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DAC으로 듣고 바로 코드QBD76으로 듣는 것을 2회 정도 반복했습니다. 자세한 표현을 말로 하기에 앞서 차이는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네임은 중저음이 좀 강하게 들리는 반면 코드는 중저음이 다소 약한듯하지만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네임의 저음은 두텁게 표현을 하고 바로 꼬랑지를 내는 반면 코드는 저음을 부드럽게 표현을 하고 그 다음으로 매끄럽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악기의 고음부분처리가 코드는 자연스럽게 표현된다면 네임은 코드보다는 덜 자연스럽습니다. 큰형님의 말씀에 의하면 코드는 배음의 표현이 잘되는데 네임은 그 부분이 좀 부족하다고 합니다. 악기가 울리고 그 뒤에 나오는 그 미세한 배음의 표현차이가 나는 것인데 이 것을 저는 단순하게 자연스럽다 덜 자연스럽다라고 느낀 것입니다.
그외 많은 곡들을 들으면서 느낀 코드QBD76에 대한 소감은 역시 하이엔드는 결국 자연스런 소리를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고음이든 저음이든 코드는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매끄럽게 그러면서도 매력적으로 표현해준다는 면에서 역시 상급의 제품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큰형님의 말씀에 의하면 제 북셀프 프로악D2 정도의 스피커라면 어쩌면 네임DAC이 더 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QBD76의 경우 최상위급에서 훨씬 더 위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네임DAC은 음악성을 추구하는 상중급의 스피커시스템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의미인데..그래도 저는 QBD76이 탐났습니다..아 총알...
그리고 큰형님의 말씀 중에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어떤 기기이든지 진득하게 들어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네임DAC과 네임XS-2를 이번에 세팅했는데 한 일주일 들어보고 처분한다면 이 것은 그냥 스쳐가는 것이지 제대로 들었다고 느꼈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3개월에서 6개월정도 충분히 듣고 느낀 후에 다음기기로 넘어가야지 충분히 비교도 되고 나중에 네임DAC과 앰프에 대하여 말할 때 들어봤다고 말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주일도 채 안듣고 후다닥 처분했다면 그 기기를 제대로 들었다고 체험했다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그래서 나중에 그 기기를 말할 때 또는 비교할 때 제대로 말도 비교도 될 수 없다는 것인데..제가 금과옥조로 삼아야할 가장 중요한 말씀이었습니다.
사실 네임DAC과 XS-2를 금방 처분하려고 했었는데 마음을 바꾸어서 가능한 오래 진득하게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충분히 네임이라는 브랜드를 느끼고 느낀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 M1 DAC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100만원대 미만의 DAC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네임DAC과 비교를 하자면 약간 색감이 부족해보이긴 합니다만..가격이 3배이상 차이나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대 성능비로는 M1 DAC 상당히 맘에 듭니다. 저는 뮤질랜드 MD30보다 M1 DAC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어짜피 음악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겠습니다.
네임 DAC과 Nait XS-2 에 대한 진득한 소감은 가능한 오래사용해보고 다음 기기로 넘어갈 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웅님 정성스런 사용기 잘봤습니다.<br />
둘 다 아니 셋(뮤피) 다 괜찮은 DAC인거 같습니다. 가격별로 자기 실정에 맞는 놈으로 셋팅하고..<br />
큰 형님의 말씀처럼 좀 시간을 두고 청음하면서.. 좀 더 나은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는게 나을듯 하네요...<br />
여기에 제가 관심두고 있는 노스스타 DAC만 비교 되었다면 하고 DDC를 다른 제품으로 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br />
아 그리고...<br />
오
네임의 성향입니다. <br />
배음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br />
대신 타 메이커에 비해 소리에 탄력을 좀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br />
그거는 네임이 소리를 어느정도 응집시키도록 튜닝해서 그런 듯 합니다. <br />
그래서 템포나 리드미컬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듯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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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풀어내는 소리를 들어보면, 디테일한 소리나 표현이 좀더 잘 들리면서 배음이 풍부합니다. <br />
하지만,
과거에 네임 DAC을 사용하다가 뭔가를 좀 바꿔보고싶은생각에 네임의 3배가 훌쩍넘는가격인 블라델리우스사의 DAC/음원 플레이어, 엠블라로 바꿔탄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다시 네임DAC 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DAC로만 생각할때 네임의 소리가 제 취향에 더 맞는 소리였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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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을 사용하면서 몇가지 느낀점을 말씀드리면 우선, 이녀석이 파워케이블에 엄청나게 민감합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고 네임의 성능을 제대로 이
카운터포인트 TR 분리형 앰프의 소리가 참 맘에 든데다 코드 QBD76에 필이 꽂히니..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네임시스템은 좋은 분들께 갔으니 아쉬움은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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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메인PC-Fi는 앰프는 카운터포인트 Solid M8 & M1, 스피커는 ATC 20SL, DAC은 코드 QBD76 으로 세팅하기로 했습니다. ATC 20SL은 며칠내로 구하게 될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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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원을 모으고 정리하면서 즐기
금과옥조를 어기셨군요 ㅎㅎ <br />
제가 사용해본 네임dac은 오디오적인 요소 (말씀하신 중저음이 어떻고 고음이 어떻고...이런요소)는 200~400만원대 경쟁 제품보다는 떨어지나 <br />
음악적 뉘앙스 만큼은 제일 나았습니다. 그냥 꽂고 들으면 제일 오래듣습니다. <br />
가슴을 아리는 맛이랄까... 소리를 분해해서 듣는게 아니라 노래로 듣게됩니다.<br />
윗분이 말씀하신 쫀든하고 리드미컬한 맛이 살아납니다. 특히 유닛스
난 코드가 좋은지 네임이 좋은지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br />
마란츠 8003을 사러 갔다가 마란츠를 들어보고 <br />
200만원짜리 네임 앰프도 들려 주던데 마란츠 보다 별로 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br />
네임이 좋다하는 사람들의 사용기에 이해가 좀 안 되더라는...??<br />
제가 비교해 들어본 바로는 마란츠가 네임에 비해 음에 청량감이 있었으나<br />
네임의 음은 무슨 앏은 비닐막에 고음
상만님의 글이.. 좀 기억에 남네요.. 저도 시작할 때, 마란츠로 시작했답니다. <br />
마란츠가 장점인 부분은 어떤 메이커도 뛰어넘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죠..<br />
그런데, 사실 다른 메이커도 그런 듯 합니다.<br />
요즈음은 장단점과 취향의 문제로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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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이 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