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은 평범합니다.
야마하 RX 2067 리시버, 데논 1500AE(Bypass)
프론트 스피커 모니터오디오 RX1, 미니진자형 스탠드
AV용 추가된 전방 프레즌스 모니터오디오 R90HD, BX CENTER, 후방 야마하 AW150
후방 센터 모던 쇼트 304i, 서브우퍼 모던쇼트 aviano 7 .
케이블은 스피커는 코드컴퍼니 실버스크린, 파워케이블은 psaudio AC-3, 스트라우스5입니다.
모던쇼트와 모니터오디오로 이루어진 AV중심인데요, 금번에 몇몇 샵에서 모던쇼트 AVIANO 2를 싸게 팔더군요. 호기심도 들고 PC 스피커를 JBL 컨트롤 X1 쓰는데 좀 불만족스럽기도 해서 샵의 말처럼 RX1과 겨룰만한 스피커라면 RX1을 PC용으로 돌리려고 사봤습니다.
크기는 AVIANO 2(6.4kg)가 조금크지만 무게는 RX1(6.8kg)이 조금 더 나갑니다.
뭐, 겉모습 이야... 피아노 마감인 RX1의 완승입니다. 사진만 봐도... 말이 필요없습니다.
설치때 아비아노2의 불렛 단자... 편하네요. ^^... 바나나단자가 쑥 다들어가니 결속감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데논 1500AE로 음감을 하는데... 음... 음... 에이징이 정말 필요함을 느낍니다.
이건...뭐... 고역, 저역은 따로 놀고 중역은 없고... 그래도 고역의 느낌이 꽤 산뜻합니다. 이걸 투명감? 이란것 같은데, 밝고 투명하면서도 날리는 느낌은 안듭니다.
그런데 저음이 그다지 마음에 안듭니다. 꽉막힌 듯한 상태도 그렇거니와 음색이 고역과 잘 안어울린달까... 고역은 밝고 투명한데, 저역은 양감은 있는데 어둡고 무겁네요. 에라~ 일단 음악 걸어놓자 해서 5시간 가량 음악건 후 영화 한편 보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8시간 사용했는데 첫인상은 하이파이보단 AV에 어울리는 스피커 같다...는 생각입니다. 중저역은 무대감이 넓고 무겁고 고음은 밝고 (아톰 V6보다는 덜하지만)살짝 찌르는 듯한데, 음감보다는 영화볼 때 좀 더 다이나믹하게 느껴지더군요. 고음이 좋다 보니 효과음 전달에 좋고 저역은 쭈욱 아래로 깔립니다. 이탈감과 여운도 좋구요.
RX1과 비교요? RX1은 7달 가량 써와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지금은 가격대도 2배가량 차이나고... 일단 음감은 RX1이 더 낫습니다. 아비아노2는 상대적으로 묻히는 소리가 있고, 밸런스면에서 약간 밀리네요. 고음이 좋다보니 피아노, 기타, 현악기, 보컬소리는 좋으나 중저역의 음색이 약간 어색합니다. 몇몇 샵의 광고처럼 RX1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아닌것 같구요, 상대적으로 조금 좋은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고음은 확실히 느낌이 좋고 다이나믹해 AV쪽으로는 RX1보다 조금 좋습니다. 아톰처럼 음이 직진성으로 쏘거나 음색이 건조하단 느낌은 안듭니다만, 중역대 소리가 조금 묻히는 듯 합니다. 음감용으론 RX1이 밸런스, 배음, 좀 더 예쁜 음색 등 더 나은 듯.
인터넷 샵들의 광고에는 단점은 적지 않았는데 실거래가로 RX1의 반값임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이 되고 비슷한 가격대의 아톰 V6와 비교한다면 Aviano 2를 더 추천하겠습니다. 주관적인 점수로 친다면 RX1을 100으로 보면 아비아노 2는 85점, 아톰은 80점정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