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 전에 Net-Fi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선입견에 대하여 먼저 간단히 언급을 하겠습니다.
1). 네트워크가 되면 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다...
말은 맞습니다. 그런데 네트워크가 된다고 해도 기능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우리가 CDP하면 기본기능은 제조사가 달라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네트워크플레이어는 이러한 기대를 했다간 낭패보기 쉽습니다. 간단히 유선이냐 무선이냐 부터 DLNA가 지원되나 안되나..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아래에 좀 더 설명을 할 것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계기도 네트워크플레이어란 이유로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2).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Flac도 지원안되고 제한적인다.
앞서 기기마다 기능차이가 많다고 말씀드렸듯이 이부분 역시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것은 제품설명에 안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되는 것도 있더군요... 하지만 앞으로는 거의 지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올인원이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계속 진화중입니다. 현재는 크게 4가지 형태를 지니는 것 같습니다. 올인원형, 리시버형, 튜너형, 소스형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초기 올인원에서 지금은 사용자의 취향이나 기존 오디오에 맞출 수 있게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이부분도 아래 좀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4).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복잡하다.
대상에 따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컴퓨터 기능을 알면 약간의 새로운 용어에 두려워하지 않으면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 세팅하면 쉽게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을 위하며 기본 용어를 간락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5)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는다.
네 불행히도 현재까지는 맞습니다. 한국어 뿐이 아니라 일부기기는 일본어 중국어도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제품은 스마트폰 어플이나 PC화면으로 극복하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어째든 Net-Fi를 위하여 시급히 제조사들이 한글을 지원하였습면 좋겠습니다. 기존 오디오와 달리 네트워크 오디오는 필히 한국어를 지원해야 많은 가요음원을 색인할 수 있을텐니까요..
6) 네트워크 오디오는 음질이 않좋다..
역설적으로 Naim, Rotel같은 음질 중시하는 회사들이 네트워크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그만큼 네트워크 음질이 좋다는 반증 아닐까요..? 실제로 이제는 인터넷 속도의 증대로 mp3도 320k로 저장받는 분도 많고요...CD 리핑해서 네트워크로 듣는 분도 있고요 Flac으로 저장하거나 다운받아서 음악 듣는 사람들 많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CD와 음질구분하지 못할 겁니다. 물론 예전에 음질이 차이가 좀 있었고요 지금도 화일에 따라 320k라고 하더라도 가끔 mp3인거 표시나는 음원 있지만 보통은 거의 상당한 음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이 앤드 오디오로 볼륨키워서 들으셔도 차이를 느끼기 어렵거나 비슷하게 재생됩니다.
이상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선입견을 집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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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et-Fi를 위한 기초 용어의 이해..
어떤이에겐 아주 쉬운부분이겠지만 일단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전 직업이 타이어 도소매업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 쉽게 설명하려다 보면 표현상의 오류가 있으면 각분야의 고수님들의 지적을 부탁합니다. 이부분이 필요한 것중에 하나는 설명서를 봐도 헷갈린다는 분들이 의외로 계시더군요 그중 하나가 낯선 용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오디오를 오래하신 분들도 못보던 용어들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1) 네트워크의 이해
a. 공유기(라우터)
네트워크의 가장 기본구성은 인터넷 모뎀 + 공유기(라우터)+ 단말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유기를 선택하실때는 기본적으로 801.11b,g,n 중에서 가능하면 n까지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도(g:54M,n150M)가 빨라지고 무선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죠.유선인 경우 기가바이트를 지원하면 좋겠죠.. 자신의 미디어를 인터넷을 이용해 즐기시려면 Nas기능이 있는 것이 좋겠지요.
b. PnP, UPnP, DLNA
PnP (plug and play) : win95부터인가요..? 마우스나 카메라같은 외부기기를 컴퓨터에 꽂으면 특별히 소프트웨어를 설치 하지 않아도 알아서 설정잡아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요...그런 기능입니다.
UPnP (Universal plug and play) : PnP가 PC에 다른 하드웨어를 연결했을때 컴퓨터와 하드웨어가 서로 인식하는 설정하는 것이라면 UPnP는 네트워크상의 단말기들이 서로 인지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네트워크PnP인셈이지요 하지만 UPnP에서는 단순인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소통까지 할 수 있는 것이라 이해 하시면 됩니다.
DLNA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 말그대로 디지탈 생활 네트워크 동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서 UPnP를 기반으로 일반 생활에서 보다 쉽게 미디어를 공유하고 실행하기 쉽게 하는 규정 및 표준이고 이런 규정과 표준을 지킨 제품간에 미디어의 공유 재쟁이 손쉬워 지는 것입니다. 주변에 최신 TV를 샀으니까 당연히 미디어 공유나 첨단 네트워크 기능을 사용할 거라 생각했던 분들에서 의외로 DLNA인증이 없는 제품을 구매해서 애먹는 경우가 많지요 TV에서는 삼성이 가장 적극적으로 DLNA인증제품을 내놓고 있는 편입니다.
DLNA 인증이 없어도 UPnP기능만으로 Net-Fi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다 호환성을 높이려면 DLNA기능이 지원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DLNA에 대하여 좀 더 알고 싶으시면.. http://netfrontlife.blogspot.com/2011/02/dlna-1-dlna.html 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 디지털 음원 및 디지털 미디어의 이해.
엄밀히 Net-Fi에서는 동영상이나 사진은 해당사항이 아니지만 함께 지원되는 기능이니 함께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Image : JPEG (GIF, TIFF, PNG 등)
Music : LPCM (AAC, AC-3, ATRAC3plus, MP3, WMA9 등)
Video : MPEG2 (MPEG1, MPEG4, WMV9, AVI 등)
위의 미디어 포맷 이외에 각 제조사별로 지원 가능한 형식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고, 비디오의 경우 해상도 및 파일 크기에 따라 적용 가능한 항목은 각 기기의 개별 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Net-Fi에서 주로 듣는 MP3,Flac,Wav에 대해서만 간단히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음악포맷형식인 mp3는 비트수에 따라 음질과 용량이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 96k부터 320k까지 있습니다. 320k면 시디음질에 가깝다고 합니다.
일반 가요나 팝을 기준으로 용량을 설명드리면
128K 3~5M
192K 5~8M
320K 8~13M 정도가 되는 듯합니다. 제 음원을 기준으로 용량을 표시한 것입니다.
자신의 음원수와 저장공간을 감안해서 선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용량대비 음질은 192k가 가장 경제적인 용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뜨는 포맷인 FLAC이 있는데 무손실 음원이라는 점에서 WAV와 같은 음질을 들려줍니다. 용량도 거의 비슷합니다. 보통 20~25M정도 됩니다. WAV와 차이점은 WAV는 음악외 다른 정보를 저장할 수 없지만 Flac은 아티스트 곡 앨범등 다른 정보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 형식에 더 유용한 포멧입니다.
참고로 소리바다같은 곳은 192k로 음원이 다운되고 벅스는 사용자가 선택가능하고 128k~320K 그리고 Flac,WAV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3) 디바이스 (단말기)의 이해
UPnP나 DLNA로 네트워크되는 단말기는 TV, PC 에서 프린터 사진기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Net-Fi에 관련된 부분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원의 저장공간인 서버 와 플레이어 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를 우리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라고 부르지요 하지만 정확하게 단말기를 구별하여 설명을 드리면 Muise(Media) Server, Music Renderer, Music Controller의 3가지 구성됩니다.
a. Music Server
음원이 저장된 공간입니다. 흔히 PC, 노트북, 넷 서버가 여기에 해당 되겠지요.
운용하기 따라서 스마트폰도 서버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b. Music Renderer
음원을 재생하는 단말기 입니다.
ㄷ.Music Controller
음원을 제어하고 재생하고 하는 단말기 입니다.
이렇게 나누니까 오히려 헷갈리시나요..? 하지만 어렵진 않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보통 b+c기능을 하나로 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재생(b) 기능만 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런 경우 컨트롤(c)은 스마트폰 어플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 어플에서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작동시키고 네트워크플레이어는 PC나 서버의 음원을 불러와서 재생시키는 경우죠.. 그럼 PC는 서버,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랜더러(재생기), 스마트폰은 컨트롤러(리모콘)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컨트롤러를 따로 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일수록 사용자에게 다양한 편리성을 제공하고 진정한 DLNA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되겠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PC-Fi는 PC가 서버,플레이어,컨트롤러가 하나에서 되는 것이지요.
Net-Fi에서는 PC는 단순히 서버기능만 하게 되지요..(가끔은 컨트롤러기능도 합니다.한글지원을 위하여..)
암튼 세분화 될수록 사용자의 편리성은 좋아지만 종종 그 과정을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플레이어가 똑똑하면 보다 쉽게 이모든 것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확장성이 중요합니다.
5. Net-Fi로 즐길 수 있는 기능.
1) 인터넷 라디오
예전의 인터넷 라디오나 PC에서 듣는 정도의 음질을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요즘은 129k로 스트리밍하는 인터넷 FM방송이 많아서 아주 깨끗한 음질의 FM을 인터넷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CBS FM도 난청지역,전국어디서도 들을 수 있지요.
2) 뮤직 서버
당연 내가 가진 음원을 듣는 기능이지요.. 폴더별 장르별 아티스별 노래별로 들을 수 있고 기기에 따라서 랜덤으로도 가능하지요..
3) 멀티미디어 서버
Net-Fi 하고는 상관 없지만 마란츠 UD-5005같은 경우는 사진 및 동영상도 가능하고요 유튜브까지도 불러 볼수 있지요...(음질은...ㅠㅠ)
4) 나만의 인터넷 뮤직서비스
이것은 네트워크를 좀 더 아시면 나만의 인터넷 방송이라든지 내가 가진 음원을 다른 곳에서 친구에게 들려줄수도 있겠지요.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능하지만 조만간 유료화 할 것이 뻔하니까..나만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활용할 수 도 있겠지요...그것도 무료로..평생..
6.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유형
앞서 오해와 선입견이란 부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요즘 네트워크 오디오는 빠르게 신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오디오시스템과 용도에 맞게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1) 올인원 형
앰프+튜너+시디피+인터넷라디오+네트워크플레이어 기능이 하나로 된 것이지요. 올인원형하면 제일 먼전 NAiM Uniti가 생각납니다. ㅎ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요. 그외도 Rotel RCX-1500, Marantz CR-603, Teac H500NT 같은 제품이 있지요..
가격도 50만원대에서 30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마란츠 빼곤 모두 무선도 지원되네요. 그리고 USB/i Pot단자는 다 지원되네요. 마란츠는 옵션으로 블루투스 지원되고요.
2) 리시버형
앰프+튜너+네트워크(인터넷라디오+네트워크플레이어)기능입니다.
마란츠의 NR-1602 가 있네요..정확하게 표현하면 AV 네트워크 리시버 해야 겠지요.
3) 튜너형
튜너와 네트워크(인터넷라디오+네트워크플레이어) 기능을 가진 단말기 입니다. 네임의 UnitiQute, 마란츠의 NA7004와 Rotel RGD-1520이 여기에 해당 됩니다. Rotel의 경우 내장 DAC가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소스(플레이어)형
시디플레이어 +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을 가진 단말기 입니다.
이부분은 현재 마란츠 UD-5005가 유일한게 아닐까 합니다. CD+SACD+Blue-ray에다가 네트워크 까지...유튬브 동영상 검색 재생까지 지원합니다.
5) 서버형
엄밀히 서버은 순수 저장고 내지는 라이브러니입니다. 피시,노트북 혹은 넷스토리지가 이 역활을 하지만 Naim UnitiServer 처럼 리핑저장을 위하여 플레이어를 겸하면서 서버역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7. 올바른 선택을 위한 체크사항
앞서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계속 신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잘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유형을 먼저 정하시고 거기에 맞는 제품을 찾으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다음 아래의 사항을 체크하시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확장성 및 편리성
앞서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표준에 하나인 DLNA가 지원되는가 ?
음원 혹은 미디어는 어떤 포멧까지 지원되는가..? (Flac 지원도 고려..)
무선인가 유선인가?
네트워크 플레이시 비트스르리밍은 얼마까지 지원되는가..?
스마트폰 어플로 제어가 가능한지? (한글지원 안되는 부분을 극복가능)
한글지원은 되는지...? (지금은 없지만 조만간 되겠지요..)
2) 기능성
검색 색인 재생시 반응 속도는 어떤가..?
전진 후진 및 랜덤 기능은 지원되는가..? (의외로 안되는 것도 있네요..ㅠㅠ)
DAC 기능은 어떤지..?
외부입출력 단자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뭐 이정도면 Net-Fi를 위한 네트워크 플레이어 선택시 기본적인 정보는 이야기 된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연히 음질을 체크하셔야 겠지요..^^ 오늘은 여기 까지 하겠습니다.
다음편은 제품을 사용기위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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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타이어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짧은 상태라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전문가님들의 지적이나 추가 사항 댓글이나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참에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중이신 분들중에서 사용기를 올려주시면 좋겠네요...처음 입문하거나 구매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테인데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