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오됴질에 밤새는줄 모르다가 하는 일이 바뀌면서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몇년 동안 먼지만 쌓여갔습니다.
최근 하는 일이 안정화 되면서 슬슬 내재되었던 오됴에 대한 DNA가 꿈틀거리면서 와싸다 에 자주 들락 거리네요...
현재 사용하는 오됴는 로텔RA-03, Inkel RX-772의 2대의 앰프와
Carat Ruby , CambridgeAudio의 Dacmagic 2대의 DAC
와피데일 EVO-40, EPOS M12.2, Quad 11L 3set를 이것 저것 물려 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지인이 sound devices 사의 usbpre2라는 물건을 하나 빌려주면서 들어보라고 하는데...
같이 먹은 술이 깨지도 않아 주섬 주섬 들고 와서 며칠 만에 제조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고 메뉴얼 읽어 보니...이놈 참 다양한 말 그대로 multi function 덩어리네요...
DAC 는 기본이요 ADC에 premap에 headphone amp 기능에 다양한 입출력 포트에...탐 낼만한 물건인듯 합니다.
사진 찍는 기술은 없어 웹사이트 URL 게시 합니다.
http://www.sounddevices.com/products/usbpre2.htm
참고로 사운드디바이스 라는 회사는 98년도에 방송/음향/테스트 전문회사로 설립된
미국에 위스콘신에 있는 음향 전문 회사 입니다.
캠오의 댁매직도 다양한 포트와 기능으로 참 맘에 들었는데 이놈을 써보니 댁매직이 부끄러워지네요...
슬슬 연결이 끝나니 이것 저적 들어보니...참 소리도 말고 부드럼과 동시에 청아 합니다.
섬세하고 투명도가 높아지더지 마치 현미경으로 세세히 들어보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Julia Fischer 의 Bach 바이올린을 얹어보니...Julia 가 옆에서 미소지으며 바이올린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뭉뚝한곳은 깍아주고 날카로운 부분은 다듬어 주며 편안한 음악을 감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올리비아의 so nice 음악을 물리니 음장감이 살아 나면서 현장감이 좋아 집니다....
그럼 즐겨 듣는 재즈를 물려보겠습니다.
Abbey Lincoln의 음반을 물리니 재즈의 메카 뉴올리언즈에 출장가서 재즈바에서 맥주마시며 재즈를 들던 때가 팍 떠오르면서 여기가 뉴올리언즈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반적인 음색은 부드럽고 섬세하며 현장감이 살아난다.
원체 날카로운 음악을 싫어하느라 DAC 도 조금만 선예도가 살아나면 귀가 아프고 했는데 이놈은 날카롭지 않고 섬세하게 살리는 재주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래는 월간오디오 3월달에 실린 청음기 입니다.
http://www.sorishop.com/board/review/board_view.html?no=830
외모는 마치 전문 장비처럼 검정색에 투박하다 못해 tough 하네요
바닥면과 윗면의 로고를 제외하고는 4면이 이것 저것 꼽고 뽑고 하는 구멍이 뚫려있고 레벨메타가 좌우로 흔드는 모습은 모습 그 자체로도 전문가적인 force를 느끼게 해줍니다.
레베메타는 보고 있느라면 마치 파도에 휩쓸려가는 듯한 묘한 흡입력을 가져다 줍니다.
usbpre2가 전문 음향 test 기기로 사용되고 A/D, D/A 로 동시 사용되는것을 감안하면 사이즈는 무척이나 작고 디자인과 설치되었을때의 뽀다구를 생각하면 이쁘지는 않을수 있지만 원래 태생 자체가 전문 음악용이다 보니 그런것은 많이 고려 되지 않은듯 하네요...
사면이 여러 기능이 달려 있어 설치시 고민이 될듯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A/D 기능이 있어 LP 혹은 여러가지의 아나로그의 장비를 붙여서 digital 로 바꾸어 녹음을 하기에도 수월하고.... 애석하게도 이부분은 test 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많은 LP 혹은 analog media를 가진 사람은 이놈 하나로 digital 음원 확보가 용이할듯...합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20개의 점퍼 스위치로 조정하게 해놓아 pc 를 만지지 않아도 쉽게 setting이 가능한것도 전문가적인 기능에 포함 됩니다.
특이한것은 전원 케이블이 없습니다. usb cable 이 usb dac으로 됨과 동시에 전원 케이블 입니다.
즉 5V, 1a~500mA 의 컴퓨터 usb단자 혹은 iphone 용 충전기에 usb cable을 물리면 그것이 바로 전원 공급을 해줍니다. usb를 물리면 usb dac 이 되고요...참 적은 전력으로 그렇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주는것도 신기합니다.
결론적으로 음색은 맑고 섬세하며 음장감이 살아나며 기능적인 측면의 여러가지의 ADC, Headphone amp, DAC, preamp 의 기능은 일타 4피를 연상하는 기능입니다.
가격대는 100중반 전후에 판매되는것 같은데 4가지의 기능을 모두 합치면 절대 비싼 가격은 아닌듯 합니다. DAC 만 사용하게 되면 비싼 가격이지만 ADC & preamp를 생각한다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인듯....
부드럽고 섬세한 음색 그리고 다양한 기능은 이놈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띵까 먹고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듭니다.^^
며칠 더 들어보고 만져보고 좀 더 자세하게 글을 올리겠습니다.
무더운 날 건강 조심들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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