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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값이 되어버린 av리시버들 사용기 1부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2-01-03 19:22:42
추천수 10
조회수   6,465

제목

X값이 되어버린 av리시버들 사용기 1부

글쓴이

변호준 [가입일자 : 2004-12-29]
내용

안녕하세요~
10여년이 훌쩍 넘어도 비슷한 중고가를 형셩하는 기기들에 반해...
오디오 기기중에 가장 중고가가 빨리 떨어지고 가격이 민감한 기기들이 av리시버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월이 꽤 지났다고 해서 특별히 타 오디오 기기들에 비해 노후화가 빨리 진행된다거나 기능상 문제가 생기기 쉬운것도 아닌데 나온지 몇년 됐다고 가격이 유달리 x값이 되죠^^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구할수 있다는 장점아닌 장점도 있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차세대 hdmi미지원으로 구형이 되어버린 리시버들 이야기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홈시어터를 해보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다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그냥하는 말이고 지난 한달동안 사실 몇가지 리시버들을 비교해보게 되었는데 혼자만 느끼기에는 손이 근질거려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ㅎ

저는 시작을 야마하 보급기 rx-v450으로 시작했었습니다.
첫 av리시버라 음질에 대해 논할순 없고 그외적인 부분들이
한마디로 정말 좋더군요~

리모콘을 눌리는 힘의 정도라던지 리모콘 야광이 된다던지 설정하기 편하게 만들었다던지 등등 세세한 부분까지 사용자를 배려해서 딱히 불만스러운 구석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기억으로 남겨졌었거든요.
음장중에 특히 재즈,콘서트등의 음장도 상당히 맘에 들더라고요..
사용상 한가지도 불만스러운 점이 없는 전자제품은 처음 봤다고나 할까 머 그런식의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역시 일본넘들은 물건을 잘만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었고 야마하를 나름 선호하게 되었드랬습니다.(후에 반전이 있습니다)

그후 여차여차 해서 마란츠 중급 sr8500이란 기기를 써보게 됩니다.
450과 비교해 가격차가 약5배 나는 비교대상이 아닌 기기인데..얼마나 더 좋을까요??

처음에 들어보고 느낀 소감은 소리가 상당히 현실적이라는 거였습니다.
450은 영화속 비오는 장면에서.. 영화속 비가 온다라는걸 의식적으로 알지만
마란츠는 밖에서 진짜 비가오나?? 영화에서 "퉁"하는 효과음이 들렸는데 이게 실제
소리인지 영화속 소리인지 잠시 생각해봐야 하더군요^^
마란츠로 바꾸고 그런식으로 햇갈려본적이 여러번 있네요~그만큼 사실적입니다..

하지만 영화보는 재미는 글쎄요..
가격차가 있는만큼 구동력은 450에 비해 훨씬 좋았습니다.
둥그런 공간감을 만들어 주며 공간장악력이 역시 좋더군요
예를 들어 앞에서 기차가 지나간다면 마란츠는 큰 물체가 지나간다는 공간감을 받지만 야마하는 그런 공간감이 보급기라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건 야마하냐 마란츠냐의 문제가 아니고 최저가급 기기와
완연한 중급리시버의 차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하의 음장은 결코 못따라오더군요.

드라마류나 음악영화는 마란츠의 사실적인 음악과 효과음이 좋지만 영화보는
전반적인 재미가 꽤 떨어지더군요. 물론 취향따라 다르겠죠.
그리고 마란츠의 2채널 다이렉트 음악은 기대한 만큼은 안나오더군요
물론 450보다야 당연히 좋지만 좀 심심하고 밋밋하며 뻗침이 부족한..
흔히 말하는 중립적인 소리였고
마란츠 특유의 듣다 보면 뭔가 좀 미묘하게 답답한 소리였습니다.
결국 야마하의 재즈나 콘서트홀 스펙타클 음장들이 그리워지더군요..

그러다가 구한게 생뚱맞게 인켈 6106g였습니다.
싼값에 혹해서^^

이건 해상력이 꽤나 떨어지더군요 전체적으로 푸근하며 두둥실 춤을 추는듯한 느낌이 다소 느껴집니다. 좋게 말하면 몽글몽글 푸근한 음색이죠~
그러나 분리도가 많이 떨어져서 심하게 말하면 프론트와 리어가 따로 노는듯한 느낌마저 들때가 있습니다.

인켈류 엠프 cdp 스피커에서도 나타나지만 "두둥"하는 인켈 특유의 장인정신(?)이
녹아 있는거만은 분명하더군요.. 저음이 꼭 과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암튼 인켈은 전반적으로 튜닝을 그렇게 하는거 같더군요~
워낙 저렴한 기기라 딱히 언급할건 없습니다.가격대비 무난하다는 말밖에는..

그후 허접한 오디오생활을 접었었다가 최근에 다시 리시버들은 접해봤습니다.
야마하를 구하려고 맘먹고 있다가 가격대 성능비 좋은거 찾다가 또 다른넘으로
업어오게 됩니다.^^;

이번엔 소니의 과거 명기라고 할만한 v555es입니다.
v555es가 5.1채널이고 va555es가 6.1채널에 몇가지 음장이 추가된거 외에는 대동소이한 모델이죠. 출시가 약150정도였으나 10년전에 출시된 모델이라는 av리시버 특유의 가치하락덕에 헐값에 가져왔습니다. 소니제품은 처음 써보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비교나 해보자 싶어서 야마하 rx-v1200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이러지 말고 상급기 한개로 통일하고 리시버는 잊어버리자 하고
야마하 과거 플래그쉽 ax-1이란 출시가 300이 넘었던 야마하의 거함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ㅎㅎ

너무 길어져서 위의 세가지 기기들은 좀이따 적도록 하겠습니다.^^;
세가지가 아니고 또 추가되는 다크호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럼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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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2012-01-03 23:11:05
답글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현재 처음으로 야마하 rx-v471 보급용을 구입해 사용중인데 이게 좋은지 나쁜지 잘모르겠네요 hdmi지원과 아이팟지원에 구매해서;

변호준 2012-01-04 12:00:23
답글

이상욱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닥다리만 써봐서요^^; <br />
최신 야마하리시버는 써본적이 없어 제가 감히 뭐라 말씀드릴순 없겠습니다.<br />
하지만 야마하의 음장만큼은 보급기라 할지라도 중급기 수준을 만들어주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적어도 보급기에서는 야마하가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좋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김한균 2012-01-04 19:49:04
답글

저도 마란츠로 TV 보다가 초인종 소리가 나서 몇번 집초인종인줄 알고 "누구세요" 대답한적이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br />
<br />
영화면 영화, 음악이면 음악 뭔가 약간 어중간한 위치가 아닌가 싶더군요..<br />
사실적이었다라는것에는 몇번 속은적이 있어서 동감합니다...ㅎ

정어진 2012-01-07 14:09:35
답글

저도 마란쯔 8500을 중고로 구입해서 일년 넘게 잘 쓰고 있습니다. <br />
<br />
기존에 야마하 RX800 을 쓰다가 넘어오니, 신세계네요. 스피커 장악력이 특히 맘에 듭니다. 보스톤 CR8 이라는 북셀프 인데도 야마하 RX800으로는 제대로 구동 못하는 듯했는데, 마란쯔로 넘어오니, 전혀 불만이 없네요.<br />
<br />
때문인지 스테레오 앰프로써도 꽤 만족스럽게 느껴지던데요. 불만이라면 버그가 좀 많고, 매뉴얼로

정어진 2012-01-08 13:40:30
답글

다시확인해보니 제건 SR8002 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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