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음악걸고 출근하면서 들어와 트레블, 베스 찔금 만져주고
스탠드위에 올리니 소리가 좀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소리결이 조금 강성인 듯 좀 마음에 안들더군요.
예를 들어 Love Theme From The Godfather'(영화 '대부'테마)에서 쭈욱 깔리는 중저음들이 겨우 겨우 뽑아나온다고 할까... 답답한 겁니다. 이건 앰프 매칭이 안맞나 싶기도 해서 앰프를 pc fi로 쓰는 온쿄 1045로 바꿔봤습니다. 스파이크는 남는게 없어 그냥 오석위에 올리고 듣는데, 오~~~! 데논 1500AE 보다 온쿄 1045와 더 잘 어울리네요.
무대는 좀 좁아졌지만 저역도 잘 조여주고 저역의 음색이 이제 고역과 좀 잘 어울립니다. 케이블은 여전히 실버스크린을 썼는데, 금번에 오디오 플러스의 BL650, ASB 1000 케이블 사면서 8502 케이블 구해 물려주니 강성 성향이 많이 누그려졌습니다.
그전에 쓰던 PC용 스피커 JBL 컨트롤1x는 당장 박스로...
pc-fi 에 쓰기에는 좀 크지만 생각보다 좋은 듯합니다.
오디오 플러스사의 케이블들은 정말 가격대 성능이 좋은듯 합니다.
첫인연을 우퍼용 1212를 시작으로 금번에 산 인터선 650BL, 8502 스피커케이블, ASB 1000 Y케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마하 rx 2067과 데논 1500ae의 바이패스용 인터선을 그동안 리시버 살때 번들로 딸려온 벨라본 인터선을 썼는데, 이게 avprime에서는 6만원인가 팔 겁니다. 무산소 동선이라는데 수준은 그냥 막선과 다를바 없습니다. 뭔가 막이 씌인듯한 느낌... 벨라본은 hdmi 케이블은 괜찮은데, 인터선은 정말... 괜히 번들로 주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인터선을 오플 700t를 사려다 이건 좀 부드러운 경향이라길래 어차피 av 바이패스용으로 쓸거라 650으로 샀습니다. 아주 좋네요. 해상도 올라가고 힘이 붙었습니다. 이제야 리시버에서 앰프로 바이패스한 보람이 듭니다.
오플 ASB 1000은 Y케이블로 유명한 ASB 8000보다 윗급으로 은도금 무산소 동선 소재입니다. 그동안 1500AE에 카나레 Y케이블로 갤럭시 S를 한번씩 물려 써왔는데, ASB 1000으로 들어보니... 음... 처음엔 잘 모르겠더군요. -,.-a.... (솔까 다시 구매하라면 반값인 ASB 8000 살 겁니다)
바꿔끼우면서 테스트해보니 오히려 1/4 가격의 카나레 y케이블이 더 듣기에 편한겁니다. -_-;... 이유는 asb 1000은 저역을 쪼아주고 고음이 약간 선명해지는 장점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해상도가 다 올라가 배음이 되어야할 음도 같이 주도적으로 나와버리니... 밸런스가 무너지네요. 가요를 들으면 가수 목소리가 주가 되고 나머지는 배경이 되어야하는데, 가수가 노래부르는데도 저음이 튀고, 배음이 여기저기 쏘니... 그냥 카나레 y케이블이 해상도는 조금 떨어져도 듣기에 더 편해 asb 1000은 pc 사운드카드로 물려 온쿄 1045와 붙여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좋은 겁니다.
저는 광케이블로 온쿄 1045의 DAC보다 사운드카드(클라로 스페셜)에 asb 1000 y케이블로 듣는게 좋네요. 해상도 살아나고 중저음도 딱 듣기 좋습니다. 약간 강성인 성향은 1045와 아비아노2의 궁합이 좋은데다 케이블도 실버스크린에서 8502로 교체하니 해결되었구요. 서브용 pc-fi가 약간 밝으면서도 밸런스가 잘 맞춰진 것 같아 아주 만족합니다.
온쿄 5vl을 예전에 썼을때는 저음이 약하고 소리결이 얇아 중고로 팔아버렸는데, 1045는 기기는 작아도 소리성향은 더 마음에 듦니다. usb도 되고, 라디오도 되고(라디오야 들을 일이 없지만) 크기가 작아 모니터 선반 아래 두고 쓰기에도 좋네요. 리모콘도 5vl의 막장 리모콘에 비해 이쁘고 슬립타이머도 되고 디스플레이에 시계표시 되는것도 마음에 드네요. 1045에 대한 사용기는 x인 오디오에 올려 usb 메모리 받아야 하기에 나중에 다시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