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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앰프들 증폭률이 왜 이렇게 높은거야? 클리핑이 싫단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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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13: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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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앰프들 증폭률이 왜 이렇게 높은거야? 클리핑이 싫단 말이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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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욱 [가입일자 : 2001-09-1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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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의 출력전압은 최대 2*1.414 = 2.828V 입니다.
8옴 100와트 앰프의 최대 출력전압은 40V 입니다.
40 / 2.828 = 14.14 배 증폭하면 CDP가 최대출력전압을 내보낼 때, 아슬 아슬하게 클리핑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의 앰프들의 증폭률은 이보다 훨씬 큽니다.
저도 그게 싫지만, 제품들이 그렇게 만들어 지는데 어쩌란 말입니까?
아마도, 출력전압이 작은 기기들에 대한 배려, 녹음이 작게되어 있는 음악을 들을 때의 필요, 속삭임 소리를 크게 듣고 싶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 프리앰프의 회로도입니다.
볼륨(100k옴 가변저항)과 셀렉터는 포노단 출력과 프랫앰프입력단 사이에 있어야 하는데, 이 회로도에서는 생략되어있습니다.
오른 쪽 아래에 보면 1k옴과 15k옴이 있습니다.
이 프리앰프의 최대 증폭률은 (1+15)/1 = 16 입니다.
실제 파워앰프의 회로도입니다.
중간 위쪽에 '마이카'라고 쓰여있는 아래로 내려오면 18k옴과 1k옴이 보입니다.
이 파워앰프의 최대 증폭률은 (1+18)/1 = 19 입니다.
두 앰프의 볼륨을 최대로 하면 전체 증폭률은 약 300 입니다.
CD에서 보통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을 때, 약 +/-0.5V가 나오는데, 곱하기 300을 하면 +/-150V가 목표전압이 되어야 합니다.
+/-40V까지 낼 수 있는 파워앰프는 클리핑을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임피던스가 아무리 큰 스피커를 달아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요즘은 증폭률이 좀 낮은 앰프들도 나오는 모양입니다만, 예전의 앰프들은 이랬습니다.
볼륨을 너무 높이고 음악을 듣는 것은 이웃들도 싫어하고, 귀에도 안좋고, 기기에도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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