하 rx-v1200입니다. 현재 중고가는 15도 그리 쉬워 보이지 않죠^^
소니v555es와 같이 가져왔으나 야마하의 음장이 그리워 먼저 물려봤습니다.
전원을 켜니 야마하 특유의 오렌지색 표시창이 나름 따스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당연히 중고이기 때문에 세팅값들을 모두 초기화시키고...
스타워즈 에피소드3 매트릭스 트랜스포머등등을 봤습니다.
특히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전반부 전투기 공중전씬을
반복적으로 봤습니다. 음장모드를 돌려가면서 말이죠
역시 스펙타클모드가 가장 영화관 같다는 느낌이 들며
가장 공간을 잘 메워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비교대상인 v555es를 설치하고 전원을 넣었습니다.
우선 하얀색 글자의 lcd창이 아주 밝아서 인상적이더군요~
급수를 따지면 v555es가 두단계정도의 상급기라고 봐야죠.
역시 세팅을 초기화시키고 동일한 영화를 봤습니다.
소니 고유의 음장인 cinema studio A,B,C..
그중 많이 화자되는 B모드로 야마하 스텍타클과 비교해 봤습니다.
둘다 세팅없이 들어본 느낌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메워주는 능력은 야마하가 미세하게 더 뛰어났습니다.
전체적인 저음의 양감은 비슷했는데..
야마하가 좀더 소리의 이동감이라던지 공간감이 약간이나마
유기적으로 완성되어진 느낌이랄까.. 유기적으로 사운드끼리
잘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세하나마 좀 더 물흐르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 소리의 위치 및 분리도는 소니가 더 세밀하더군요.
야마하는 물흐르는듯 전체적으로 공간감의 느낌이 생긴다면
소니는 부분부분 세분해서 표현하더군요.
그 차이는 크지 않지만 말로 설명하려니 장황해지네요^^;
또 한가지 미세한 차이점을 꼽자면 야마하의 경우 소리의 이탈감이 약간 더 빠릅니다.
그러나 2주일을 두고 서로 세팅을 해보면서 비교해본바는 또 달랐습니다.
소니가 역시 상급기 다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소니가 영화보기에 더 재미가 있다는겁니다.
처음 세팅없이 두 기기를 비교한 부분에서는 미세하게 야마하가 좀더 유기적인
서라운드감을 보였긴 했습니다만 세팅을 이리저리 한다고 해서
거기서 더이상 크게 좋아지지 않더군요~
반면 소니의 경우 상당히 세팅이 세분화됩니다.
리어의 공간감도 리어의 위치에 따라 3가지로(side,middle,behind) 설정가능하고 리어의 높낮이가 낮고 높음을 설정할수 있으며 디코딩시에도 적용할수 있는 전채널
이퀄라이징...물론 야마하도 디코딩시에도 저음 고음을 조절가능합니다만
소니의 경우 훨씬 더 정밀하게 조절가능하여..
중음의 퍼짐 모아줌 고음의 퍼짐과 날카로운정도,
저음의 퍼짐과 타이트함 등을 어느정도 설정할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입맛대로 설정해서 일주일 정도씩 번갈아 가며 두 기기를 비교해본 결과는
소니가 더 흡인력이 있고 분리도가 뛰어나 영화에서의 서라운드감이 더 뛰어나고
설정하기에 따라 상당히 다른 느낌을 가질수 있는점 또한 상당한 매력이었고
전반적으로 세팅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였습니다.
그래서 영화든 음악이든 더 재미있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음장의 경우 시네마 스튜디오 a,b,c에 따른 차이가 야마하의
스펙타클,sf,어드벤쳐등은 크게 차이를 두기 어려운 느낌이던데 반해 555는
약간 더 차이가 났습니다.
시네마 스튜디오 a는 드라마등의 대사전달력이 좀더 좋아지고 c는 잔향감이 늘어
음악이 많은 영화보기에 좋고 b는 공간감과 서라운드 효과가 더 강해져서 역시 액션
서로 공간감도 약간씩 달라 괜찮은 맛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음악 음장인 재즈,콘서트홀,락,라이브등등은 야마하가 꽤나 좋았습니다.
소니는 콘서트홀 음장을 제외하면 크게 이렇다할 인상을 주기 못했습니다.
디코딩될때의 푸른불빛 상당히 이쁩니다.
제가 느끼기에 가정에서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구형 5.1채널에서 이 이상의 리시버는 필요치 않아 보입니다.
다양한 설정으로 다른 리시버의 느낌도 가질수 있고 기능면에서 나무랄데가 없더군요
설정이 좀 복잡한면이 있어서 미세하게 설정하지 않고 쓰는분이라면
야마하가 영화에서 우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이렉트로 비교해본 2채널 음악부분.
v555es의 우세입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중고음이 화사하면서 좀더 질감있는 한마디로 약간이나마
좀더 진득한 소리였습니다. 1200은 중고음의 뻗침과 질감이 비교적 부족합니다.
결론은 기본상태에서는 야마하 1200이 영화보는 느낌이 더 좋습니다만
세팅을 한 후에는 v555es가 영화나 음악 둘다 상급기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소니의 eq적용한 2채널은 취향에 맞게 상당히 정밀하게 조정가능하여
이또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약간의 음질열화는 있습니다.
eq적용시 질감이 약간이나마 상쇄됩니다
두기기의 출시가를 놓고 생각해볼때 2배정도쯤 비쌌던 v555es라는걸 생각하면
1200이 가격대 성능비가 더 좋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덧붙이자면 야마하나 소니나 둘다 음장을 빼면 히바리없어집니다.
음장을 켜면 보급기가 중급기가 되어버리는 점이 가장 타사에 없는 큰 장점이라
봐야할듯 합니다.
휴~~ 어쩌다 보니 이렇게 장황한 비교기가 되어버렸네요^^;
다 한참 철지난 구형 고물 리시버들인데...
이것들을 후딱 정리해야겠네요~
그래서 가져온 물건이 이거입니다.
출시가 350000엔의 야마하 ax1
그런데 문제가 좀 있어서 반나절도 채 써보질 못했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포스를 전혀 느낄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실물을 보면 그 포스가 보통이 아닙니다.
무게가 28kg이고 보통 가로 44cm정도 되는데 반해 가로 47cm이고 세로로 엄청 깁니다.
흔한 샴페인 골드색상과는 많이 다른 느낌으로 진짜 금색에 상당히 가깝습니다.^^;
만듦새도 장난이 아니고 디자인도 믿음직하게 생겼고 암튼..
뽀대만으로도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실물을 한번 보면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팍팍 드는 물건입니다.
차세대 타이틀이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이걸로 끝이다라는
야무진 꿈을 안고 가져와서 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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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널이 프론트화가 됩니다. 힘이 넘칩니다.
그런데 그게 끝입니다 @.@
개인적으로 음질적인 향샹을 상당히 기대했는데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1200에 비해 중음이 약간 더 뻗어나온다는 점.
영화에서 중저음이 더 빵빵하다는점 그리고 음장이 엄청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저의 조그만 방에서 실력을 발휘할수 없다는점 잘압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기대했던 부분의 향상은 그다지 느낄수 없었습니다.
제가 바란건 1200에 비해 음질의 향상과 음색의 변화였는데..
센터의 음량이 커지고 각채널의 웅장함을 있을지언정 음질의 향샹과 음색의 변화는
별로 못느끼겠더군요...........2채널 음악도 사실 과거 중급기 막내급인
1200에 비해서도 그다지^^;
넓은 공간과 좋은 스피커를 사용해야 진가를 발휘하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러면 많이 달라지겠지.. 심지어 음색도 달라지겠지.. 잠깐 맛만 본거니
평가를 한다는게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확실히 말할수 있는게 있습니다.
야마하 특유의 음색은 그대로라는걸..
그리고 여러 리시버들을 사용해보면서 사실 그다지 이게 좀
전자음같은 소리라는걸 깨닫지 못했었거든요~
야마하 특유의 좀 쌰한 소리라는 생각은 쭉 해왔었습니다만 그걸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며칠전에 들인 다크호스 리시버를 사용해보니 알겠더군요~
그 소리가 전자악기,전자음 비슷한 느낌이라는걸..
돌맞을 소리인지 모르겠지만...적어봅니다.ㅎ
야마하가 음악에서 말이 좀 있지만 그건 보급기나 중급이하에 해당될꺼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왔었는데 그렇지만도 않네요..
과거의 플래그쉽이긴 해도 명색이 플래그쉽인데 말이죠..
최상급기라고 해서 야마하의 음색이 어디가진 않네요..
특유의 그...^^
다크호스가 된 리시버는 내일 소개하겠습니다.
고가의 리시버가 아닙니다.
너무 길어져서 송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