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년 전쯤에 하이파이 오디오를 시작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양쪽 사이드로만 소리지르던 보컬이 스피커 가운데에 유기체 처럼 정돈된 느낌을 받았을때 입니다.
이런 현상은 저에게 대단한 음악적 즐거움을 전해주었고 특히 소스기기(dac,cdp) 가 좋아질때 그 이미지가 선명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오디오적 쾌감 때문에 평소에 듣지도 않는 좋은 스튜디오 에서 제작된 팝음악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포커싱에 대한 집착은 그 원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은 욕망을 일으킵니다.그런데 이런 이미징 능력이 음원에 따라서 다른걸 보니 꼭 비싼 기기로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녹음 할때 어는 특정 음역대(mid)가 과도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그렇게 들리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체스키 레코드에서 나온 Rebecca Pidgeon 의 목소리는 포커싱 보다는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이고 B-GRAM 음반사의 zard 의 목소리는 가운데에 유기체가 있는듯이 포커싱이 좋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훌륭한 하이파이 오디오 소리의 기준은 녹음- 마스터링 결과물을 가장 충실하게 전달해 주는 소리라 생각됩니다.^^(뻔한 결론)
심심해서 한번 오디오 글 한번 써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