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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fan 인티, Mofan Dac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1-12-30 22:48:08
추천수 17
조회수   6,014

제목

Mofan 인티, Mofan Dac 사용기

글쓴이

이종신 [가입일자 : 2002-12-07]
내용
Related Link: http://www.audiokid.co.kr

[비교대상]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 Bow ZZ-1
프리 : 에이프릴 뮤직 레퍼런스 프리 A1
파워 : Focusrite Red 5
CDT : Noctun 풀개조 버전
DAC : Analog DAC
스피커 : KEF 107, ROYD Sintra Gold, 레퍼런스급 북셀프(아도르사운드)

[리뷰기기]
모팡 DAC
모팡 인티
---------------------------------------------------------------------
오디오키드는 매력적인 곳 입니다.
공제를 통해 검증된 제품을 약속된 일정을 지켜서 제공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해 보이며
꽤 많은 오디오 매니아의 호평을 받아 왔습니다.
이미 PC-FI 로는 오디오키드2를 쓰고 있는 차라 상급기인 아니
오디오키드의 주력기인 모팡시리즈에 대한 기대감 반, 미심쩍음 반이 있었는데
덜컥 리뷰리스트 순위에 들어버렸네요. 으...
막상 상황이 이렇게 되니 리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소리가 좋아봐야 얼마나 더 좋을 것이며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기기와 비교했을 때 뭔 차이가 날 것인지...
오히려 실망만 잔뜩하지 않을지..하는 시쿤둥함이 있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조합은 저역의 부족함이 없고(프리+파워일때)
뉘앙스도 좋으며 고역도 하늘거리는 입체감 나는 소리라 한치의 부족함도 없다고
스스로 자뻑하며 오디오 편력과 바꿈질을 줄여오고 있었습니다.

모팡리뷰의 기회는...제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을까요...독이였습니다.
철저하게 들어오던 CD를 다시 걸어서 비교하게 되고 어...이상하다 싶으면 재비교하고.
레퍼런스라고 생각하던 보우 인티앰프는 저 멀찍이 내버려지는 수모를 주게되었고
프리+파워의 조합의 수준을 우습게 따라와 버리는 이 모팡을 어찌해야 할 것인가요..

전 재즈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좀 지루한 템포의 재즈 보다는
어쿠스틱한 향기가 나는 여성보컬을 좋아하는 편이죠...
이놈의 여성 편력이란....쿨럭...여러분도 같지 싶습니다만...쿨럭....

제니퍼원스의 콧소리와 다이애나크롤의 열정, 에바케시디의 절절하다 못해 아리는
그 소리를 좋아합니다.
케빈컨의 약간 루즈한 피아노도 좋아하구요.

좋아하는 노래를 일단 비교할 음원 후보로 놓고
서로의 볼륨 정도를 정확히 맞추고 시작해 봅니다.

집중도가 필요한 작업일 때 언제나 그렇듯이,
이미 와이프와 애들은 고모집에 보냈습니다. ㅋ...뭐하는 짓인지...

보우 zz-1 은 참 좋은 인티앰프입니다. 따뜻하고 음악답게 표현하려고
소위 약간의 열기감이 음악에 묻어있는 그런 앰프죠...헌데......
모팡이한테 졌습니다....그것도 처참히....

해상도 차이가 확 나는군요...거기다 쥐고 흔드는 여유로움이 다릅니다. 헐...
제니퍼원스의 Rock You Gently 에서 스테레오 감이 확 사는게 다르고
거기에 미세한 일렉트릭 사운드가 오르내리고 있는지
처음 들렸습니다. 충격적이더군요...
보우는 우선 탈락시켰습니다. 비교대상이 아니네요.

일단 프리파워를 연결해서 아까의 일렉트릭 사운드가 들리는지 유심히 들었습니다.
있더군요. 헐...좋아 이젠 프리파워와 대결입니다.

저기...이 모팡 인티앰프의 가격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뭡니까...이럴 수는 없어요...
이런 잔향이...이런 스테레오 감이...이런 원근감이 느껴지다니...
인티앰프에서 원근감이 정확히 악기의 위치를 정확히 느낄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기에 조금 놀랐습니다.
소리는 좌우 분리도가 있듯 좋은 녀석들은 앞뒤 거리감을 확실히 느끼게 해 주거든요...

모팡 이놈은 뭡니까... Some where Some body 에서 남자보컬이 이렇게도
멋지게 자기 위치가 여기라고 확인해 주다니요...정말 멀리 서 있군요..
프리파워에서는 그냥 남자보컬이 여자 옆에 서 있습니다. ㅠ ㅠ

Way Down Deep 를 들어봤습니다. 맨날 저역 테스트 한답시고 유리창이 떨려야 하네 마네...
초저역이네 했던 그노래...
윽...다들 이 노래에 악기가 몇개나 있을지 생각해 보셨나요?
악기 수가 장난 아닙니다. 뭔 악기를 이렇게 많이 썼는지요...
저역은 뚝 떨어져 발밑을 간지르고 있고 하늘거리는 5~6 가지의 소도구 악기가
절제하면서 노래를 완성시키고 있군요..

서둘러 다이애나 크롤을 걸었습니다.
I love being here with you 기타, 피아노, 사람의 트라이앵글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데...
악기가 웅쳐서나는 소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다 분리되어서 튀어나오네요...
사람과 피아노가 받고 치고 기타와 사람이 받고 치고
기타와 피아노가 받고 치고...타건의 흥겨움이 물씬 납니다. 행복하군요...헐...

실황앨범이라 박수소리가 계속 나옵니다...박수소리 이것으로 보통 성향도 알게되는데...
청중의 박수소리가 내가 치는 박수소리와 거의 비슷한 두께로 느껴지네요..
째지는 박수소리와는 완벽히 구분짓는 박수소리입니다.

미친듯이 CD 10 여장을 걸어댔습니다.
그러면서 노트북 들고 장터를 해맸습니다. 모팡인티가 장터에 있는지...헐...없습니다.

일단 맘을 가라않히고 모팡댁도 들어야 하는구나 현실로 다시 돌아옵니다.
인티앰프가 확실히 앞뒤의 분리도를 타켓으로 하고 있다면...
댁은 기준이 모호하게 세팅된 것 같습니다.
보통남자네요...보통정도만 하는...댁을 바꿔서는 음악적 뉘앙스가 좀 모자르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케이블질로 조정이 가능할 정도이긴 한데...귀차니즘으로 케이블질은 이번 테스트에서 하지 못했습니다.
(시간도 부족했어요...3일은...직장인이라...^ ^;)
(뭐 전문가 처럼 얘기하지만 가지고 있는 케이블 몇개 바꿔보는 수준입니다...
정말 귀찮은 작업이거든요...여러분도 아시죠? ^^;)

모팡 인티는 정말 살만합니다.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새거 사도 본전 생각나지 않는 기기 중 하나입니다.
모팡 댁은 앞뒤의 원근감 보다는 뉘앙스를 좀 더 원하는 제 성향에 딱 맞지는 않습니다.
아날로그 댁이 좀 더 뉘앙스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건 취항의 문제이지 싶고
케이블 선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요...이부분은 오디오키드에서 가이드를 주었으면 합니다.
모팡 댁이 모팡인티 보다 임팩트가 적었을 뿐이지 구매 순위에 올려놓고 고민해야 하는 대상임에 틀림없거든요..
(오디오키드 랑 뭐 아무관계도 아니고 첨에는 무지하게 안티였답니다.ㅋ 지금도 뭐 일면식이 있지도 않아서...)

모팡인티 꼭 기회되면 들여보세요...전 오늘 리뷰쓰면서도 검색중입니다. ^^
모양새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사진 찍는 것도 이젠 귀찮아서...ㅋ 오디오키드의 사진을 그냥 빌려와 봅니다.
단아한 모습과 육중함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서비스 느낌입니다.
디자인은 흠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디오키드... 한국 오디오기기의 수준이 한층 올라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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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2011-12-30 23:43:34
답글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br />
대편성에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김민규 2011-12-31 12:03:15
답글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저도 리뷰기 들어보고 충격받아서 주문했더랬습니다...<br />
되려 지금 전 모팡보다 상급기인 리스펙트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br />
모팡하고는 또 틀리더라구요.....돈 많이 벌어야 겠습니다...ㅜㅜ

노명호 2012-01-05 15:14:27
답글

가격이 ... 넘사벽 이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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