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긴 것이 리모콘을 줄이기 위해서 구입한 것이 학습 리모콘인데... 저는 학습 리모콘만 5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장터에서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제가 사용했던 제품들이 나올 것 같고... 각각의 특성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1. Bar type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니의 리모콘입니다. LCD 표시창은 없고, 모든 기능은 버튼을 눌러서 사용합니다. 장점이라면... 한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LCD 터치와는 달리 버튼을 잘못 누르게 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버튼이 많은 관계로 상대적으로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2. LCD 터치 type
터치 방식의 리모콘은 자주 사용하는 volume, channel 정도의 버튼과 mute, off 버튼 등만 고무 버튼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LCD 창에서 선택하는 기기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진에 나타날지 모르겠는데요... TV와 DVD의 경우 각각 LCD에 나타난 메뉴 구성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키 구성이 훨씬 깔끔하고... 각각의 메뉴도 본인이 설정할 수 있어서 전체의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두 손으로 동작해야 하는 점과 터치를 스치면서 오작동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위의 분류는 제가 임의로 한 것이니... 그냥 참고만 하십시요.
개인적으로는 소니의 RM AV 3000을 맨 처음에 사서 이용하기 시작했고, 다음으로 궁금한 마음에 오성전자의 리모콘을 백업으로 사용했습니다. 아마존에서 추가로 AR의 리모콘과 RM AV 2500, RM AX 4000을 구입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AR의 리모콘은 사용감이 너무 좋지 않아서 수업비 제하고 판매했습니다.
RM AV 3000은 디자인적으로는 소니의 학습 리모콘 중에서 제일 떨어지는 것 같은데, 제일 오래 사용하였습니다. 그만큼 기능적으로 우수하고 내구성도 좋았습니다. 입력할 수 있는 기기도 18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학습 리모콘을 구매하시려는 분이 있다면 RM AV 3000은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오성전자의 리모콘 역시, 뛰어난 내구성과 키감에 있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니의 RM VL600 보다 앞서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학습 리모콘을 사용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오성전자의 AS 8008A가 괜찮은 제품 같습니다. (이렇게 추천해도 되는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디자인인데 이건 소니의 RM VL600이 조금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렴하게 학습 리모콘을 사용해보시려면, RM VL600 (소니)도 나쁜 솔루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애들때문에 bar 타입의 리모콘을 사용하다 보니, 기존의 제품에 대해서 손이 덜 가게 되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리모콘을 볼 때, 백라이트 기능도 의미가 있는데... 위의 사진처럼 어두운 곳에서 영화를 보거나 할때,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은 차이가 제법 날 것 같습니다. 편의를 생각하면 끝이 없겠지요? 에누리 사이트에서 제품을 검색하다 보니, '백라이트' 기능이 들어가 있는 제품들이 있기에 차이를 설명해 드리고자 사진을 올려보았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 혹시 아마존에서 구매 대행으로 제품을 구입하실 분이 계시면, universal remote 라고 하시면 관련있는 제품들이 검색됩니다. 참고하세요~~~
학습 리모콘을 사용하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