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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위기의 셀묵시록-1 (애니메이션시리즈 자이언트로보의 OST에 관해)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6-01-31 21:14:34
추천수 7
조회수   2,460

제목

에너지위기의 셀묵시록-1 (애니메이션시리즈 자이언트로보의 OST에 관해)

글쓴이

이웅현 [가입일자 : 2002-09-29]
내용

(클럽에 올렸던 글입니다만 많이 읽히기바라며 이곳에도 올립니다.
글 내용중의 오류나 덧붙일것이있으신분들 지도 부탁드립니다..
3편까지 시리즈가 될것입니다....)

............................................................................


영구 동력기관...

이 숙제는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게 된 이래 지금껏 탐구되어 온 염원 중의 염원입니다.



1차적인, 인력을 사용해 동작하는 도구들에서 2차적인 도구들로 넘어가자마자(도르레 등...)

인간은 엔진-동력기관-에 대한 연구와 성과에 바로 도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물레방아나

네덜랜드의 풍차 등이 그것입니다. (지금도 이런 '자연의 엔진'을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자가동력식 엔진

의 등장은 19세기. 제임스 와트가 개발한 증기기관의 실용화에 이르면서 이루어집니다.



증기기관의 등장으로 오늘날의 산업구조나 경제구조의 모습이

대부분, 거의, 이 시기에 만들어집니다.



대규모로 생산되는 공산품들에 수제품은 따라가지 못할 가격경쟁력이 생겨납니다.(예를

들면 이때에 비로소 시판되는 식빵이 썰어진 상태로 판매가 되었습니다. 공산품 식빵의 등장

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빵집들의 빵의 가격도 대폭 낮춰지게 됩니다. 결국 빵을 직접 구워

먹기보다는 사먹는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의

공장을 가진 제조사가 늘어납니다. 대기업의 출현이 이루어지게 되는 겁니다. 오늘날의

세상은 다 이 최초의 자가동력기관(증기기관)의 출현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할만 합니다.)



어쨌든 동력기관의 변천사는 오늘날의 인간생활의 모습과 가치관의 많은 것에 영향

을 미칩니다.

증기기관에서 출발한 내연기관들은 사실 최초의 모습에서 보던 원리와 동작스타일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전기모터라는 신개념의 기관이 생겼지만 그 모터를

돌리기 위한 전력생산을 위해 또 많은 내연기관과 자연엔진이 작동해야 하니.. 그게 그거가

되는 게 현실이겠죠. 전기모터 또한 전기라는 에너지원을 자력이나 정전기로 전환하여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그다지 효율적이지는 않은 기관이라는 것도 현재까지는 큰 변화

가 없습니다.

그런데.....


2차세계대전중(혹은 직후)에 이때까지의 개념들을 크게 뒤집는 동력원이 발견됩니다.

이것이 원자력입니다.

원자력의 최초 구현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초유의 무기의 개발과 그것의 사용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E=MC²라는 무시무시한 방정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세상에 알게 한 원

폭의 위력.

그것은 물질이 가진 에너지를 간접적이 아닌 직접적 전환을 실현할 때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전 인류의 기억속에 각인시킨 사건이었습니다.



물질의 원자(주로 우라늄)에 중성자를 충돌시켜 원자핵을 쪼개고 그 형질을 변화시키는

핵반응/핵융합의 거대한 에너지의 무서움에 전 인류가(그것을 사용한 층의 사람들까지도)

몸서리를 친 대사건이었습니다. 지금은 이 [핵]이야말로 평화의 여신과 전쟁의 악마가

같이 받들고 있는 지구상 전인류의 화두일 것입니다. 이 핵에너지의 발견은 프로메테우스

불꽃인 걸까요, 아니면 재앙으로 가득한 금지된 보물상자인 걸까요? (여담이지만 아인슈타인의

발견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방정식이라 합니다. 운동에너지의 역산과 물질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고, 결국 물질은 거대한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너지로부터 물질을 얻는 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생기죠..그렇게 해서

거대한 입자가속기에서의 몇 가지 성과가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의문이 왜 해결되어야

하는 건지 궁금하다면.. 우주의 모든 물질의 근원을 알기 위한 노력 정도로 설명해둘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과학도는 아닌 문외한이므로.. 이 이상은..)



어쨋든 지금까지 인류는 보다 더 효율적인 에너지원을 찾아 헤매어 왔습니다.

서두에 이 에너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드린 이유는 소개 드리려는 사운드트랙의 작품에

에너지의 문제가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이 작품, [지구가 정지하는 날--자이언트로보 디 애니매이션 시리즈]는

에너지 위기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줄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사정상 글 서두를 여기까지 해서 일단 1부를 써둡니다... 글 내용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3부작 정도로 써보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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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2006-01-31 21:36:07
답글

자이언트 로보 정말 재밌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 중 하나입니다<br />
2,3부가 기다려지네요..^^

이웅현 2006-01-31 21:45:17
답글

네..이 작품 본 분들이 많아서 저도 이 이야기를 해볼만해진게 정말 좋습니다..^^<br />
한국애니메이션도 무리한 극장용 장편보다 괜찮은 시리즈애니메이션을 잘 해내야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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