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송행섭입니다.
오래간만에 사용기를 올리는 것같습니다.
이번에 올리는 사용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서 올리게 될 것같습니다.
우선, Alix보드 + Voyage MPD 와 WIN7 + PCFI와의 비교
Alix보드 + DDC(스텔로U3) + MD30 DAC
PC(윈7) + DDC(스텔로U3) + MD30 DAC
PC(원7) + MULINK카드(카다스케이블) + MD30 DAC
다음편은 Alix보드와 밧데리연결을 위한 전원선 비교
(순은선, 카다스선, 은도금선, 동막선등)
이렇게 두편에 걸쳐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
요즘, PCFI가 Alix + Voyage MPD를 이용한 네트워크플레이어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같습니다.
그러나, 네트워크플레이어로 음악이 나오게 하기까지 어느정도 불편함이 따르는 것은 사실입니다.(저두 이러한 불편함때문에 구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
불편함이 무엇인지 네트워크플레이어에 관심있는 분들은 다 아실거라고 봅니다.
(Alix보드 구입의 불편함, Voyage MPD 설치의 불편함, 추가적 비용 발생의 문제등)
제가 막상 격어보면서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할뿐, 익숙해지면 그다지 어렵지않다."
"음악이 나오는 순간....'이런 소리가 바로 하이엔드구나'..."
서론이 길었습니다. 우선 저의 비청 시스템을 소개할게요.
인티앰프: 뮤지칼피델리티 A308 듀얼모노방식 150W x 2(8옴) - 파워케이블: JPS POWER AC+
스피커: PMC TB2i Sig. - 스피커케이블: 오이스트라흐 바이
DAC: Musiland MD30 - 파워케이블: 와이어월드 일렉트라
DDC: 스텔로 U3 (Xmos칩)
조립PC: 윈7(SSD) + MULINK카드(카다스케이블) - 파워케이블: JPS DIGITAL AC-X
멀티탭: 오페라사운드 PW-3E -파워케이블 PSAUDIO AC-12
인터케이블: 오디오퀘스트 콜라라도RCA
USB케이블: 파비안 순은선USB(HGA 순은연심선)
디지탈케이블: 와이어월드 골드스타라이트 AES/EBU
지금까지 PCFI를 해오면서 위의 시스템 정도면 나름 만족할 만한 소리가 나온다고 자부했습니다.
"더이상 좋은 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 더이상 무얼 바랄까?"
Alix보드가 독일에서 오는 동안(5~7일)
미리 구입해두었던 DDC(U3)를 연결하여 MD30으로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MULINK카드와의 비교를 위해서였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의 시스템에서는 MULINK카드의 우세승입니다.
MULINK카드(와이어드림 카다스케이블)
: 고역/중역/저역 발란스가 매우좋습니다. 음악이 편하고 아름답게 들립니다. 해상도 역시 적당합니다.
U3(골드스타라이트AES/UBU + 파비안 순은USB케이블)
:발란스는 좋습니다. 그러나, 고역에 피치가 있어서 볼륨을 올리게 되면 귀에 자극이 있습니다. 해상도와 입체감은 U3가 좀 더 낫습니다. 에이징문제와 케이블에 따른 매칭문제도 있겠지만요.
윈7환경에서 Fiderizer를 사용하면 U3에 비해 MULINK카드에서 더욱 나은 소리를 들려줍니다.(해상도증가, 대역분리도 증가)
본격적으로 Alix보드 + Voyage MPD을 이용한 비청기를 쓰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PC(랜선)-Alix보드(USB케이블)-DDC(AES/EBU)-DAC(인터케이블)-앰프 연결입니다.
Alix보드의 전원은 로케트밧데리연결 전원선은 와이어드림 순은선 입니다.
전원선은 오디오의 파워케이블이 중요하듯이 무척중요합니다. 선재마다 소리가 많이 변합니다. 이부분은 따로 사용기를 올릴겁니다.
PC에서 PUTTY를 이용하여 네트워크플레이어에 로그인해서 PC음원을 마운트시켰습니다.
윈도우에서 음원재생을 위해 클라이언트로 사용하는 GMPC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CF카드에 Voyage MPD설치와 MOUNT는 막상 해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CF카드도 백업파일을 RESTORE하면 되더군요.<- 윤영빈님 블로그, 카시오페아게시판 참조)
자 이제 음악을 들어봅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순간...제가 기겁을 합니다. 허거덕
헉!!...뭐냐!...이건....가슴이 마구 뜁니다. 기쁨에 겨워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방에 있던 동생이 슬쩍 방문을 열고나오더니 "형...음악 소리가 왜 이리 좋아졌어?"
나의 오디오취미를 별로 달가와하지 않는 동생도 구분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30분간 동생과 같이 음악을 들었습니다. 동생이 처음으로 오디오에 관심을 가진겁니다.
각설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이것이 바로 하이엔드의 소리구나"
천만원대의 CDP와 맞짱을 뜬다더니...헛소리가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정말 힘들군요. 정말 힘듭니다.
말로만 듣고 감만 잡고 있던 저역해상도, 중저역해상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됩니다.
악기의 위치가 분명하고 입체적으로 그려집니다. 악기의 위치가 앞뒤 위아래 보이듯이 그려집니다. 보컬의 음상도 빅마우스없이 분명해집니다.
무대가 좀 더 넓어지면서 실제같은 현장감이 장난아닙니다.
(피아노소리와 현소리가 실제 소리와 근접하게 들립니다.)
고역이 쭉 뻗어오르는데 볼륨을 올려도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즉, 고역이 피치가 거의 없습니다. 고역의 피치도 노이즈에 의한 증상이었던거군요 ㅡ.ㅡ;
저역쪽에서는 북소리가 퍼지지않고, 소리가 그려집니다. 중저역도 역시 잡힐듯 그려집니다.
이건 그냥 소리가 나아진게 아니라...천지개벽으로 바뀐겁니다.
하이파이시스템이 하이엔드시스템으로 탈바꿈한듯이 느껴집니다.
악기의 완전한 분리, 입체감, 사실적 악기소리등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인터케이블과 스피커케이블 세팅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단지, ALIX보드를 음원재생장치로 사용했을뿐인데요. ㅡ.ㅡ;
쉽기 말하자면 전에는 음악이 아름답게 들렸으면, 지금은 음악이 뚜렷하게 그려집니다. 들어보기전에는 이해하기 쉽지않을겁니다. ^^;
왜 진작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는지 .... 후회까지 해봅니다.
PCFI환경으로 음질의 끝단을 보시겟다면, 앰프에 대한 투자, 스피커에 대한 투자, 케이블에 대한 투자 이상으로 ALIX보드를 이용한 네트워크플레이어를 갖추는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편에는 ALIX보드의 음질을 최상으로 할 수 있는 밧데리연결에서 ... 전원선의 중요성과 선재에 따른 차이를 사용기로 올릴게요 ^^;
개인이 제작하기 힘든 전원선은 와이어드림(www.wiredream.co.kr) 김승욱사장님이 여러종류를 제작해 보내주셔서(제가 부탁드렸지만...^^;)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
전원선의 품질과 선재에 따라서 소리가 많이 변하더군요 ^^ 다음편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