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에 관심을 가진후부터 주위에서 반드시 소장할 가치가 있는 dvd라 얘기를 들었지만 오늘에서야 구입했습니다.
이 dvd.. 이렇게까지 대단한 줄은 몰랐습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표정 하나하나가 음악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행복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아바도가 가끔 짓는 살인미소는 소름이 돋을 정도네요 ^^
90여분동안 눈을 뗄 수도 없었고, 친구에게 전화가 왔지만 대답도 건성으로해주고 전화기 꺼놓고 계속 봤습니다.
마지막 피날레 부분에서는 왜 그리 가슴이 뭉클해지는지...
1977년 아바도&시카고심포니의 음반만큼이나 큰 감동을 주는 영상이었습니다.
말러는 좋아하지만 dvd구입을 망설이시는분들(저도 dvd는 구입을 잘안함)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