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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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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16:3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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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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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시작?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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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섭 [가입일자 : 2001-05-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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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시절에는 워크맨같은 카셋트플레이어나 스피커가 두개 달린 카셋트라디오로
음악을 많이 들었습니다. 소스는 성음이나 지구 등에서 나오는 테이프, 그리고 FM을
녹음한 테이프였죠.
대학다닐때야 비로소 턴테이블 일체형 뮤직센터로 음악을 듣고 몇년 지나서야 턴테이블 분리형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죠.
그리고 몇년은 CD만 들던 시간들이었습니다.
LP나 카셋트테이프는 버리지만 않았을 뿐이지 전혀 관리하지 않았지요.
요즘 프리앰프를 포노단이 없는 걸로 바꾸면서 할 수 없이 포노앰프를
구입하겠됐습니다. 얼마전 와싸다에서 턴테이블살때 MC형 바늘과 팩키지로
구입했었는데 이번에 포노앰프를 구입하면서 음악을 들을때 선택 단자를
MC형 바늘로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고출력MC바늘이라고 그러는데
그전 프리앰프의 MM만 되는 프리단으로 들을때와 지금 MC포노앰프로 들을때와
분명한 차이는 모르지만 좋겠거니 하고 듣고 있습니다.
며칠전 시험삼아서 대학때 사 두었던 피에르 푸르니에 연주의 바하 무반주 첼로조곡 LP 1번을 DG111 시리즈의 CD랑 비교해서 들으니 LP가 더 푸근하다고 느껴지네요. 순전히 느낌상입니다. 그때부터 쌓여있던 테이프도 꺼내 들어보고 LP도 이것저거 다시 꺼내 들어보는데요.. 어떤 거는 소리가 좋은것 같고(주로 독주곡) 어떤 거는 웅성웅성하면서 소리가 산만한거 같고(주로 대편성 관현악곡).. 왔다 갔다 하네요. 여러 세팅을 맞춰주면 더 좋아지겠지만 그냥 편한대로 들으니 그런가 봅니다.
거의다 라이센스 LP인데 수입LP가 두장 있더군요.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카라얀,리히터)와 카라얀 지휘의 요한 스트라우스 왈츠집.. 어제 원반은 소리가 어떤가 하고 들어보니 피아노협주곡은 잘 모르겠던데 요한 스트라우스 왈츠는 소리가 좀 맑게 들리더군요.
CD처럼 투명하진 않지만 LP나 카셋트테이프 소리가 어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지 음악든는 재미를 더하게 해주네요. 엊그제 배달온 말러 교향곡전집 CD에 손이 잘 안 가네요. 이러다 또 CD를 쭉 듣게 될 때가 있겠지요.
혹시 궁금해 하실까봐 음악듣는 기계 말씀드립니다.
턴테이블; 셔우드(바늘은 데논)
CDP; 뮤지컬 피델리티 E10
프리앰프; 스와니양스 P120(그전엔 인켈 AV프리앰프 8500?)
파워앰프; 맥킨토시 mc-275
스피커; 탄노이 웨스트민스터 rw
카셋트플레이어; 삼성 학습용 카셋트 라디오(갖고 있던 덱크가 고장나서.. 나카미치 BX-300을 오늘 연결해 볼건데 기대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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