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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입문 가이드 - 스피커편(4)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1-11-13 01:05:14
추천수 12
조회수   6,618

제목

오디오입문 가이드 - 스피커편(4)

글쓴이

손일철 [가입일자 : 2002-01-18]
내용
5) 해상력과 가격대



유닛 자체의 음색이 좋고 해상력이 높아야 최종 스피커의 음색과 해상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재료를 가지고 거지같이 만들어 놓은 경우도 없진 않지만, 그런 제품 말고 정상적인 메이커의 제품이라면, 재료가 좋은 만큼 결과가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음색이 좋고 해상력이 높은 유닛은 유닛 메이커의 기술과 물량투입이 집약된 것이며 그런 만큼 대체로 고가입니다.



청감상 주파수특성이 평탄하여야(측정상 주파수특성 말고) 서로 마스킹하는 대역이 없어 청취자에게 최대의 정보량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정보량은 곧 해상력이죠.

그러자면 특정 대역에 왜곡이나 피크가 적은 유닛을 사용하거나, 또는 그런 피크를 인클로저 튜닝과 네트워크 튜닝을 통하여 정밀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결국 물량투입이 필요합니다.



인클로저는 최대한 음의 회절과 정제파를 배제하도록 설계하여 제작해야합니다.

B&W800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외형을 곡면화하고 배플면을 최소화함으로 회절을 줄여 중고역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인클로저 내부를 곡면화 하여 정제파를 최소화함으로 저역의 품질을 끌어올립니다.

단단하고 무겁게 만들어야 인클로저가 공진하지 않아 왜곡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위상을 일치시키기 위하여 우퍼, 미드, 트위터를 분리하여 그 돌출정도를 조정합니다.

이것들을 자동화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대부분 수작업입니다.

국내 인클로저 제작업체에서 만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 인클로저 가격이 저절로 수긍이 가게 됩니다.



스피커는 청감상 느낌이 계측대로 나오지 않으므로, 실제로 계측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청음 테스트를 통하여 튜닝을 합니다.

여기서 얼만큼 이런저런 기기와 매칭해 보고, 이런저런 환경에서 청음해 보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청음시켜 보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를 반복하느냐에 따라, 소리의 완성도는 높아집니다.

이게 다 인건비이고 개발비입니다.



같은 단점이라도 가격대가 낮으면 용서가 되지만 가격대가 높으면 용서가 안되는게 있습니다.

만약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이후 그 메이커는 어떻게 될까요...

따라서, 가격표에는 그 메이커의 신뢰를 걸어야 합니다.

그런 제품을 과연 대충 튜닝할까요...



물론 스피커에 거품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스피커를 자작하는 저로서도, 기성품들 가격 보면 욕부터 나오니까요...

그러나, 재료비만을 생각하면 그렇지만, 크지 않은 하이파이 시장을 고려하면,

이 업체들은 그렇게 받더라도 결코 떼돈을 벌 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이런비용 저런비용 고려하면 그 정도는 받아야 운영이 가능한 정도일 것입니다.

그리고, 오디오기기 중 스피커가 그나마 제작비와 판매가가 비례하는 편입니다.

물론 특정 몇몇 메이커와 몇몇의 수천, 수억대의 주문제작형 제품들은 제외하구요...



마지막 결론입니다.

스피커는 어느정도 물량투입과 정성어린 튜닝이 있어야 제소리가 나는 물건입니다.

물론 맨날 95.9MHz만 들을 것이면 비싼 스피커 필요없지만, 그래도 하이파이 한다고 할 때를 기준으로 할 때의 "제소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앰프나 소스기기는 떨어지더라도, 스피커만은 신중히 그리고 과감히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그것이 방황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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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철 2011-11-13 01:28:24
답글

연재해 주신 내용 아주 잘 보았습니다.<br />
쉽고 간결하게 써주셔서 새로운 점도 많이 알게 되었고 많이 배웠다는 느낌이 드네요.<br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재현 2011-11-13 02:45:16
답글

좋은 글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유영태 2011-11-13 09:09:19
답글

다년간에 걸쳐 자작하셔서 나온 노하우 같습니다. <br />
감사합니다. <br />

김상연 2011-11-13 09:10:14
답글

좋은글쓰시느라<br />
시간을 소모하셔서....<br />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유승만 2011-11-13 09:34:42
답글

한번 쫙악 다 읽었네요....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봉수 2011-11-13 11:31:40
답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br />
좋은글 감사합니다.<br />
<br />
혹시 풀레인지 쪽도 섭렵하셨다면 한번 정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김권섭 2011-11-13 12:10:54
답글

정성이 들어간 글이네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윤여웅 2011-11-13 14:22:09
답글

짝짝짝!<br />
고맙습니다.<br />

박성길 2011-11-13 14:58:41
답글

역시 오디오 생활하면서 몰라서 격어야할 시행착오를 최소화 시켜줄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

송만기 2011-11-13 21:24:05
답글

"그러므로, 앰프나 소스기기는 떨어지더라도, 스피커만은 신중히 그리고 과감히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br />
그것이 방황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일단 성향에 맞는 스피커를 찾고 그다음 앰프, 소스기로 가는게 초보들에겐 진리가 아닌가 합니다.

장재선 2011-11-14 10:10:57
답글

이런 알찬정보들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정한 2011-11-14 11:18:21
답글

사용해보신 스피커 추천도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Great! 잘 읽었습니다.

손일철 2011-11-14 11:28:58
답글

사용해 본 스피커 중, 고역은 프로악이, 중역은 ATC가, 저역은 다인이 가장 좋았습니다.<br />
프로악의 고역과 ATC의 중역과 다인의 저역을 가진 제품은 만나본 적 없습니다만,<br />
설사 있더라도 각 대역이 서로 조화되지 못하고 따로 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박철수 2011-11-14 12:03:25
답글

손선생님 글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1인 입니다.<br />
스피커 튜닝하는데 큰 도움을 받아 이제 제 귀에 맞게 튜닝하여 잘 듣고 있습니다.<br />
늘 감사합니다.^^

심호철 2011-11-15 14:20:15
답글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도 감사드리구요. ^^<br />
<br />
요즘은 12인치 이상의 우퍼를 가진 약간 괘짝(?)들을 주로 듣다보니, 작은 기종이 주는 왠지 모를 답답한 느낌에 다시 괘짝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조밀하고 정확한 음의 구성보다는 툭 터진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더 받아들이기 좋기 때문인듯 합니다. <br />
기화 되시면, 이런 큰 구경의 우퍼를 가진 스피커에 대한 연재도 부탁드려봅니다.

정철규 2011-11-17 14:09:47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가지게 되는군요

구경훈 2011-11-20 21:35:11
답글

감사 감사 ^^

elanad@naver.com 2011-11-22 05:44:03
답글

매우 재미나게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br />
그리고 종종 손일철님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도 받습니다. ^^;<br />
계속~~~ 잘 부탁드리겠습니다.<br />
천기누설도 아닌데 좋은 정보는 많이 공유하면 더 많은 분들이 즐거워 질것이라 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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