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이... 생활에서 음악을 조금...듣는 정도의 일반적인 사람이...^^
솔직히 소리가 어떻다고 말로 표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느낍니다.
늘 듣는 음악이면 좀 덜 수고스러울 수는 있지만,
기존의 기기에 익숙해진 귀가... 다른 소리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하지요.
가상의 레퍼런스가 존재해 버리는 듯한...^^
그래서, 굳이 비교를 해야 한다면...^^
가급적 스위칭을 해 가면서 익숙한 음악을...순간순간 비교를 해 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반복해서 여러번 들어 가면서요..
그러다 보면 이미 귀에 딱지가 앉아 있던 가상의 기준이...틀렸음을 인정하기도 하구요~
그나마...회원님들과 말씀을 나누다 보면...아 사람은 비슷한 느낌을 받는구나...하고 느낄때가 많아...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힘사운드의 새로운 북쉘프 O2를 들였습니다.
그동안 힘사운드의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다른...곡선이 가미된 첫 작품인데요...
듣고는 가져 왔지만...(기존의 북쉘프보다... 한단계 정도 차이가 날 것이다라는... 느낌은 있었지만...)
제것과...대놓고 비교는 못해봐서....
기존의 제것과...비교 청취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최근에...
육아(?)에 밀려서... TV .오디오 등을 거주하는 층이 아닌 다른층 창고방에 가져다 둬야 했고~
셋팅도 해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사진도 처음 O2를 가져왔을때... 다른스피커 위에 얹어놓고 찍은...사진 한두장 밖에 없네요~^^ 너무 지저분한 방이라...대충 패쓰합니다.^^
(생김새 정도만 참고하시구요~~^^
늘 그랬지만.. 힘사운드 제품은 사진빨이 좀 약합니다.^^;;;
실제로 보시면... B621 부터도 아주 매력적인 모양새인데...
만듦새까지 보시면... 아주 놀라시지요...
인클로져에 들어가는 정성은 정말 놀랍습니다...
아마도 서울/경기쪽에 작업장을 가지고 계셨다면... 부대 비용 때문에.. 이런 수준의 작업은 불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스피커 작업으로 생계를 이어가시는 게 아니라서... 생산성을 무시(?)하시고 작업하신 결과이신듯 하기도 하고...ㅋ
100만원대 외산 스피커 들의 인클로저의 만듦새가...요즘 너무 부실해 진듯해요... )
- 외관..무게...
외모는...
힘사운드 답게~ 역시 만듦새가 좋습니다.
직선이 아니다 보니..강인한 느낌은 적습니다만 세련되어 졌네요.
무게, 만듦새를 보시면... 기본적으로...얼마나 손이 갔구나...하는 느낌이 쉬이 오실겁니다.
셋트로 된 스탠드가 있습니다. 힘사운드 스탠드 역시..만듦새가 좋은데요~
스피커 개당 무게가 12kg 이므로...
보통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들에 비해서..인클로져의 안정감을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아끼는 물건이라...제가 육각렌치를 들고 풀어 보지는 않았습니다..ㅎ)
암튼 외관은 곡선도 이쁘고~ 상단과 전면부의 검은색 처리 부분도... 멋집니다.
샴페인 골드 외관도 직접 봤었는데... 힘사운드 홈피의 사진과는..딴판으로 이쁘더군요..ㅎㅎ
(첨에 사진만 보고...왜 이런 색깔을 만드셨나..했었는데 ..--;;)
- 간단한 청음....Old & New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은 B621 제품에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해서 사용중이었습니다.
인클로져의 두께가... 거의 5cm에 육박하는데요...
단단한 인클로져의 셋팅때문인지...스피커를 쥐락펴락 하려면... 앰프도 힘 좀 있고.. 섬세한 부분도 필요합니다.
그동안 앰프는,
인티 및 파워+프리 의 여러 형태로... 물려보고,
장터에서 중고가 200만원대 인기 인티를 들여서 물려 봤으나...
현재는 오디오키드 사의 모팡으로 정착을 했습니다.
(물론 프리+파워 매칭으로는 더 좋아질 수 있지만...공간에 대한 타협이기도 합니다...인티로는 더이상 바꿈질을 안할 것 같네요~)
기존의 B621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도 했고...
기타 환경도 괜찮은 편이었기에... 소리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만...
스위칭 해서 들어보니...
확실히 O2의 전 영역이 소리가 풍요롭네요. Old가 절도있는 중/저역으로 대변되었다면...
New(O2)는 저,중,고역 모두가... 풍성하게..밸런스 좋은 소리를 내어 줍니다.
기존에 만족하던 보컬을 스위칭하면서 들어보면... O2에서 내어주는 소리가... 넓은 음역을 들려주네요.
섬세한 약음들도 잘 표현하구요... 인클로저가 더 진화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존에 매력적인 절도있게 떨어지던 저음이 희생되었을까봐~ 걱정도 했지만~
들어보니..기우였네요. 참 좋습니다~~
제품을 직접 들어보기 전에는...
사실 요즘... 여러 분야에서처럼..저렴해진 가격이 생산성의 향상이 아니라...많은 것을 희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힘사운드 스피커 출시 할인 이벤트 소식에... 혹시나..하고...약간의 걱정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성능은 훨씬 좋아지고, 가격도 더 접근이 용이하네요~
원래 북쉘프 답지않은 소리를 내어 주는 북쉘프라...처음에 끌린 힘사운드 였는데...
장점은 살리면서 풍성한 소리를 내어주니 참 좋네요.
조용히 듣다가...
결국은 애들 자는 방으로...스피커를 옮기고...
잠들기 전에...조수미씨의 고운 목소리로...음악을 틀고는 재웠습니다.
멋진 기기를 만들기 위해 수고하시는... 이땅의 모든...제작자 분들과,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주시는 분들께~
행복!!! 터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육아에 지쳐...음악에 멀어지다가도...
한번씩...이런 계기로... 다시 셋팅을 하고...음반을 듣고..
재결합해서...^^
이렇게 음악과... 살아가나 봅니다.^^
음악과 함께 하시는 저녁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셋팅 장비
소스: 오디오 전용 PC + NAS
DAC: 오디오키드 리스펙트 DAC
앰프: 오디오키드 모팡 인티
스피커: 힘사운드 O2 및 B621
케이블류: 이건형 특주 뱀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