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네임하길래 호기심에서 네이트 5i를 들이고 허접한 시스템들에 연결을 하는순간
바로 '막귀에게도 이런 천상의 소리가 들리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스피커는 Energy Reference Connoisseur R-70이라는 다소 낮선 모델입니다.
전에 다인을 듣다가 바로 교체했을 만큼 괜찮은 스피커였습니다.
드디어 이 스피커가 천상배필을 맞아 제마음을 다 쏟아내는 듯 합니다.
일단 소리가 청명하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밸런스가 잘맞다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소리가 쏘는 듯 쏘지않고 또 촉촉하단 느낌이 바로 이런거구나 하고 웃음이...
원래 이스피커가 저음이 단단하면 깊이 떨어지는데 이번엔 그 약속을 지켜버리네요.
원래 막귀라 더 자세한 묘사 그 딴거 잘못합니다.
그저 소리가 편안하고 들을 수록 집중이 되는 그런 소리인 것 같습니다.
기기들이 좀 저렴하더라도 궁합이 맞아야 지실력 발휘한다는 게 이해가 가고
결국 바꿈질의 수많은 시행착오가 결국은 기기들간의 궁합을 맞추고 조화를
이뤄가는 과정이라 본다면 한 번쯤은 미쳐볼 만도 할 것 같습니다.
네임이 네임값하는 게 다 이유가 있지 싶습니다. 외모는 디자인을 아신사람들은
인정해주는 디자인입니다. 가장 좋은 디자인은 첫눈에 반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인데 네임이 그렇습니다. 군더더기가 없죠.
튜너 또한 그냥 그렇게 듣고 있었는데 참 많이 달라지네요.
튜넌 이 또한 생소한 시스템피델리티의 250모델인가 그렇습니다.
밤에 듣는 튜너소리가 마치 CD소릴 능가하는 그런 느낌도 순간 들더군요.
그리고 PC-FI도 그저그런 사운드카드 연결해서 듣고 있습니다.
막귀에겐 이 정도만해도 충분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PC-FI, 준하이파이, AV까지 다 하다보니 이정도면 당분간
바꿈질은 멎고 일에 집중할 수 있을 듯... 이또한 큰 다행이고 행복인것 같습니다.
근데 궁금한거 네임은 계속 전원을 켜놓아야 한다는데 그런면 수명이 많이
단축되지는 않을까요? 혹시 네임당 계시면 주관적 의견이라도 좋으니 설명좀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