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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간히 방문해서 글만 보고 사라지는 고스트회원입니다 ^^;
오늘은 비가 오네요 아주 좋습니다 ㅠㅠ
어제 저녁 있었던 에피소드와 DAC 추천 부탁드릴려고 글 올립니다
사용 하던 시스템은
노트북(voyage mpd) -> 1394 konnekt 8 -> 마란츠 7001 kI -> 달리 렉터 3
얼마전 voyage mpd 구축하고선 잘 듣고 있었는데요
소리가 좀 너무 건조하고 거칠지 않나..해서
돈 많이 안들이는 방향으로 생각해 보다 보니 konnekt 8 아답터가 생각 나더군요
이 녀석 아답터가 스위칭방식응 사용하고 있어서 좀 실한 놈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정전압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12v 2A 짜리 정전압 아답터는 찾기가 영 힘들더군요
그래서 안전사에 문의를 해보았더니 친절하게도 전화로 연락까지..
안전사 말로는 12v 2A 짜리 정전압 제품은 소비효율문제로 단종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12V 3A 제품을 문의해 보았는데 정전압은 아니고
리니어 아답터라고 잘알려주시더군요
고민을 좀 해보다 3A 면 밥은 든든히 먹이겠네...하는 생각에 일단 질렀습니다
2만 7천원 정도..
받아보니 생각보다 덩치가 상당하더군요 왠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테스터기로 측정을 해보니 15V 나오더군요 헉......
음....일단 부하걸리면 뚝 떨어지겠지 하고 연결했습니다
연결하고 전원 넣고 테스터기로 측정해보았습니다
12.9~13.1왔다 갔다 하더군요
음....이정도면 뭐..크게 이상은...
약 두시간정도 기존 아답터랑 비교해가며 들어보았습니다
아......확실히 거친 느낌은 사라지고 음도 상당히 부드러워 졌습니다
음....이정도면....만족...좋다.....이걸로 또 1년 버텨보자~~
즐겁게~~음악을 들었지요
마지막 곡으로 Pat Metheny 의 Song for the boys 란 곡을 들었습니다
아.......좋습니다
엇..근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저음쪽이 뭔가 좀 어색합니다
다시 원래 아답터로 교체합니다
음....원래 이곡이 이랬나...아닌데...아닌데...
다시 새로온 아답터를 연결합니다...
전원이 안들어 옵니다
응?
다시 원래 아답터를 연결합니다
전원이 안들어 옵니다
헉......
전원이 계속 안들어 옵니다
그렇습니다....
뭔가....타버린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답터 연결부쪽에 냄새를 맡아보니 탄냄새가...
저의 konnekt 8은 마지막 2시간동안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순간...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니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중고로 30만원에 구입해 좌우 밸런스 안맞아 환불할까 하다가
소리가 너무 맘에 들어서 볼륨단을 개조하고 삽질하고
또 드라이버가 참..뭐 같아서 업데이트도 잘안해주고
회사에선 단종 시켜버리고 ㅋㅋ 윈도우 7이랑도 잘 안맞아서 고생하고
voyage mpd에 물려보겠다고 별의 별짓 다해서 성공하고
그렇게 1년을 넘게 미운정이 들어버린 녀석인데...
마지막에 참...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떠났네요
어제 밤 뚜껑을 따 볼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안보긴 했는데 아마 안에 칩이나 전원부 쪽이 타버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늘 퇴근 후 뚜껑 따서 확인해 보긴 하겠지만...아마...
근데 이불을 덥고 자기전에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 이기회에 하나 지르는 거다...
이번에는 중고 같은거 말고 새거로 사고
지긋 지긋한 1394사 대신 USB로 가자
가격도 100만원 이하로 생각하고 한번 괜찮은거 사서 오래 써보자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ㅋㅋ
와싸다 회원님들~100만원 이하의 USB단 있고 리눅스에서도 구동할수있는
DAC 하나 추천 부탁드려요
제 눈에 하나 들어오는건 뮤피에 신형 M1 정도인데
이녀석은 무조건 업샘플링하는 타입인가요? 아직 리뷰도 없고 해서..
정보가 너무 부족하네요 ^^
오늘 내일 기온이 많이 떨어질텐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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