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하이파이 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기존에 소너스파베르 콘체르토를 사용하다가 최근 JBL 4312D를 영입하여 스피커 두 조를 운용하게 되었습니다. 락와 클래식을 동시에 즐기는 요상한(?) 취향덕에 이리 되어버렸습니다.
해서 현재 조합은,
스피커 : 4312D, 소너스 파베르 콘체르토
앰프 : 멜로디 H88A
소스 : 캠브리지 오디오 댁 매직(아이튠즈 사용), 메리디안 506
스피커 케이블 : 후루텍 뮤 s1
이렇게 현재 32평 거실에서 사용중입니다. 클래식은 소너스, 락/메탈은 4312로 들으니 대편성만 제외하면 아쉬울 것이 없더군요(소너스의 바이올린와 여성성악 보컬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4312의 기타리프도 그렇구요).
근데 현재 4312의 기본 특성은 어느 정도 나오지만, 베이스 / 드럼 라인이 좀 명확하지 않고 다이내믹스가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중역도 너무 두터워서 소리가 시원한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볼륨을 높이면 산만해지구요.
멜로디 앰프가 KT88관을 사용해서 출력 50W가 나오고, 이전에 틸 1.6, 로저스 스튜디오 1A, 소너스 등도 충분히 울려주었지만, 4312와는 약간 안맞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혹 스피커 케이블이 문제일 수도).
해서, 4312d에는 좀 현대적인 구동력 있는 인티가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대충 후보가 몇 개 있습니다.
1. 트릴로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조합인데, 멜로디 앰프보다 구동력이 좋을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물론 붙여봐야 알겠지만요.
2. AVI
음악성도 있고 구동력도 있다는 좋은 평이 많은데 4312와 매칭하는 분은 찾기가 어렵네요. (순전히) 감으로는 4312 + 소너스 같이 울리기에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3. 크렐 300 - 400
많은 분들이 사용하지만 4312와는 자칫 너무 강성의 조합이 나올까 우려되는 조합입니다.
생각보다 4312 앰프 매칭이 어려운 것 같네요. 소너스와 함께 사용할 예정이니 둘다 어울리면 좋겠지만 일단 4312에서 정말 호방하면서도 쏘지 않는 소리를 듣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배님들 조언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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