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다이렉트 방식의 Technics-1200을 사용하다가
CDP(Revox 225등 초기형 1Bit CDP들)에 비해서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여 미루어두고 있다가 아날로그에 본격적으로 입문해보고자 무작정 TD-124본체(암보드 포함)부터 먼저 질렀습니다. 시리얼은 4만번대로 현재 영국에 있으며 조만간 국내로 배송되어 올 것 같습니다.
판매자에 의하면 기계적인 부분은 클리닝 및 체크하여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속도도 바로 올라오고, 멈출때도 잘 멈춘다고 기타 속도나 클러치도 정확하다고 합니다. 벨트, 머쉬룸, 트러스트 플레이트와 메인 케이블도 모두 새걸로 교체를 해놓은 상태라 합니다. 대체로 외국판매자의 말은 신뢰하는 편이지만 확실한 것은 도착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아날로그는 지금부터 완전히 새로운 시작인데요. 당장 재생을 위하여 필요한 것은 베이스와 톤암, 카트리지 정도 같습니다.
현재 가용한 예산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일단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갖추고 하나하나 아날로그의 묘미를 배워 나가보려고 합니다.
현재로서 베이스는 124용으로 제작된 우드베이스(숏암용), 톤암은 SME 3009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카트리지는 아직 어떠한 것을 물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MC보다는 MM으로 입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프리앰프(McIntosh C33, Fisher 400C)들은 빈티지 계열이라 포노단자는 모두 내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듣는 쟝르는 Jazz를 비롯하여 국악, 팝, 가요가 70%, 클래시컬이 30%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클래시컬도 대편성보다는 소편성과 성악을 주로 듣습니다.
고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