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ATC나 AR 스피커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왜 밀폐형의 저역이 농밀하고 끈적한 맛을 낸다고 할까 의심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우리가 스피커 인크로져에 포트를 만드는 이유는 저역소리를 부스팅할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포트도 없는 밀폐형 스피커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왜 밀폐형의 저역을 듣고 싶어서 그런다고 할까요...
다음은 일반적인 포트형 북셀프의 무향 주파수 특성입니다..
거의 60Hz까지 비교적 일정한 음압을 유지하다가 감압특성을 보입니다.
이것은 밀폐형스피커중 좀 유명한 BBC LS3/5a 시리즈입니다.
무향특성만 봐서는 위의 포트형보다.. 주파수특성은 좋지 않습니다.
거의 100Hz 이상에서 그래프는 꺽어지고.. 게다가 공진주파수바로 위에 도톰한 피크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보고 두번째 밀폐형의 소리가 더 나쁠 것이라고 속단을 하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실제 음향공간에서 두개의 스피커의 출력 음압을 측정을 했습니다..
파란색이 밀폐형 북셀프인 BBC 스피커이고 빨간색이 일반 포트형 북셀프입니다..
전세가 완전 역전이 되지요???
밀폐형은 이런 특성이 있습니다.. 물론 밀폐형이 효율이 낮아서 앰프밥은 더 먹습니다. 하지만 더 먹은 에너지를 다 버리지 않고 일부 품고 있어서.. 실제 음향공간에서 그 더 받은 에너지의 일부를 저역확장에 사용을 하지요. 그래서 저역도 많이 나고 주파수가 내려갈수록 갑작스레 음압이 감소해버리는 포트형과 달리.. 은근과 끈기로.. 저역 음압을 유지를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