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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디오 초보입니다.
글이 길다생각되시는 분은 제일 아래 15줄만 읽으셔도 됩니다.
재미있는글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식을 가져다 주는 도움될만한 글이 절대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저는 오디오 초보입니다!
몇달전 hifi시스템을 갖추고자 여러 정보를 모아모아 라인업을 갖추었습니다.
첫시스템은
스피커 PMC Fb1i
엠프 뮤지컬피델리티 M6i 인티엠프
소스기 오디오랩8200cdp 로 구색을 갖췄었습니다.
참~ 좋더군요
희한한 소리랄까 막귀인 저로서는 비포장길에서 포터타다가 새로포장난 도로위에
벤츠를 타는 승차감이랄까.... 너무나 행복한 음색이 내 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여기까지였음 좋았을텐데....
점점 장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궁금점과 호기심이 더해갈때즘
선재에 대한 바꿈질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스피커케이블과 인티케이블은 나름 괜찮은걸로 연결했기에 별 욕심은 없었으나
파워케이블에 대한 호기심으로 결국 개당 50여만원의 파워케이블을 폭풍검색하여
들이게 되었고, 멀티탭도 오디오를 몰랐다면 미친짓이라 할만큼의 금액을 지불해가며 구입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다른 세상을 만나는듯 하였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정말 좋았는데, 이제 또 앰프가 인티엠프라 쓸쓸할듯하여 파워와 프리엠프 분리형으로
갈아타고싶어지는 욕구가 생기더군요
혹자는 이러한 현상이 정상적인 단계라고들 하시는데, 참 비싼 취미인건 분명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사의 M6i를 방출하고 M6PRE + M6PRX 분리형앰프로 갈아탔습니다.
물론 선재도 추가구입하게되었습니다.
뮤지컬피델리티 인티엠프와 프리엠프가 참좋은게 모양이 똑같이 생겼단 것입니다.
인티와 프리가 모양이 똑같아서 좋은점은요
왠만한 예리한 관찰력 없이는 기계의 바꿈질을 했다는 생각을 할 수 없기때문에
마눌님께서 전혀 눈치를 못채는 가운데 완전범죄를 이룰수 있었지요
정말 대단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PMC엠프가 극히 모니터적인 성향이 강하다는것은 익히 저보다 월등한 고수님들이 득실대는곳이니
잘 아시다시피, 저음부가 받쳐주는 진득하고 깊이있는 울림. 혹자는 이울림을 심해1000M 아래서
핵폭팔하듯 터져주는 음장감이라고까지 표현하더군요.
그리고 아름답고 달콤한 중고음부분의 표현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빵빵 밀어주는 엠프의 파워는 거칠것 없다표현하고 싶습니다.
엠프의 구동력에 대한 추상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개념을 정리하고있는데요,
전 이렇게 해석합니다.
케니지가 연주하는 색소폰은 스피커에 해당되지만
케니지의 입에서 나오는 호흡이 색소폰에 잘 전달되어야 그 음색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그 호흡의 힘을 앰프라고 개념잡고 있으며, 틀린개념은 아니라고 봅니다. 선재는 좋은 앙부셔 그리고 피스와 리드에 해당될수도 있겠네요. 다시돌아와서,
역시 분리형이 이래서 좋구나란걸 부족한 언어묘사능력으로는 힘들지만
귀가 체감하고있습니다.
여기서....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비도 오고해서 말이죠..
아.... 여기까지 해야겠다!
정말 여기까지 하고 이제 그 좋아하는 음악을 좀 들어보자~!!!!!
분석하지말고 그아름다운 음악을 귀로듣고 가슴으로 느껴보자...!!!
와싸다의 여러 수준높은 게시물들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에 빠질대로 빠져본 저로선 이수준 이상 다른 욕심을 내면 이건 취미가 아니라
다시 장비병으로 변질될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려운 이론을 펼치며 소리의 질과, 각종장비의 특징을 넘어
수학적그래프를 그려가면서까지, 회로도를 분석을 해가며까지....
그리고 간혹 의도하지 않게 언쟁을 벌이시며, 싸우시는분들까지도 가끔봅니다.
그렇게까지해서 음악을 즐기고 싶진 않더군요
(그런 분석을 해주시는 고수님들을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매우 존경합니다.
저도 그런분들의 피같은 지식을 여기서 쉽게 얻으려 노력하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분석을 해주시는 분들은 1000분중 1분만 계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음악을 한번 들어보자~!!!
저를 스스로 자제시키기 위해서
병신같은 내용의 글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음악감상하기 좋은 가을입니다. 그리고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여유있고 행복한 음악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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